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삐 입원 후 두번째...병문안 다녀왔어요..
지난번에 빈손으로 가서..너무 미안했는데..
이번엔...닭 삶아 살 발려가고..캔도..챙기고..베스킨 라빈스...숟가락과 젓가락..(거의)완벽하게 준비를 했어요~ *^^*
유석에 도착하자...예삐가 보고서 반겨주었어요~
예삐 윗칸 대한이도요~
예삐 빨이..일주일전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윗부분에..죽었던 조직도 다시 살아나서 새살이 돋았다고 하시네요~
유석 샘..정말..대단하세용...
예삐 발을 10일 사이에...다른 발 크기와 비슷한 사이즈로..치료해주시고..
앞발하고 비교했을 때..부었던 발같지 않죠?
아직은 보기 좀 흉하지만...
다리 절단안해도 되니 얼마나 다행인지...
준비한 닭살도 엄청 잘 먹네요~
간호사샘도..예삐가 사료도 잘먹고...착하고...잘 지낸다며..칭찬을 많이 하시네요..ㅎㅎㅎ
내 자식이..모범생이란 말 들을때 엄마들 기쁜 마음이 이런 맘이겠죠??
대한이도 예삐 못지않게...반겨주었답니다~
애교덩어리 대한이...
예삐 닭살 먹이고..이번엔 대한이 차례~
근데..간호사 샘이...
대한이는 설사해서 주면 안된데요~
대한이 닭살 안주자...닭살 달라고 난리를....
대한아 미안하당..
나도 주고 싶은데..너 설사해서 안된다잖아..어쩌냐..미안해서...
그러게..사료도 안먹고..설사는 왜하니...
다음주에 설사 안하면..그때...꼭 줄게...애원하는 눈빛으로 봐도..어쩔 수 없당...
그래도 간호사 샘 몰래 닭살 1개는 주었잖아~
그런데 대한이 걷는거 보니..뒷발이 아예 돌아갔던데...원 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하긴 대한이는 걷고 살아있는거 자체가 기적이니...빨리 건강해져라..대한아..
이번엔 턱수술 한 아이...
예삐랑 같은 방에 없어서 벌써 퇴원했나 했더니..
다른 보호자분이..이 아인 딴 방에 있다고 알려주서서...
보고 왔어요..
이 아이가 없어서..닭살은 이미 간호사 샘께 맡겼는데...
닭살 대신 캔이라도 주려고 캔을 꺼내는데..
아주....성격이 좀 급해지셨는지...제 옷을 계속 긁고...
빨리 달라고 아우성이었어여..
캔따고 숟가락으로 뜰 시간은 줘야쥥~~
식욕이..엄청나네요..
캔 반통을 금방 뚝딱하네요..
더 주고 싶지만...많이 주면 설사할까봐...반만 먹였어요..
이 아이 퇴원하면 아주 잘 살거 같아요..
식욕이...유석 아이들 중 No.1이었어요..
턱수술 냥이 위에 있는 이 아이..
이 아이도 고보협 아이인거 같아서..
캔 반통 주었어요..
이 아이도..캔 반통을 후다닥...
턱수술 냥이 저리가라 할 정도로...잘 먹네요~
유석 아이들..빨리빨리 건강해져서...
퇴원하는 그날까지..
언니가 매주 가서 맛난거 줄게~
건강하게 잘 지내렴~
예삐 포스가 장난아닌듯....예삐야~~발이거의정상이네요...딱지앉은거보니 ....애잔해요
빨리빨리 나아야할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