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구조 ) 3.11
(통원치료) 3.11 ~ 4.17 : 집근처 강남 모병원 3 군데 돌면서 통원치료 했으나 호전 전혀 없음/ 고보협 치료 지원 신청
1. 고보협 연계 병원으로 이동 (4.17)
ㅇ 진단 :
- 너무 심각하게 마른 상태이고, 그간 타 병원에서 진단받고 먹인 약 등을 들으시더니
항생제가 안 맞는 것같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들어가겠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 처음에 피부 상태를 보시고는 천포창을 의심하심.
(그런데 제가 집에가서 천포창 증상들을 검색하고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그건 아닌거 같아서, 전화로 천포창은 아닌거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도 천포창 보다는 일단 스테로이드 치료에 집중하신다고 하셨고요)
- 너무 영양이 부족하고 말라서 그런지 피부가 얇아져 있었습니다. 염증난 부위를 선생님이 만지기만해도 툭 찢어지면서터지고 고름과 피가 나올정도 였습니다.
2. 1차 치료 기간 (4.17-5.7)
5월 7일 일요일 퇴원해서 집에서 약바르고 돌봐도 된다고 전화주셔서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3. 현재 상태 (~5.9)
ㅇ 벗겨진 피부는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털을 들춰보면 아직 아물고 있는 부분이 보이긴 한데, 이젠 고름도 안나고 하얀 솜털도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 벗겨졌었던 등 아뭄
- 피부 벗겨졌었던 뒷다리~ 엉덩이 부위 아물기 시작 (흰 솜털도 납니다)
- 빠졌던 얼굴 털도 곱게 자람
아이 너무 예뻐졌죠?
처음 구조하고 한달 넘게 강남의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았는데
전혀 1도 차도가 없었습니다.
고보협 연계 병원으로 이동하고나서 한달 남짓 지났는데 이렇게나 많이 나았고 예뻐졌어요.
사실 아직 많이 말랐고, 잘 먹여야 하고 약도 계속 발라줘야 하긴 하지만
일단은 퇴원했습니다.
영양 통조림을 줬더니 바로 설사를 하던데, 아직 몸상태가 많이 안좋은건지 그 캔이 안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먹기는 너무 잘 먹어서 캔을 주고싶어도 설사를 많이 해서 그냥 사료만 먹이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닭가슴살 먹이라고 하시던데
오늘 닭가슴살 사러 가려구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진행상황 업데이트 할 것 있으면 글 올리겠습니다.
저라면 선뜻 엄두를 못냈을거예요~
힘든중에 그래도 아이가 복이 있었나보네요~
힘내세요~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