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통덫을 받자마자 캣닢으로 유인하여 포획성공했습니다.
캣닢에 정신팔려 자기가 갇힌지도 모르고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사는곳이 병원이 여유치 않아서 가까운 야간진료가능한 병원으로 갔습니다.
울음소리 한번 안내던 아이가 위험부담안고 진정제를 투여했는데도
아이가 긴장을 많이했는지 약을 투여해도 쉽게 진정되지 않더라고요..
호흡도 가빠지고 수의사분께서도 호흡하는게 좀 불안해보이신다고 걱정하시고
아이도 밥먹은걸 다섯번정도 토를 하더라고요..
계속 진정제를 투여하고 결국은 힘든지 축져져있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X-ray 진행했는데 다리 상처가 너무 오래되서 뼈 부분도 염증이생긴것같다고 .. 최후에는
절단까지 할수도 있다고 하십니다. 일단은 상처 염증 육아종이라고 하셨는데 그걸 떼내는데도
너무 아픈지 순하던 아이도 하악질을 하면서 가만히 있질못하고 사나워지고 치료시간은 길어지고요..
일단은 상처떼내고 기본치료만 진행하고 항생제 투여만 했습니다.
이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입원을 시켜서라도 보존적치료를 원하는데
제가 살곳있는곳은 그런 상황이 이루어질수가 없는곳입니다.
많이 아퍼하고 그래도 포획전까지만 해도 편하게 있던아이를 제가 괜히 구조한걸까요?
아이가 예민해하고 힘들어하고 경계하는걸 보니 미안해지고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아픕니다..
치료담당자분께 부탁하여 연계되어 있는 병원을 알아봐서 그쪽으로라도 데리고 가려고합니다.
..제가 잘 하고 있는걸까요? 아이는 치료를 해주는지는 아직 모르고 자기를 힘들게 한다 생각하는것같아서..
너무 미안합니다..
아이 구조 후 기본 치료 중인 사진 먼저 올려드립니다.
추후에 입원하거나 치료중인 사진은 또 올리겠습니다.
근데 일단 집에서 데리고 있는 상황인데 아이가 많이 예민하네요
.... 길고양이 치료가 처음이여서 하고 있는 행동이 맞는건지 . 아니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아이를 위한 조언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