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부터 시작된 염증이
패혈증으로 번져서
안락사 직전까지 갔었는데
기적처럼 이겨낸 현미입니다^^
처음 입원했을때 사진입니다.
이때는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원인이 다른형제들처럼 범백인줄 알고있었어요.
염증이 얼굴로 퍼져서 패혈증을 의심했습니다.
염증때문에 얼굴이 부어서 고개도 들지 못했어요ㅠㅠ
염증이 입까지 퍼져서 스스로 밥을 먹을수 없는 상태라
코에 호스를 꽂아서 급여했어요.
이때 이틀정도 지켜보고 안락사도 생각해봐야한다고 하셨어요.
패혈증처방이후 기적처럼 회복하기 시작한 현미입니다.
이때부턴 절 보면 몸을 일으켜 비틀비틀 걸어나왔어요.
퇴원 이틀 의 현미.. ㅎㅎ
혈압이랑 황달이 잡히지 않아서 아직 걱정스러웠던 땐데 현미는 편해보이네요
퇴원 후 현미.. 그저께 퇴원했는데 어제 오후까지 밥도 안먹고 힘이 없어서 다시 병원에 가야하나
고민했는데. 저녁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하더니 오늘 아침엔 이렇게 잘먹네요.
패혈증은 극복했지만. 염증이 퍼졌을때 얼굴 반쪽 정도의 피부가 괴사해서 귀부터 목까지 퍼져있습니다.
이부분이 떨어져나가려면 시간이 오래걸려서 일단 지켜봐야한다고 하셨는데
괴사된 부분이 스스로 회복하지 못하면 피부이식을 해야할 수도 있대요 ㅠㅠ
지금도 왼쪽 입부분은 괴사된 부분이 조금 떨어져나갔는데 피부가 아예없어서 입을 다물어도 잇몸이랑 이빨이 다 보이는 상태입니다 ㅠㅠ
그래도 범백보다 힘들거라던 패혈증을 이겨내다니 정말 대견스럽네요 ㅠㅠ
언능 나아서 더 심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