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인 9월 29일 저녁에 급하게 다리 다친 아기고양이를 구조하게 되었어요.
고양이 다리가 생각보다 심각하여 지원신청 글을 올리고 지정병원으로 안내받아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집근처에 24시간 하는 병원으로 가서 치료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생각보다 다리가 심각하여 꼬맬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하셨고, 우선 소독치료 하고 괴사된 부분을 잘라내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2차 감염의 문제가 있어서 하루에 2번씩 집중소독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연휴기간내내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2번씩 병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았고
처음예상으로는 최소 1달동안 치료 받아야 할것 같다고 하셨는데 다행히도 경과가 좋아서 통원치료는 2주만 해도 될것 같다고 하셔서 현재는 집에서 소독과 연고 바르는 치료 해주고 있어요.
다리도 많이 아물었고 상처부위에는 털이 안날것 같다고 하셨는데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살짝 털도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해서
너무 기쁩니다.
이틀동안 아파트 화단에서 혼자 울고 있었다는 걸 보니 아무래도 어미 고양이가 아파서 포기한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어찌됐었든 고양이가 금방 완쾌해서 현재는 살도 많이 오르고 있고, 건강상태도 양호합니다.^^
이게 처음에 고양이 만났을때 모습이었어요 ㅠㅠ
처음 다리 상태입니다.
자기 몸만한 깁스를 했어요 ㅎ
다리 치료 중간중간 사진이구요
이건 오늘 다리 사진이에요~ 정말 많이 나았죠??
아구 아기가 정말 예쁘네요 나아서 다행이예요 구해주셔서 감사하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