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서 조금 떨어진 곳에 공원이 있고 그 옆쪽으로 추차장이 있는데 산과 맞닿아 있고 골프장하고도 연결되어 있어서 산건너 마을에서도 유입되고 골프장에서도 사는 고양이들이 있어서 그곳엔 여러마리 고양이들이 눈에 많이 띱니다.(제가 그 동네 TNR을 해서 개체수는 좀 적당합니다) 저는 당뇨가 있어서 거의 매일산으로 운동 갈때 사료와 물을 가져가고요 난이는 한1년반 전부터 보이기 시작했어요 근데 6개월 전 쯤 부터 급격히 몸이 더러워보이고 눈에서도 진물 같은것이 보여서 지역병원에 증상 말하고 한 7일정도 약을 먹였어요. 비교적 친화 적이라먹일 수는 있었는데 발정이 심해서인지 자주 동네서 사라지곤 했죠(짧으면 한달 길땐 두세달씩 안보임) 약 일주일 정도 먹다가 난이가 안보였고 한달 정도 지났을때 윗 사진 처럼 몸(특히 다리와 얼굴)이 너무 더러웠고 사료를 주니까 먹으려고 입을 벌리느데 옆에서 보니까 침을 너무 많이 흘리면서 먹지를 못하길래 온몸에 곰팡이에 구내염이다 싶어 캔으로 유인해서 이동장에 넣고 급히 지역에 있는 죠이 동물 병원으로 갔습니다(이번에 놓치면언제 나타날지 몰라 고보협에 글도 못 올리고 지역 병원에 입원 시켜버렸죠)
병원에서 검사해보니 구내염일으키는 칼리스 바이러스로 인해 혀가 괴사되고 있었다 하셨는데 치료하면서 밥은 잘 먹는데 또 문제는 빈혈수치가 계속 안좋아서 퇴원을 할수 없다하여 다시 빈혈 원인 찾으며(며칠 전에야 나온결과로는는 마이코플리지마 라는 균으로 판명) 더 센약을 먹이고서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네요
근데 입원 한지가 3주나 되어 병원비도 너무 나와서 수의사님과 상의하니 퇴원해서 열흘 정도 약을 먹이라는데 아무도 케어하며 약을 먹일 사람이 없어서 중성화하고 며칠 더 있다 방사하기로 했어요 임보처도 좀 알아 봤는데 없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오늘 저녁에 병원에서 중성화 했다고 연락은 왔고(처음엔 빈혈 때문에 중성화도 안된다 했는데) 한 일 주일만 더 치료 하고 방사하려 합니다. 방사 한후 또 구내염이 재발 할까봐 많이 걱정되네요(지금은 약을 먹이니까 밥을 잘 먹는데 ㅠ ㅠ)
난이 퇴원하면 다시 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