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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4148 추천 수 0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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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안녕하세요...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많은 회원분들의 궁금해하시는 쪽지와 격려메세지 감사합니다...

제가 요새 법인세신고기간이라 새벽2-3시에 퇴근하여 아이들 소식을 못전해드려

그저 궁금해하시고 걱정해 주시는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네요...

아이들이 저에게 온지도 20일이 넘어가네요...

너무힘든 하루하루 였습니다...

그동안 범백에 원충을 무사히 보름만에 이겨내고 유석동물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미쉘은 아직도 원충이 미세하게 남아 눈치료와 같이 병행중입니다.

라떼는 입원할생각조차 못하였는데, 원장님께서 둘다 입원해야할듯 하시다고 하여,

입원시키고 온지 오늘이 3일째네요...

3월19일 토요일에 아이들 아침 10시에 유석동물병원에 예약해놓고,

신랑과 함께 갔습니다..

미쉘 눈수술까지 보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원장샘도 안계시고 저녁늦게 하신다고하셔서,

아이들 입원시키고 내려오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군요..

집에와서 락스청소싹하고 쁘띠랑강이 챙겨주고 그러는데,

아이들 생각이 자꾸나고, 수술할때 많이 아프고 무서울텐데 혼자 그 아픔을 감당하게 하기가

너무 싫어서,

다시 한시간반걸리는 유석동물병원으로 저녁에 올라가 8시쯤 도착했습니다.

수술을 하는데 차마 볼수가 없었습니다....

신랑만 보고 전 문앞에서 있었습니다, 원장샘이 말씀하시길, 미쉘의 눈이 이미 개안을했다가,

재봉합을 했기에, 그사이 눈위에 살점들이 덮어 긁어냈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그저 미안한 맘, 죄책감만 들더군요..

1월초...미쉘과 라떼의 소식을 접했을때...그때 아이들을 보자마자 바로 입양하고 수술해줬어야했는데...

두달동안 지켜보며, 입양처와 임보처를 알아보지말았어야했는데...여기저기 옮겨다니지 않게,

바로 아이들을 도와줬어야했는데....

죄책감이죠...내가 미쉘눈을 저리 만든건가 그런 자책감...

처음 저에게 왔을때 미쉘은 2.2킬로 라떼는 900그램밖에 안되었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보름만에 이번에 유석동물병원에서 다시 몸무게를 재보았는데,

미쉘은 3.5킬로, 라떼는 2.1킬로였습니다...아이러니하지요...

입이까다롭다던아이들..저희집에서는 참 잘먹더군요...

그리고 이상했던건 제가 문만열면 바로 사료그릇앞으로 가서 배가불러도 먹던아이들...

이상하다이상하다해서 30분간격으로 들어가도 또먹고 또먹고..

사람만 방에 들어갔다하면 먹을거에 집착하던아이들...

잘만먹이고 빨리 수술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여기저기 임보도 보내지말고 그때 데려왔어야했는데...

지금도 회사인데, 주책없이 눈물이납니다..

하고싶은 말이 너무나 많은데,

지금은 말을 아끼고 싶습니다...따지고싶은것도 참 많은데..사람과사람의 일은 이제 미련을 버리고,

지금은 그냥 애들만 생각하려고요...

협회분들이 저의 이 힘든 마음 헤아려주시리라 믿고,

더 많은 말은 아끼렵니다...지금은 눈을 개안하여 실눈은 뜨려고 노력하고 있는 미쉘...

더 지켜봐야 눈의 상태를 알수가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정확한 병명을 몰라 설사만하여 입원중인 라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 감사합니다..아이들 이번주에 또 보러 가려고요..

그때 또 아이들 소식 전할게요...지금은 너무 힘이들어 이렇게밖에 말을 아끼는 절 이해해주세요..

끝으로, 주말인데도 밤 11시가까이 아이들위해 고생해주신 유석동물병원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입원당일 아이들 사진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미쉘과라떼는 현재 "고보협"회원분들의 소중한 지원금으로 치료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고보협의 치료지원을 받고있는 아이들 입니다"

   이점 잊지마시고,

   타까페에 스크랩, 불펌을 저는 절대 원치않습니다.

   고보협홈피에서만  아이들 소식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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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ㅖ뽀 2011.03.22 20:27

    그동안 정말 맘고생 많았어요..

    부디 미쉘 눈 적출안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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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롱아빠 2011.03.22 21:40

    낳을 겁니다. 사랑으로 보살펴 부시면 됩니다. 동물들은 긍정적이자나요...힘내세여. 쁘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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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침칸쵸 2011.03.22 22:20

    미쉘과 라떼가 어서어서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라떼 손내미는거 보니까 울컥하네요 여기오면 눈물이 안날 수가 없는것 같아요 정말... 쁘띠랑강이랑님도 기운내시고 강한 모습으로 아이들 지켜주셔야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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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우구루미 2011.03.22 23:02

    따뜻한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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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타로 2011.03.22 23:19

    에공 가여버라...ㅠㅠ 얼마나 아플까요......저 작은 몸으로....님의 정성을 봐서라도 아이들이 어서 낳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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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40대) 2011.03.23 05:58

    쁘띠님 감사합니다 레떼가이렇게컸어요ㅎ 기쁜소식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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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몽이 2011.03.23 09:47

    궁금했는데 두려워 차마 쪽지도 못보냈는데 정말 고생이 많으시구요 힘내세요

    미쉘과라떼 치료 잘될거라 믿습니다

    유석동물병원이 어디예요? 가까이서 보구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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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이맘 2011.03.23 09:51

    가보고 싶은데...너무 멀어서...팅이 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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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미엄마 2011.03.23 10:10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읽는 내내 저도 눈물이 납니다.  쁘띠강이엄마 아가들이 그런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느끼고 있을 겁니다.  자책은 절때 금물, 커다란 걸림돌이 된답니다.  무엇보다 식사 잘 챙겨드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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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영 2011.03.23 12:44

    에궁,,치료잘되길 바랄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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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피 2011.03.23 14:15

    잘되엇네요.. 미쉘도 엄마의 마음을 알아서 이겨낼 거예요,, 라떼는 엄마랑 떨어져서 스트레스로 설사하는거 아닐까요 원인불명이라면..암튼 둘다 좋아질거라 믿어요, 기도할께요..늘 궁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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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채와 새치 2011.03.23 14:57

    그래도 이제는 행복해질 일만 남은 녀석들이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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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buri 2011.03.23 20:40

    호사다마라고 이제 좋은 일만 남은것 같네요.....^^ 힘내시고 아이들이 늘~~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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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나온 냥 2011.03.23 20:52

    어휴~ 정말 다행이네요

    애쓰셨어요

    이제 잘 낫기만 하면 되네요^^

    미쉘과 라떼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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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천사 2011.03.24 16:12

    두 아이가 무사히 잘 견뎌내고 행복해지길 바래봅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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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눈종이 2011.03.25 08:30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쁘띠랑강이랑님 정성 덕분에 아이들이 살아났으니

    이제 수술 잘 되고 아이들 건강하게 잘 회복될 날만 남았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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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홍나무 2011.03.25 10:13

    아이들 이쁜 모습 보니 너무 기쁘고 미쉘이란  이쁜 이름을 갖게 된 것도  기쁘네요. 두 천사가 건강하게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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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야옹야옹 2011.03.28 14:08

    힘드셨지요.

    무슨말씀 하시고 싶은지 이해가가고 모두들 같은 마음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용서하시고 빨리 평안해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아기들도 더 빨리 안정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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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개엄마 2011.03.30 02:58

    힘내세용~예뽀언니한테 이야기마니들었네요. 꼭미쉘이 눈뜰꺼에요.저도 종교는 믿지 않지만 기도마니마니 할께용~.우리집고양이들이 예뽀언니네집 냥이처럼 온순하고 다른냥이쉽게 받아들였쓰면 임보 햇을텐대~진짜 성격 지달맞거든요 .예뽀언니가잘아심~다른동물오면 반죽이고 ㅡㅡ;;지금이사햇지만 한달다대가는대도 적응못하고있네용~에혀~456째 1년전에 들였는대도 2째딸년이 아직도 학대해영~에혀~언제 사회성에 냥이들하고 사이좋아질련지~제가 운전 지금은 초보지만 이제혼자운전할수있겠다고 할때 저도 예뽀언니랑 같이 열심히 도울께용~제꿈이 돈많이벌어서 불쌍한동물들 거두는게 소원이거든요.아무튼 힘내세용~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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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개엄마 2011.03.30 03:03

    글고 제가 겁이 없어용~완전 싸납고 무서운냥이 잡는게 특기에용~예뽀언니가 잘아심~제가도울일 있쓰면 언니한테 콜하세용~^^

    문제는 제가 빨리 운전 고수는안바래도 중수는 대야 마니도와드릴수있써여.안그럼 저데리러오시고 데려다주셔야함 ㅡㅡ;; 그게문제~면허딴지 4개월째라서용 ㅡㅡ;;저도 운전 노력마니할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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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아맘 2011.04.07 01:27

    저에겐 6살난 터앙 남자아이가 있어요

    어미 젖떼자마자 데려와서 그런지 아직도 안아주면 꾹꾹이해요

    이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걸 겪고 느끼고 감사하며 길냥이들 생각도 많이하게되고 생명의 귀중함에

    적지만 도움도 되는 그런 사람이 될려고 노력중이에요

    사람이 다른생명에게 몹쓸짓을 한걸 보면 참을수 없는 분노와 인간임이 미안하고

    정말 지구에 필요없는 존재는 사람이 아닌가 방사능 어쩌고 그런얘기부터

    제 얘기가 너무 두서없죠

    미쉘보고 우리집냥이도 같은종이라 더욱맘이 아파서

    맘같아선 몸과마음 다친 많은 아이들 다 보듬어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론 그럴수 없는 제자신이 너무 작고 보잘것없네요

    부디 마음으로 좋은 반려인 만나서 더이상 아프지않고 행복한 날들만 있었음 하네요

    다시한번 죄송해요 이렇게 글만 쓰고 있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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