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데려갈것을 너무늦게데려간것이 화근이된것같습니다
침을 너무 흘리고 눈을못떠 락토페린과 항생제를 먹이다가
차도는커녕 입에서 피를같이흘리길래 얼른 글쓰고 하니로데려갔습니다
며칠간 먹는걸좀 지켜본다해서 면회를 갔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일반 입원실인줄알았는데 그냥철창에 있더라구요
냄새가 너무많이났구요
발치하고 선생님한테 전화왔는데 상태가 너무심하다고 하시더군요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병원에있는거나 집에있는거나 같다
케어가되는상황이면 당일퇴원하는애들도 많다해서
오래있지않고 4일인가 5일인가있다가 데려왔습니다
근데 얼마안있어서그런가 전혀 좋아짐없이 데려왔고
조금은 나을줄알았는데 침 질질 고대로였어요
퇴원하는날
그전보다 더 흘리길래
애가침을너무흘리네요 라고했더니 하는말씀이
침흘린다는 내용은 없는데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애를 보고얘기를하는데 없다니요...그것도고돌이를 꺼내주신분이...고돌이를 아시긴하는걸까 생각이들었는데
약먹고 좀있으면 염증가라앉겠지 조급하게생각안하기로 맘먹고
약열심히먹였습니다
처음 4일은 습식먹이랬고 그후부턴 사료먹여도된다고해서
습식1번 사료1번 주고 꽤오래 아마 한달정돈방에 있었던것같네요
어느날은 침이 조금줄고 어느날은 좀더많고 를 반복하다가
3월5일경
아침에 똑같이 밥주고 화장실청소하러 들어갔는데
고돌이가 입에서 피를너무흘렸습니다
그전날까지 피는안보였었는데...약을 먹는중에 이러니
다시 담당자님 연락하고 하니로 데려갔는데...
그쪽에선 해줄게없다며 약만주겠다고 했습니다
약은 이미 남아있고 먹이던중에 피가나는건데 약받아서 뭐하겠어요
똑같은 항생제 똑같은 스테로이드일텐데...
그래서 선생님한테 레이져를 권해봤어요 할수는있는데 아마 나아짐이없을거라 하시기에 그래도 이렇게아파하는데...있는수는 써보고싶어 해달라고하니 보호자가원하면 해드리긴한다 오늘마취깼으니 안된다해서그럼낼해주세요하니 네네 하고끊고 담날오후늦게까지기다렸습니다 연락이 없길래 전화해보니 상태가 너무심해 바로는못하고 5일정도 스테로이드를 써보겠다 하셔서 알겠다 그럼전화좀주시지 오늘하는줄알고 기다렸다 했고
일주일좀못되서 날짜지나도 역시나. 연락없길래
제가전화해보니까 그제서야 안했으면하신다고 .
그래서 안하기로하고 대신 병원서 주사좀 잘 맞춰달라고 했어요
아무래도 주사는 약과달리 남기는것없이 다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애가 얼마나 스트레스받고 아프고 힘이들까
빨리데려오고싶었지만 저와 치료중에 나빠진것이니 데려오지도못하고
속만상하며 지냈습니다
선생님이 무뚝뚝하고 성의없이 대답해서 전화하기도싫고 눈치보였는데
그와중에 병원서는 전화 단 한통이 없으니 제가 어쩔수없이 몇번전화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상태를 자세히 말해준다거나 하는건없었습니다 퇴원날까지 애상태가 정확히어떤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데려오기로하고 데리고왔는데
퇴원날까지 병원과는 삐걱대고 선생님과는 연락두절에 고돌이퇴원땜에 전화를 2시간전에하고가도 1차퇴원때와 마찮가지로 준비된것하나없이 또 한참을기다려겨우퇴원했습니다
그렇게 2개월만에 방사를했는데 지금5일째 급식소에 오지않고있습니다
밤에 방사를 해서 상태가어떤지 제대로확인을 못했는데...
걱정이 너무 되네요
치료지원 담당자님덕에 치료기간을 잘 버틸수있었습니다
제가많이번거롭게했거든요 병원에 몇번씩묻는것보다 훨씬 더잘알려주시더라구요 속이터져죽을뻔했는데
담당자님 정말정말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나름 애들많이구조해봤다고 생각했는데 ...구내염은정말
아픈 아이도그렇지만 보호자도 피말리는병이더군요
고돌이가 제발 아프지않고 길생활잘했으면좋겠습니다
빨리 짠하고 나타나서 밥잘먹는모습 보고싶습니다
고보협과 담당자님 정말감사합니다
저도 길냥이 구내염 치료중입니다. 어제 처음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