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이 심해서 입 옆으로 침을 줄줄 흘리고 다니던 깜장이, 지난 화요일 오후 늦게 구조해서 부산 다솜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마취하고 보니 상태가 매우 안 좋아서 며칠 입원하고 앞니 송곳니만 제외하고 거의 전체 발치 다 했습니다. 잇몸은 염증으로 다 망가지고 치아 뿌리들이 다 나와있는 상태였구요, 혀랑 목구멍까지 염증이 심했다 하네요.ㅠ 발치하고 스켈링하고 혀에도 염증 가라앉히는 주사도 맞고 1,2주 지속되는 항생제인가 맞고 어제 금요일 퇴원시켰습니다.
증상이 심해서 치료받아도 또 악화될 가능성이 커서 가슴이 아프네요. ㅠ 진작 눈에 띄었더라면 빨리 구조했음 좋았을텐데. 깜장이의 앞으로 남은 시간들이 너무 고통스럽지 않기를 빕니다. 깜장아 화이팅!
올블랙 수컷. ^^ 생긴 건 넘 이쁘게 생겼더라구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