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이는 아파트안에서 귀염을 받던 아이입니다.
늘 똥꼬발랄해서 (큰아이들에게 간혹 밥자리 빼끼는것 이외는) 걱정이 없었는데요.
매일매일 예쁜아~라고 부르면 나오던 아이가 며칠을 나오질 않아
아파트 구석구석을 뒤져보던 4일째 되는날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어요
9월 26일 입원해서 10월10일자로 치료가 끝나고 현재 병원에서 임보중입니다.
의사선생님도 입양처를 알아봐주신다고 하지만
사람을 잘 따르고 순해서 방사하면 위험하지 않겠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판단이 안섭니다.
예쁜이가 놀던 자리로 되돌려 보내는게 제일 좋은것 같은데
현재 아프진 않지만 많이 말라있는 상태고, 날씨가 추워져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저두 여러 아이들을 돌보고 있기 때문에 집에 들이기는 힘들고요...
예쁜이를 생각하니 자꾸 우울해지네요.
또다시 예쁜이의 근황을 올리겠습니다.
예쁜이는 6개월 정도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