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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17.07.19 16:00

통덫 사용완료(후기)

조회 수 89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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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안녕하세요. 작년 통 덫을 신청한 사람입니다.


매번 후기를 올리려고 여러번 들어왔었지만, 정확히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할지 애매해서,,


사진만 찾다가 매번 닫았는데..문자받고 더이상 미뤄지면 안될꺼 같아 여기에라도 후기를 올립니다.


다시한 번 치료 지원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또한, 후기가 대단히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두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전에는 의식하지 못한 길고양이들이 눈에 띄더군요. 인사를 하거나,


집근처에 오는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거나,,


책임을 지지 못할거면 시작하지말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눈에 밟혔지만,, 제 고양이들만 챙기며 살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5분거리 정도에, 커피숍과 맞은 편엔 분식점이 있습니다.


평소와 같이 분식집에 가는 길에 이 고양이'나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몸집도 너무 작았을 뿐더러, 앞쪽 목 부분의 살이 뜯겨서 너덜거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자세히 고양이를 보지는 못했지만,, 너무나 처참한 광경이었습니다.


 


놀라고 무서운 마음에 분식집으로 가던 발길을 돌려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이 광경을 못봤으면 몰랐겠지만, 본 이상 지나칠 수가 없었기에,, 다시 고양이를 살피러 나갔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섰어요.. 길고양이라 만지게 해줄리도 없으니까요...


 


고양이를 다시 발견했을 때 목부분이 정말 떨어져있었고.. 분식집에 허파를 얻어먹으러 자주 온다고 했습니다.


커피숍에게도 물어보니, 커피숍에서 사료를 챙겨주며 쉬다가는 고양이라고 하더라구요..


 


커피숍 주인아주머니께서도, 3년전부터 있던 고양이인데,, 자기가 낳은 새끼들이 없어지고나서는 임신을 하지 않더라,,  그 후에 언젠가 목이 뜯겨져서 왔다. 아주머니 생각으론 교미를 거부하다가 생긴 상처 아니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아주머니께서는 고양이가 너무 가엾어서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지만, 길고양이라 차마 어떻게 하진 못하고


밥과 물만 챙겨주는 것 같았습니다. 생활 패턴을 보니 그 주변을 도는 길고양이 같았습니다.  족발집에서 족발을 얻어먹거나, 분식집에서 허파를 얻어먹거나 커피숍에서 사료를 먹는..


 


뭐라도 당장 해야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던 와중에, 아주머니께서 고양이보호협회를 들은적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제가 한 번 찾아보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치료와 중성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치료신청을 올렸습니다.


치료신청 접수가 되어, 통 덫을 받았고, 커피숍 아주머니와 함께 구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었고 출장이 잦은 일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은 아주머니가 진행해주셨고,,


구조를 할 때도 주로 커피숍에서 사료를 먹었기 때문에,, 커피숍앞에 통 덫을 놓고 진행을 했습니다.


통 덫으로 나비를 구조하여 병원에 옮기게 됐습니다.


(관련 증빙 사진은 첨부로 올리겠습니다. )




꾸미기_c91b08253fb64e425cadec4845b74434_20170719154812_wlzavzba.jpg



문자 병원 연락.jpg





문자 치료전.jpg


 


 


나비치료1.jpg


 


나비치료2.jpg


 


 


문자와 같이, 나비가 구내염이 너무심해져,, 밥을 잘 먹지 못했던 것으로 체력이 너무 약해졌다고 합니다.


중성화는 진행할 수 없고 우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퇴근 후에 나비를 보러 왔었고,, 아주머니께서도 시간이 나는대로 나비를 보러 오셨습니다.


 


문자 치료중.jpg



다행이도 나비의 상태가 좋아져 퇴원이 가능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시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퇴원을 시켰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기 때문에, 통 덫은 회수할 수 없었고,


가방을 구매해 나비를 데리고 와 커피숍 앞에 열어주었는데요..


 


문자 치료후.jpg


 


문자 치료후1.jpg


 


커피숍에 내려주자마자 후다닥 도망을 갔는데요,, 다시 돌아왔다고 합니다.


저 등에 있는 부분은 병원에서 심한 구내염으로 그루밍을 못해서 빗으로 엉킨 털을 다 빗겨서 생겼다고 합니다.


마음이 아파요ㅠㅠ..


 


그 후 입니다.


 


문자0702.jpg


 


문자0703.jpg


 


나비는 상태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커피숍 나비.jpg

그래도 만지지는 못해요.. 사람을 경계하여

이게 마지막 사진입니다만,,  이거 이외에도 많은 사잔이 있었는데,,


핸드폰을 분실하는 바람에 올릴 수가 없네요.. 예전에 저장해둔 사진만 올렸습니다.


 


이 이후에,, 또 침을 많이 흘렸지만, 아주머니께서 동물병원에서 약을 지어서 캔에 섞여 먹었더니


좋아졌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이후, 올 해 초 커피숍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나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아주머니랑 얘기를 했었는데요,,


옆가게인 족발집에서 사료를 챙겨주겠다고 얘기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저에게 걱정말라며..


저도 종종 나비를 마주칠 때도 있고 못볼 때도 있습니다.


 


마주치면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싶지만,, 금방 사라져 버리네요..


제발 건강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
    고돌칠미키 2017.07.21 12:55
    나비의 삶이 더이상 고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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