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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19.09.22 23:38

구내염 흰둥이 치료후기

조회 수 20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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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흰둥이
대상묘발견일자 2015-04-30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5년 봄 ~ 2019년 현재까지
대상묘아픔시작일 2018-02-28
대상묘신청당시상태 TNR이 안된 상태에서 한살반정도 되었을 때부터 숫고양이라서 영역을 넓히며 가끔
가족냥이들에게 찾아오곤 했어요. 올때마다 피곤에 찌들고 몸은 점점 더 말라가는 상태로 나타났고요.
그러다가 한번씩 와서 뭘 먹으면 먹는 시간이 길어지는 걸 느꼈고 2018년 2월말경에 흰둥이 입에서
침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말로만 듣던 구내염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구조실패와 영역으로
갔다왔다 하는 흰둥이는 상태가 더 않좋아지면 한번씩 나타났고 2018년 3월부터 병원 구내염약을 조제해서 먹었는데 처음에는 침이 줄어드는 것 같았으나 끈을 만큼 좋아지진 않았고 일정기간에 한번씩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살이 더 빠지고 털은 떡지기 시작하고 한번씩 피침을 흘리면서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것 같았지만 구조는 잘 되지 않았어요. 봄부터인가 털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고 털색깔이 엹어지고 어디서 물을 맞는지 털이 더러워지면 멀끔한 상태로 나타나기도 했어요. 그러나 2019년 4월말부터인지 5월초에 안보이더니 TNR이 돼서 나타났어요. 이때부터 구내염이 더 심해져서 건사료를 먹지 못하고 습식만 먹었고 위스카스나 건더기 있는 것은 믹서에 갈아서 줘야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어요. 통덫사용기한을 더 연장하기 어려운 상태였는데 흰둥이가 꺼내놓은 이동장안에 들어가 쉬고 있어서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어요. 이동장안에서 나오려고 쿵쿵거리고 울어서 저랑 밤을 샜지요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주염, 목구멍염증
치료기간 2019. 9. 9. - 2019. 9. 20.
치료과정 급히 치료지원서를 작성해서 보내고 답글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제가 문자로 지원확인을 받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어서 치료담당자분과 연락에 차질이 있었지만 오전중에 목동 하니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전날 밤부터 밤새 이동장에 갇힌 흰둥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였고 나중에 보니 뒷발을 다쳤더라고요. 검사를 위해 꼬리를 만지는 사이 흰둥이가 튀어나와서 하악거리며 높이뛰기를 하다 책장위까지 올라갔는데 젊은 수의사쌤이 노련하게 이동장을 올려줬더니 냄새를 맡고 그 안으로 들어거 다시 안전하게 다시 포획하였네요. 해당일에 병원에 수술건이 2건있었는데 다행히 예상보다 일찍 끝나서 흰둥이 발치를 진행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칼리시검사를 하기로 했고요. 4면발치, 부러진 견치1개발치를 하였어요. 위아래 앞니와 견치3개는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엑스레를 카톡으로 받았는데 발치된 견치1개 엑스레이만 받지 못해서 확인은 못한 상태에요. 뽑았겠지요... 월요일에 발치하고 제가 수요일 오전에 면회를 갔을 때 흰둥이 입이 심하게 부어있었고 습식도 먹지 않고 겁먹은 상태였어요. 퇴원할때쯤 건식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병명은 구내염, 치주염이 심했고 목에 염증이 있어서 삼킬 때 아팠을거라고 해요. 칼리시 검사결과는 칼라시는 아니라고 하고요. 혈액검사와 전신엑스레이에서 다른 이상은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 전발치를 예상했는데 상태가 괜찮은 앞니와 견치3개를 남긴게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 남은 이빨이 말썽이 되기도 하는 경우를 들어서 말이죠. 만약에 차후에 계속 아파하면 약으로 주고 반응이 있으면 약을 끊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다시 구조해서 전발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퇴원하는 날 이동장에 안들어가서 병원에서 씨름을 했습니다 ^^: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퇴원하고 제가 직접만든 케이지에 이동장채 넣어서 처방받은 10일치 약을 다 먹일 때까지 케어할 생각이었습니다. 이동장을 케이지에 넣고 문을 살짝 열러주었는데 나와서 냄새맡더니 울고 나오려고 말을 내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제가 밥을 넣어주려고 입구를 조금 헐렁하게 두었는데 끈으로 다시 묶을 때 흰둥이가 덤빌 기세로 하악거려서 나중에 다시 묶었지만 잘못 묶어서 퇴근하고 가보니 흰둥이가 탈출을 하였어요. 다행히 어디 안하고 옥상에서 제 소리를 듣고 밥달라고 특유의 울음소리 내더라고요. 어제는 약넣은 습식을 먹으면서 목이 아픈지 헛구역질을 3-4회 정도 했고요 오늘은 '악' 소리를 1회냈어요. 그릇에 습식과 건사료를 같이 줬는데 습식을 먹은 후 자기 건사료는 안먹고 가족냥이들 사료를 먹는건지 사료 쓸리는 소리만 요란하게 나서 먹었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하루에 2번주는 10일치 약인데 하루에 한번 정도만 투약이 가능한 상태고요. 현재까지 관찰해보면 습식 먹는 속도는 조금 빨라졌고 가장자리에 묻은 건더기는 아직 혀로 잘 핥아먹진 못하며 건사료를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여요. 멀리가지 않고 저녁에는 옥상에 있기 때문에 꾸준히 살펴줄 예정입니다. 흰둥이가 말라서 3kg나 나갈까 했는데 4.76kg이라고 써있었서 원래 덩치가 컸던 숫냥이라 기본 뻐무게가 나가는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다음에 혹시 구내염약 지어야 할 상황이오면 5kg은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흰둥이 구내염이 잘 다스려져서 무탈한 묘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큰 비용이 드는 구내염 발치에 고보협 지원이 아니었으면 선뜻 하기에 힘든 상황이었는데 고보협 도움과 협력병원 하니병원 원장님과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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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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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치 이틀째 흰둥이에요. 용맹하던 흰둥이가 쫄보가 돼서 떨기도 하고 먹지도 않았었어요. 

 

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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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케이지에 이동장을 넣고 이동장 문을 열러주었는데 저렇게 앞까지 나와서 나오려고 하악거려서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헐렁한 옆쪽을 비집고 탈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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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후 옥상에서 가족냥이들과 있다가 제가 퇴근하고 와서 이름을 부르자 하루 종일 굶어서 약넣은 팬피키튼 한개 뚝딱하고 저를 피해다니네요^^; 낮에는 어디가 있는지 모르겠고 밤에는 옥상에서 머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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