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내염으로 전체발치 후 입원했던 양이 퇴원했습니다.
구내염이 완치가 어려워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하고 양이가 워낙 순화된 아이라서 우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집에 첫째 아이가 중성화된 남자아이고 심장질환이 있어서 중성화와 기본 접종까지 하고
첫째와 격리를 위해 엄마방에 케이지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10/21 퇴원하고 집에서도 하루에 한번 잇몸 마사지도 하고
구내염에 좋다는 생식이랑 AD캔 + 오리젠 먹고 살도 열심히 찌우고 있답니다.
아직 밥먹고 나면 입옆으로 살짝 침을 흘리기도 하지만
완치가 어렵다는 것을 선생님께 자세한 설명은 들은 터라 걱정되지는 않았습니다.
구내염으로 하품할때마다 아파하고
배가 고프지만 입을 벌리지 못하던 수술전을 생각하면 너무 고맙고 감사한 날들이에요
입 주변 붓기도 많이 가라 앉았습니다~
엄마 앞에서는 완전 무장해제하고 발라당도 시전하는 양이 ㅎㅎ
엄마는 시월이라는 이름이 좋다고 아예 시월이라고 부르신답니다
한달반이라는 오랜 입원기간동안 추석연휴까지 반납하시고 양이를 돌봐주신 화신 선생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랜시간을 동네 어두운 골목어귀에서 도와줄 사람을 찾아 힘들게 울던 양이를
저 혼자 어찌해야하나 고민도 많았는데 이렇게 고보협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보협을 지원해주시는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양이가 더이상 배고프지 않고 춥지 않은 겨울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건강해져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얼굴도 한껏 편안해보이고 사랑받는 얼굴을 하고 있어 참 기쁘네요~ 양이가 더이상 아프지 않고 항상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