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조용하고 편안하게 갔다고 하시네요..
어제 배에 봉합수술을 하기로 했었는데
빈혈수치가 낮아서 며칠 지켜보고 수술하겠다고 하셨어요
어제 저녁을 잘 안먹는다 하셔서 조금 걱정하긴 했으나
워낙 잘 적응하고 좋아지는게 눈으로 보여 걱정 안하고 있었는데
너무 놀랍고 안쓰럽네요..
지금은 애기 데리고 화장해주러 왔어요
좋아하던 간식 더 못챙겨준게 자꾸 마음에 걸려서
화장할때 네모북어 같이 넣어줬어요..
애기 잘 보내주고 가겠습니다
가운데 사진이 마지막 모습이네요..
물렸던 다리도 살이 2~3센치정도 떨어져 나가서 치료중이라 하셨는데
저렇게 심각한줄은 몰랐어요..
다음 생에 만나자 애기야..
엄마 하늘 나라 가면 만나자..
애기가 더이상은 아프지 않고 고양이별에서 항상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협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애기이야기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