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아프고 지친 길양이들이 많다보니 엄두가 안났지만... 생명앞에선 생각할겨를도 없었답니다.
장기가 위로 올라와 있는 상태라 호흡이 힘들고 축 늘어지기 시작하면서 긴박한 상태였습니다.
수술 위험 부담도 있었지만 이 아이를 꼭 살리고 싶었어요..
외부충격에 의한것으로 추정되었고 평소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잘 따르는 야옹이라.. 누가 이런 작은 생명에게 몹쓸짓을 했나.. 원망스럽고 이 아이가 너무 가여웠습니다.
생각보다 수술이 힘들었지만 살고자했던 욕구가 강했던건지
잘 견뎌내주었고.. 배 부위 실밥제거 및 상처가 아물때까지는 길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제가 임보중에 있습니다.
부르면 대답하구 졸졸졸 따라오는 사랑스런 애교쟁이 사라에요.. 빨리 완쾌해서 좋은 평생 주인을 찾아주고프네요
사라가 부디 앞으로는 더이상의 상처없이 건강하게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보협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사라의 이야기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