우주는 식욕부진, 탈수 , 턱소리, 구내염, 설사, 호흡기 증상 등으로 약 3주일 전에 유석동물병원에 입원시켰던 아이입니다.
수액 맞고, 목구멍 부위에 구내염이 있어 레이저 치료를 받고, 원충 치료도 받았으며, 항생제 치료까지 받아
처음 입원시 보다 사료를 잘 먹고, 호흡기 증상도 없어졌지만,
묽은 변 증상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원장님께선 검사에 원충도 나오지않고, 밖에서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하셔서
지난주 토요일 밤에 방사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주가 워낙 순하고 수액줄을 뜯거나 하지않아 방심하고 있었는데,
수액 맞았던 다리에 피부상처가 있어,
병원에선 2-3일 수액맞던 부위의 상처난 피부를 치료하고 방사하자고 하여 퇴원을 며칠 미루고
오늘도 병원에 있는 상황입니다.
우주는 굉장히 얌전하고 순화가 되진않았지만, 조용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사실 방사하면 잘 지낼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입니다.
보호소는 알아보니 꽉 차서 우주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 같고,
성묘이며 애교가 많은 편은 아닌 우주를 입양공고 내면 사람들이 외면한 듯도 하네요.
입양가능성이 있으면 목욕미용 시켜서 예쁘게 사진 찍어 공고할까도 고민 중인데,
목에 구내염 증상이 있어 치료한 아이이고,
너무 얌전하기만 한 우주를 누가 데려갈까 싶습니다.
화창한 봄날, 너무 얌전한 우주를 방사할 생각을 하니 착찹한 마음입니다.
저희 집에는 이미 떠들썩한 아이들이 많이 들러 쉬거나 먹이를 먹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한테 치여서 우주는 먹이도 못 찾아 먹을까봐 걱정도 되구요.
우주 입양가능성이 있을까요?
그리고, 치료지원담당자께서 제가 문자를 드린 질문에 답변을 안 주셨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이 글을 보신다면, 우주 치료비 지원이 가능할런지 확답을 부탁드립니다.
불가능하다면, 제가 원장님께 저렴하게 해 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저라도 모두 부담을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요..ㅎ
수고하십시오^^
내가 입양자가 되어 우주가 입양되면 같이 살아갈수 있는지 판단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치료지원담당자가 어떻게 성격까지 알수있을까요ㅎㅎㅎ
치료비지원은 고보협 원칙에 따라 진행 하신것이면 당연히 원칙에 따라 지원이 될것이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