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삐가 입원한지 4일밖에 안됐는데..
몇주는 된거같아요..
예삐가 저희 잊었으면 어쩌나..병원에 자기만 혼자두고 갔다고..
원망할까봐 걱정하며..아들과 함께 유석병원에 다녀왔어요..
예삐 발이 4일전보다 많이 가라앉았어요..
저정도가 가라앉은거면 첨엔 어땠을지..상상이 가시죠..
저발의 3배정도...
유석에 있는 다른 아이들처럼 심한 병은 아니지만..
치료가 되기까지 오래걸리신다고 하시네요..
좁은 입원실에도 어느정도 적응 했는지..
예삐가 저희 반겨주네요..
예삐 뿐이 아니라..
엉덩이 뼈가 어긋난 노랑이..(노랑이 증세가 맞나요?엉덩이 부분이 아픈건 맞는데..)
노랑이는 예삐 옆 입원실...
이 아인...에삐 윗 입원실 아이인데..
아주 어린 아이같아요..
먼저 손 내밀며...친한척 하네요..
예삐보다 더 친한척하더라구여..
그리고 제가..제일 마음 아펐던 아이
이 아인 어쩌다 이리 된걸까요?
선생님 말씀으론 입과 턱이 붙은 상태로 왔다고 하던데..
사람이 한 짓인지...사람이 한 짓이라면..정말...극악한 사람인거같아요..
얼굴 털도 불에 그을린건지..빠진건지...사람을 많이 경계하네요..
첫문병이라...
아이들 먹을거라도 챙겨가야하는지 모르고 그냥갔는데..
다음은 먹을것도 챙겨가서..먹여야겠네요..
예삐가 뭐라 했겠어요..
다른 분들은 먹을거도 가져가서 다른 아이들까지 나눠주고 오셨다는데..
아...다른분들한테 물어보고 갈걸....
아이들아..미안해..
다음엔..맛있는거 가져갈게~
[보너스]
제 동반자..저희 아들입니다~
신대방역 주변으로 벗꽃이 이쁘게 펴서 꽃구경도 하고 왔어요~
밑에 쁘띠랑강이랑 님이 쓰신 미쉘 퇴원기 읽고 싶은데..
그 페이지만 클릭하면 페이지 오류가 떠서 페이지가 닫아지네용..
우띵....아침에도 계속 그렇고..밤인 지금도 그렇궁..에효~
마지막 냥이의 입과 턱은 고쳐지는 건가요?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