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석으로 목동하니병원에 입원했던 '골뱅이'가 지난 3월 말경에 퇴원을 했습니다.
아직 완치가 된 건 아니지만...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처방사료를 무척 잘 먹어준데다...
냥이들의 대모(^^;)이신 쵸키맘님이 골뱅이가 거처할 자리를 마련해주셔서(으흑..감동의 물결이ㅠㅠ)...
처방사료와 약을 병행해서 결석을 녹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한 달 후쯤 다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결석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구요.
모쪼록 수술하지 않고도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 열흘 넘게 병원 케이지에서 갇혀 지내다보니 심술이 났나봐요. 불만 가득한 표정이에요. (^^;)
↓ 그래도 와그작와그작 처방사료를 엄청 잘 먹어줘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밥그릇 안에 모래도 쏟아넣고 큭큭)
↓ 골뱅이 맞은 편에 입원해있던 아픈(다친) 냥이들이랍니다. 아래는 하계동 씩씩이~
제가 들어가자 씩씩대더니 나갈 때 인사하러 들어가니까 또 씩씩거렸어요. ㅎㅎ
↓ 이건 보너스~ 악~ 너무 구엽고 이뻐서 순간적으로 카메라 셔터가 눌러졌다는(^^)...
↓ 퇴원 후 쵸키맘님 샵에서 한 컷~ 이뿐 매니저 누나랑 친구들과 지내면서 차츰 적응해가고 있답니다.
↓ 정면샷~ 찍어놓고보니 정말 똘똘하게도 생겼네요. 얼른 건강해지고 좋은 반려인도 만나게 되길 바래봅니다.
아참, 지난번 댓글에 쓴 적이 있는데요. 골뱅이는 결석치료가 시급하지만 사실 눈이 더 문제더군요.
백내장처럼 눈동자가 하얗게 변해가고 있고, 머지않아 앞을 전혀 볼 수 없게 될거라고 합니다.(ㅠㅠ)
사진을 보시면 왼쪽 눈동자엔 흰 부분이 많구요, 오른쪽 눈에도 역시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검사를 해서 이유를 알아낸다해도 한번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멈출 수가 없다고 하니...
더 늦기전에 따뜻한 맘을 지닌 반려인을 만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골뱅이의 딱한 사정을 들으시고 흔쾌히 머물 공간을 마련해주신 쵸키맘님과
십시일반 도와주신 돌프할머님, 치치슈슈맘님, 달고양이님, 낭낭님, 길냥군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세요. 꾸벅~
덧) 이크...빼먹을 뻔했네요.
골뱅이 입원 기간 동안 정성껏 치료해주시고 돌봐주신 하니병원 두 분 샘과 간호사님께도 감사 인사 올립니다.
다음번에 찾아뵐 때도 잘 부탁드립니당.(^^)
골뱅이도 미야네 그루밍으로? 이러다가 고양이계 동문회가 하나 생기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름하여 하미 동문회 : 하니동물병원 -> 미야네 그루밍의 앞글자를 따서~~ ㅎㅎ.... 경아가 제일 처음이니까 (그 전에는 없었죠? ^^) 경아가 하미 1기, 골뱅이가 2기... 그래서 하미 코스를 거친 길냥이들은 결국에는 좋은 집으로 입양 가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역사와 전통을 세우고... ㅎㅎ... 꿈보다 해몽이 더 좋죠? ^^
경아가 입양 간 지도 열흘이 넘었네요. 입양자분께서 틈나는 대로 보내주시는 소식으로 미루어 보면 경아는 그야말로 더 할 수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별하고 끔찍한 사랑에다 물질적인 풍요까지 더해지다 보니 제가 다음 생에 태어나서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골뱅이도 퇴원 후 치료기간 잘 거쳐서 속히 원상복귀하고, 눈... 글쎄요, 눈도 어떻게 잘 될 거라 희망을 가져 봅시다. 긍정적인 생각들이 좋은 결과를 낳더라구요. 희망을 가졌다가 그렇게 안되더라도 뭐, 손해 날 거 없잖습니까, 그렇죠? ^^
잘 되길 빈다, 골뱅아, 뭐든... ^^
씩씩이는 아직도 입원 중이네요, 하니동물병원에서 널 본 게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온 몸에 떡진 털들이 뭉쳐 있는 게 참 안타까웠는데... 너도 어서 기운차리고 벌떡 일어나라~~ ^^
횡경막을 다친 3개월령의 아깽이가 하나 있었는데, 그 아이 소식은 혹시 모르시나요?
경아 퇴원하고 나서 쵸키맘님께 전화와 문자를 몇 번 드렸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이 댓글 달면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