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영이"는 "인공이"의 형제이고, 인공이처럼 구내염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인공이는 고보협의 도움으로 치료후에 방사된 상태입니다~
(인공의 치료후기 :https://www.catcare.or.kr/bbs/board.php?bo_table=C06&wr_id=2862#c_2895)
7/14일에 TNR 예약을 하였고, 중성화수술을 하면서 구내염 치료(+어금니 발치)를 하려고 하였는데
빈혈 치수(HCT)가 낮게 나타나서, 일단 중성화 수술만 완료하였습니다~
(정상범위를 벗어나서 21.3%로 나타났습니다.)
어릴때부터 기운이 없고, 멍 때리고 앉아 있는 경우가 많고 식탐도 없는 편이었는데,
소심한 성격 때문인 줄 알았는데.. 성격 탓도 있겠지만 빈혈이 원인이었던 듯 싶습니다.
수액을 맞고 몸 상태를 조금 회복한 후, 7/18일에 수혈을 하면서 발치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수혈을 한 날에는 빈혈 수치(HCT)가 정상범위(31.5%)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빈혈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하기 7/21일, 7/25일 수치 참조).
7/22에 문병을 갔었는데, 카라를 씌워 놓아서인지, 잘 먹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얼굴이 너무 변해서.. 인영이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ㅠㅠ)
7/25에 또다시 문병을 갔는데, 카라는 벗겨놓은 상태였고, 이전보다는 잘 먹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빈혈 수치는 좋지 않았고,
그래서, 7/25일에 조혈 주사를 처방하면서, 빈혈 검사를 병행하였습니다.
(빈혈검사는, 혈구를 잡아먹는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빈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났고,
조혈 주사가 처방된 후 빈혈 수치(HCT)는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하기 7/27일, 7/29일 수치 참조).
빈혈이 완치되었다고 확진을 받으려면 2주 정도 지켜봐야 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 모니터링 하기에는 인영이도 스트레스를 받고 병원비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일단 퇴원(7/29)을 하고 제가 인영이 상태를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방사하려고 문을 열어놨는데도, 워낙 소심하고 경계심이 많은 녀석이라..
스스로 나가는데까지 십분 정도는 걸린 것 같네요.. ㅠ
(왼쪽 귀 커팅되어 있습니다~)
어느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는지, 나가려고 바깥 상황을 살피는 인영이 입니다~ ^^
방사 이후에 아직 인영이를 본 적은 없습니다.
인영이 성격상, 다시 나타나려면 며칠은 걸릴 듯 싶네요~ ^^
치료비 내역 및 영수증은 8/1일 오전 10시 경에 팩스로 송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