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에 수술한다고 해서 갔었는데, 응급 수술이 생겨 하루 늦게 수술을 했습니다.
송곳니와 앞니 몇개만 남기고 나머지를 발치했는데 중성화수술은 하지 않았다고 하셨어요.
황달이랑 빈혈, 췌장염 등 다른 증세들이 있다고 하시면서 중성화는 앞으로 할 기회가 많다고 하셨구요..
발치 후 레이저 시술도 필요하지 않을 듯 해서 안 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갔을 땐 마취에서 깨어난 상태로 다행히 수액을 맞는 중이었는데 언제 또 줄을 뜯을 지 모른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지난 번에 봤을 땐 줄이 빠진 상태였거든요. 야생성이 워낙에 강한 아이인데다 곁을 전혀 주지 않다보니..
수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는데도 하악질을 어찌나 해대던지... 얼굴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힘든 수술은 끝났지만, 발치를 했다고 해서 전부 끝난 게 아니라서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발치한 치아들입니다.
하악질 하다가 등돌리기 전에 겨우 한장 찍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