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당시 입니다.
1년여를 구내염으로 고생하던 아이를 가까운 용인시 캣맘 협회에서 통덫을 빌려 구조하였고,
이후에 고보협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 전발치 하였습니다.
사람 손을 타지 않는 아이고, 방사 예정이었기 때문에 왠만하면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이는 살리고
발치해주십사 말씀 드렸는데 살릴 수 있는 이빨이 하나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ㅜㅜ
병원하면서 이렇게 구내염 심한 아이는 처음봤다고..
발치 후에 찢어진 잇몸도 봉합해야하는데 구내염이 너무 심해서 잇몸이 너덜너덜 찢어져서
봉합도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첨에 수술 예상시간 3시간 잡고 들어갔는데 총 5시간 걸렸습니다.
발치 전엔 사료는 전혀 씹지 못하고 계속 침 흘리고 얼마나 아팠는지 눈에 초첨도 없었는데
발치 후에 집에서 일주일간 약먹이면서 케어했더니 사료도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사료 잘 먹는거 보고 방사하였습니다.
고생한만큼 앞으로는 큰 사고 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선택권이 없어 전발치를 하긴 했지만, 혹시 전발치 진행하고 도태 된 아이가 많은가요?
일단은 여아라서, 남자아이들보다는 도태 될 위험이 적다고 하긴하셨는데
그래도 걱정이 되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ㅜ
치료 후 방사전 사진입니다. 깨끗해진 얼굴 입니다. ^^
*발치전 / 발치중 / 발치후 / 방사할때 사진+영상을 올리려고 하는데 크기가 커서 안올라가는데..
혹시 크기 어떻게 줄여야 업로드 가능할까요?
꼬질이는 매일 구내염약을 먹고 있긴 하지만 사료도 잘먹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발치후 적응될때까지 간이 안된 가슴살 으깬 것같이 영양가있고 부드러운거 위주로 주셔서 건강하게 돌봐주시면 잘 적응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