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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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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토요일 흰둥이 데리고 병원을 갔어요

목욕은 그렇다치고 기초검사라도 해야 방에 풀어줄수있으니까여..

병원갔는데 어자피 순화되도 제가 목욕시키는거 불가능하고 언제든 한번해야한다니까 오늘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깜미목욕도 못시키거든요 워낙 물을 싫어해서..ㅠ

흰둥이는 대신 마취를 해야한데요

그래서 좀 걱정됐는데 수술한지 꽤되서 마취해도 괜찬다고 하셨고 수술할때보다 약한마취가 들어가서 괜찬데요

수술부위도 상관없다고 하셨구여

 

심장사상충 감염검사

에드보킷-캣(심장사상충약)

고양이 4종종합예방접종 1차

전염성복막염항체가검사

Feline Cormbo(FeLV/FIV)

곰팡이배양(DTM) 검사  ㅡ 이건 피부털이 너무 빠져있어서 털조직검사를 맡긴거예요

목욕

마취-진정

 

등등 이런검사를 했어요

어마어마한 병원비ㅠ

 

입양을 보내던 제가 키우던 어자피 밖으로 다시는 보내지않을꺼기때문에 병원간김에 검사했어요

다행히 심장사상충은 감염이안됐다구 나왔구요^^

변검사는 어자피 기생충이있다고해도 그 치료가 에드보킷 심장사상충약을 바르면 되는거여서 구지 검사안해도된데요

목욕은 피부때문에 약욕을 했는데 약한 약으로 해주셨구요

피부는 곰팡이성일수도 있어서 털조직검사 맡겼어요ㅠ

전염성복막염이랑 Feline Cormbo(FeLV/FIV) 이거는 꼭 해야한다고 하셔서 했구요

복막염항체는 아주조금 있다네요

그래서 복막염예방접종을 하면안된다고하셔서 그접종못했구요..

그 항체가 좋은걸수도 나쁜걸수도 있데서 일단 지켜봐야한데여

지켜보면서 만약 배가불러 복수가 찬다거나 그러면 큰일인건데 여태도 건강했고 제가 4월30일부터 데리고 지켜본결과

아무이상없었으니 큰걱정 안해도 될꺼래요

우리깜미는 다른접종은 다했는데 복막염을 안했거든요

그래서 깜미도 항체검사후 접종해야된데요

 

아직 깜미와는 격리해두고있어요

적어도 2주정도는 그래야한데여

피부병때문에도 그렇고..

만약 저 조직검사가 피부병으로 나오면 약을 한두달 먹어야한다는데 그럼 그동안 계속 깜미와 격리시켜야하나요?

 

untitled.jpg

 

흰둥이가 목욕하고 너무 하얗고 깨끗해졌어요

이사진은 밥먹고있을때 찍힌거라 못나게 나온거지만 정말이뻐요^^

병원갔다오니 그닥 스트레스를 받은거같진않아요

오히려 더 순화되서 신나게 오자마자 밥부터 잘먹구^^

그리고 이동장에 쉬아하고 방에 풀어주니 똥꼬청소도 하네요

처음으로 그루밍하는거 봤어요^^

자기도 깨끗해진 몸에 쉬아뭍은게 싫었는지ㅋㅋ

 

방에 이리저리 잘 돌아다녀요

어제밤에는 제 이불에 응가도 해놓고ㅠㅠㅋ

쉬아는 계속 자기집에 패드를 사서 깔아주니 거기에 하구있구요

 

근데 문제가 생겼어요..

흰둥이가 계속 울어요

목소리가 얼마나 구슬픈지....

문열어달라는거같아요..

화장실에 가둬둿다가 방에 풀어줬는데 또 집에 아예 풀어달라는건지..

  

문제가 흰둥이가 제방에서 미친듯이 울면 깜미가 방문앞에와서 또 계속울어요

당장은 둘이 보여줄수없거든요

적어도 2주는 격리시켜야하고 깜미가 복막염검사와 접종을 안해서 낼모레 가서 해야되요

 

집에서는 흰둥이때문에 난리예요

저또한 잠도못자고...

 

흰둥이도 화장실에있을땐 답답해서 그런가보다하고 방에 풀어줬는데 또울고..

저도 이제는 가족이라서 훈련시켜야한다고 생각했는지 밤에 계속 우는 흰둥이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하지말라고...

그럼 또 조용했다고 또 울고..

결국 소파에서 자고 깜미는 안방에 가둬서 재우고..

 

아침에도 또 울길래 엄마가 문열고 조용하라고 좀 혼냈나봐요

아침부터 지금까지 침대밑에서 밥도안먹고 있네요..

기가 갑자기 죽은느낌?ㅠㅠ

어떡하죠?

아무리 적응할시간을 주고 하려고해도 밤새 울어대는데 그것도 구슬픈소리로 끄응하는데 미치겠거든요ㅠㅠ

저도 흰둥이온뒤로 정말 잠한번 제대로 못자고있으니 화도내게되구요ㅠㅠ

 

흰둥이가 계속 나가고싶은지 문을긁어요ㅠㅠ

집 구석구석을 보고싶은건지 아니면 나가고싶은건지..

가족들은 흰둥이를 여기서 살게하는게 저의 이기심이래요

자꾸 풀어주라네요..

계속 우니까 가족들도 힘들고 깜미가 스트레스받을까봐 그것때문에 흰둥이를 자꾸 내보내래요

근데 다시는 밖으로 내보낼순없거든요..

입양이 되야할텐데 어떡하죠?

같이 키우고싶은데 지금당장 이주동안 계속 저렇게 둘다 울어댈테고

혹시나 곰팡이성피부병이면 깜미와 계속 격리시켜야하는데 어떡해요ㅠㅠ

다른기생충도없고 깨끗한데 단지 자꾸 털이 빠지니까 걱정되요

고양이없는집에 가면 진짜 편히 살수있을텐데..

 

걱정입니다.

우리흰둥이 빨리 입양되야할텐데..

목욕도하고 왠만한 검사 다했고 예방접종도 1차했고 솔직히 이제 돈들일도 없는데..

진짜 저 고민입니다.

잠도못자서 자꾸 힘들고..그래서 흰둥이에게 화내게되고..

지금 기죽은 아가보니 마음아프고..

원래부터 침대밑에서 안나왓지만 뭔가 기죽은거같아요ㅠㅠ

 

어떡하죠?

 

 

  • ?
    시우마미 2011.05.15 15:13

    흰둥이 목욕하니까 참 이쁘네요...우리 예삐는 물수건으로만 닦아주고있는데..

    기초검사는 깜미를 위해서라도 잘 하신거같아요~~

    일주일정도 지나니까 난리치는것도 잠잠해지더라고요~

    흰둥이 어디 보내지 마시고..행복하게 잘 키워주세요~

     

     

  • ?
    깜미 2011.05.15 18:22

    네 저도 우리가족으로 하고싶어요..

    지금까지도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먹고있네요..

    제방옆에 베란다문을 열어줬드니 깜미캣타워 맨아래에 숨어서는 밥도 안먹어요..

    그래서 참치줬는데 먹을란지ㅠㅠ

    저희가 구박했다고 생각해서인지 마음을 닫은건가요?

    아 속상해요ㅠㅠ

    밥을안먹으니 미치겠고..

    만질수도없게 구석에 숨어있으니 만지지도 못하고..

    달래줘도 듣는지마는지ㅠㅠ

    어제는 병원갔다오자마자 허겁지겁 밥먹고 밤에도 방안 이리저리 잘도 돌아다니더만 ㅠㅠ

    제가 밤에 거실가서 자고 혼자 냅둬서 상처받은건가?

    어쩔수없이 방안에만 가둬놔야해서 그런건데ㅠㅠ

    속상하네요,,,

  • ?
    벌개미취 2011.05.15 21:21

    흰둥아, 어서 마음을 열거라.

  • ?
    소슬피리 2011.05.15 22:50

    음... 저두 업둥이들만 바글바글한데요...

    그 중에 까실이라는 녀석은 모래를 좋아해서 종종 모래파면서 놀아요. 그것도 풀풀날리는 허연모래, 갈색모래(짝퉁같은가;;)는 싫어하고 묵직한 진짜 모래 비스무레한 제품(에버크린같은거..)만 좋아라하는... 깨끗한 모래통(똥없는..)이 아니거나.. 모래깊이가 얕거나.. 모래통이 있는 베란다 문이 닫혀있다!! 이러면 하루종일 문 긁고 아웅아웅 울어대요...  물론 똥도 잘 안싸고 독하게.. 끝까지.. 참다가.. 이불에 ㅡㅡ;;;

    모래홀릭... 이랄까.. 갸는 모래없는 세상을 못견디는거 같아요. 바깥에서 온 녀석이라 그런가..

    나는 똥을 싸야한다... 모래를 내놓아라아아... 아웅아웅?? 머 이런 시위하는 느낌이랄까...

    댁에서 모래없이 화장실에 배변훈련을 하신다고 한거 같은데 혹시 흰둥이가 우리집 까실이 같은 까칠한 모래홀릭 냥이가 아닐까요... 

    음음음...

  • ?
    깜미 2011.05.15 22:55

    애들 모래쓰면 집천지에 모래가 굴러다니지않나요?

    지금도 또 우네요..

    쉬아는 패드에 잘싸는데 왜저리 우는걸까요?미치게네요ㅠㅠ

  • ?
    깜미 2011.05.15 22:53

    제가 나갔다들어오니 참치준건 먹었구요 사료는 조금먹었네여

    그리고 제이불에 또 응가해놓고 쉬아해놓고..ㅠㅠ

    자기집 패드깔아준데도 쉬아해놓고..

    쉬아랑 응가를 너무 못가려서 큰일이예요..

    모래해주면 발에 모래붙어서 이리저리 방이 모래천지되던데...

    다들 고양이키우시면서 모래쓰시는데 애들이 모래뭍히고 다니지않나요?

    궁금하네여..

     

    그리고 자꾸울어서 큰일이예요..

    진짜 이렇게는 도저히 못살꺼같은데..

    이럴때보면 밖에 보내줘야하나생각들고 보내놓고나면 후회하고..

    좋은분께 입양되면 진짜 좋겠는데..

    미치겠네요진짜..

    너무 구슬프게 울어요ㅠㅠ

  • ?
    소슬피리 2011.05.15 23:59

    모래는... 시간날때마다 부지런히 열심히 쓸어담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아요.  

    내 머리카락이 방에 나뒹구는건 머리를 밀거나.. 밀수는 없고 걍 치우는 수밖에 없구나- 라고 깨달은거처럼;;

    냥이가 떵을 안쌀수는 없으니 걍 부지런히 모래도 쓸어담고 치우는수 밖에;;

    글구 저.. 6년전에 냥이랑 첨 살면서 아는게 없었으니 닥치는대루 고양이책을 모으고 읽고 난리쳤었는데요

    모래파고 흙파고 하는게 나름 본능이라고 어디서 읽은거 같아요.

    서열 낮은 애가 깊이파서 많이묻고 흔적을 감추고 쎈놈은 대충대충 덮고만다고..

    안전을 위해라서라나 ㅡ.ㅡ 물론 사람이 쓴 책이니 진짜인지 추측인지는 불확실하지만

    흰둥이도 다른 고양이가 터줏대감으로 있는데서 있는거는 확실한데 그 고양이는 보이지는 않고

    떵이라도 깊이 파묻고싶고 막 불안한거 아닐까요. 물론 이거도 제 추측;;

    이불이나 이동장이나 수건이나.. 자꾸 응가랑 쉬하면 냄새도 나구 빨래도 힘들잖아요.

    괜히 미워지기도 할테구... 모래마련해주구 좀 싸워두 깜미 존재도 확인시켜주는건 어떨까요..; 위험한가...

    전 업둥이 델구오면 검사하구 이상없으면 철장안에 넣어서 바로 대면식 ㄱㄱ 하기때매;; 

    누가 이집에 있는지는 어차피 알아야되긴한데 너무 놀래면 안되니까 한쪽면만 놔두고 위아래좌우 이불로 덮어놓구 한 이삼일 눈싸움하다보면 나중엔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그때 풀어주고 이제 같이 살아라~~ 이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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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띠♡강이♡미쉘 2011.05.16 00:09

    오늘 미쉘(저희셋째)병원때문에 서울에 다녀오느라, 이제야 쪽지를 봤습니다.

     

    깜미님..임보를 저한테 부탁하셨는데요..지난 제글도 보셨겠지만, 지금 제게는 세아이중 두아이가 장애가 있습니다..

    둘째강이는 앞에 다리하나가없고,  셋째 미쉘은 쉼터에 제닉네임 쳐봐도 아시겠지만,

    지금 기나긴 투병생활중입니다..한쪽눈을 끝까지 살려보기위해서요...

     

    그리고 제가 집에있는 사람이면, 처음에 깜미님께서 흰둥이 잠시 내보내셨을때,

    그때 바로 집에데리고 왔을거에요..지금도 흰둥이 사연 올리실때마다 마음은 늘 안타깝고,

    제가품고 싶습니다..

     

    저희 협회에 불쌍한 아이들 글올라올때마다 모든 회원분들이 다 저같은 마음이십니다..

    묘구수는 초과하고, 아픈아이들도 있는데 불쌍한 아이들볼때마다 품고싶어도 품어줄수없는 마음요...

     

    우선은 깜미님께 제가 진짜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어머님을 설득해주세요...

     

    어머니께서 우는건 밖이 그리워서라고 생각하셨다고...내보내라고 하신거...

    충분히 이해합니다..집에서 계속우니 스트레스도 가족분들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죠..

     

    하지만, 저희협회 여기저기 다른분들께서 임보,입양을 하면서 올리신 글을보아도,

    처음부터 아깽이가 아닌 성묘인경우, 길에서 생활하다 온 아이들은 시간이 약입니다..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사람도 갑자기 모르는 사람하고 살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하잖아요..

     

    갑자기 처음본 사람들이 눈앞에서 왔다갔다하고,

    처음본 친구(깜미)와 부딪쳐야하고, 그모든것이 영역동물인 흰둥이에게는 지금 한번에 눈앞에

    닥친거죠..딱 저를 믿고 한달만 시간을 주세요..

     

    아이들이 우는 이유는 딱 이것뿐입니다.

    배가고프거나, 중성화가 안되어서 울거나(흰둥이는 중성화가 되었단걸 알아요),

    어디가 아프거나, 볼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때...이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볼때, 지금 흰둥이가 우는 이유는,

    일단 제일먼저 화장실 문제때문인것 같습니다...

     

    모래..깜미는 적응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냥이들은 모래가 필요합니다..

    흡수형이나, 응고형, 펠렛...기타등등 주로 아이들이 쓰는 모래입니다..

     

    냥이는 자기 대소변을 보이기 싫어하는 매우 깔끔한 성격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지금 쉬야를 못가리는건 모래때문입니다..

    우는것도 참다참다가 어쩔수없이 일을 저지르고선 뒷처리도 제대로 못하여 그럴수도 있습니다..

     

    모래 절대 뭍히지 않습니다..화장실하고 응고형 모래를 준비해서(급하면 큰박스에 모래를 부어서주세요)

    화장실위에 아이를 한번 올려봐주세요...

    아깽이여도 냥이들은 정말 똑똑하게도 한번 화장실 모래위에 올려주고나서 장소를 일러주면,

    강아지와 다르게 절대 함부로 아무데나 실례를 하지 않습니다...

     

    정말 간절히 부탁드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마트에 저렴한 모래라도 일단 준비해서 아이에게 화장실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거의 모든 냥이들과 함께하시는 집사님들은 모래를 씁니다..

    사람도 화장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때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냥이들의 깔끔한 특성상 지금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거에요..

     

    모래는 털고나와요..그래도 불안하시면 앞에 작은 발매트 카페트를 깔아주세요..

    냥이들은 모래를 파서 자기볼일을 본뒤 그위에 모래를 덮고 나옵니다..

    그리고 털어도 모래가 화장실 주변에 떨어지죠..조금씩...

    그건 모든 집사님들이 아십니다..하루에한번 청소기로 빨아들이기만 하면 되요...

    먼지가 날리신다고 생각하시면, 뚜껑이 달린 화장실을 사주세요..

    어쩔수없어요..가족으로 받아들이신 이상 아이들과 작은것하나부터 맞춰가며

    서로서로 부딪기며 살아야해요...

     

    한달만 아이에게 시간을 주세요...지금 깜미님은 너무 조급해보여요..그래서 위태위태합니다..

    지켜보는 회원님들도 모두 지금 흰둥이가 행여나 또 길에나갈까 불안해 하실거에요...

     

    아이가 아무데나 실례를 하고, 어머니와 깜미님이 그럴때마다 다그치고 그러면 아이는

    불안하고 초조하여 더숨고, 더 아무데나 실례를 할거에요...

     

    제가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제발 아이를 위해서 당분간은 아이가 안좋은 행동을해도 다그치지 마세요..

    사랑으로 감싸주세요...그리고 아이가 정말 마음을 열었을때 안돼~하며 안되는 행동들을

    알려주세요...

     

    정말...제가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 ?
    다이야(40대) 2011.05.16 07:58

    쁘띠닌 미쉘땜에ㅜㅜ 직장다니시며너무애쓰셔요 흰둥이임보는 저두받았어요 너무부담마세요ㅜㅜ아마가능하신분을 찾으시느라 급하셔서그런가봐요

  • ?
    깜미 2011.05.16 08:34

    네 급한마음에 이분저분께 다 쪽지드렸어요ㅠㅠ

    근데 다들 거두시는 냥이들이 많아서 힘드시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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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기 2011.05.16 02:26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는데 지금 모래가 제일 중요합니다.


    흰둥이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마음은 차고 넘치시는데, 아주 조금만 흰둥이 입장에서 생각해주세요.

    사람 말이 통하거나 내가 고양이말을 하지 않는 한 지금 상황을 대화로써 해결하긴 힘들죠.


    시간 속에서 서로 교감이 되어야 하는데 흰둥이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짧은 시간에 엄청난 변화들이 생겼잖아요.
    동물보단 셈이 빠른 사람도 며칠만에 후다닥 환경이 바뀐다면 아마 미치고 팔짝 뛸 겁니다. 화병 걸리기 십상이죠.


    깜미가 아닌, 사람인 내가 아닌 오로지 흰둥이 입장에서 차근차근 되짚어봐주세요. 그만큼 걱정하고 사랑하시니까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개 동물들이 그렇듯 먹고 자고 싸고만 해결 되고 천적만 없다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습니다.
    기초적인 생명연장수단이 해결 되어야 다른 상황에도 눈을 돌리겠죠. 그래야 마음을 열든 교감이 생기든 뭐를 하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흰둥이 생각에 내키지는 않지만 지금 먹고 자고는 어떻게 해결이 되는데 싸고와 천적은 해결이 안되는 상황 아닐까요?

     

    양이들 만큼 배변에 민감한 동물도 많치 않을 것 같습니다.
    자신들 배변모습이나 배변물이 노출되는 거 굉장히 수치스러워 합니다. 불안해 하고요.
    밖에 있는 녀석들은 소변 보는 곳과 대변 보는 곳을 따로 두기도 하고요.
    집에서 오래 있던 녀석들 중에도 배변(대소변)통 각각 따로 달라고 하는 녀석들도 꾀 있습니다.
    안그럼 확실하게 의사표시를 하죠. 테러, 일명 벽에 똥칠하기! 이불이나 만만한 곳에 지뢰 심어놓고 반응 살피죠.
    지금 흰둥이는 모래라고 느낄만한 것이 있어야 억지로라도 안정을 찾는 거죠. 테러=불안
    (깨끗한 먹이도 없어 쓰레기통 뒤지고 모래라 할만한 것까지 없는 도심 속, 시멘트 위 양이들은 정말 비참한 거죠)

     

    '업둥이 들이는데 어떡해요?' 하고 물어보면, 대부분 모래부터 언급하시잖아요.
    극한 상황에선 모래위에서 먹을 수도 있고 잘 수도 있으니까요. 모래가 없다면 배변은 죽지 않을 만큼 참죠. 끝끝내 오래, 오래~ 참다가 거품 물고 병원에 실려가는 녀석도 있더라고요.

     

    개는 어떻게 먹이와 잠자리만으로도 꼬실 수 있지만 대부분의 양이는 그러긴 싶지 않잖아요. 그 습성까지 어렵게, 어렵게 파악하고 느긋하게 기다려도 다가오지 않거니와 내 돈과 정성으로 먹여 살리는데 오죽하면 집사라고 하겠어요. 뻑하면 무시당하고요. 에고...

     

    흰둥이 생각에 밖에서 안이 안보일 것 같은 은신처(당분간 들여다 보지 마시고요), 은신처 앞에 모래 그리고 먹이가 다 가까이 있고 안정이 되면 지가 참다참다 먼저 다가올 것 같아 보입니다.
    지도 심심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발동할 테니까요. 어느 정도 수긍이 되면 교감도 생길 테고요.
    여태 지켜본 흰둥이 성격 상 조금만 더 안정이 되면 바로 다가올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조금만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다가가 보세요. 흰둥이 생긴 것도 그렇고 차차 나아지면 어디하나  빠지지 않을 녀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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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40대) 2011.05.16 08:03

    맞아요 병원에가보면 아픈아이들 적응전엔 죄다모래통다들어가게십니다 물론더러워요 똥오줌다들어가있고ㅜㅜ그래도거기가 편해서그런다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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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40대) 2011.05.16 07:56

    냥이들은본능적으로 파헤치고덮고하는거로태어난듯해요  애기들보면알아요 누가알려준것두아닌데 모래를보자마자하는게 너무귀엽더라구요ㅎ흰둥이도역시 길에서파헤치던아인데 없으니 신호올때마다 찾아도없고 울고..해결하셔야할듯ㅜㅜ모래흐트러지는건기본이지만 어른들게시니 입구를박스를뚫어 이중으로화장실만들면 쫌덜해요 아님 사막화없는크리스탈모래도잇구요ㅎ너무성격이 급하신거같아요ㅎ사람도입양초엔 적응어려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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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40대) 2011.05.16 08:08

    밤에특히우는건 냥이가 그동안활동하는시간이라 습성때문이겠죠 낮엔자고밤에돌아댕기고 저희집냥이도 새벽1~2시에 더잘놀아요 우다다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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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미 2011.05.16 08:17

    그러니 미치겠어요..

    야행성이라 흰둥이는 활동할시간인데 우리는 죄다 자야할시간이고 (깜미도 밤에 자거든요ㅠㅠ)

    근데 그렇게우니 미칠노릇이지요ㅠㅠ

    크리스탈모래는 뭔가요?

    좋은모래좀 알려주세요..

    너무 초토화되지않는 모래ㅠㅠ

    저번엔 만원짜리 젤싼거라 그런지 응가는 응고가 좀 되도 쉬아는 응고되지도않더라구요

    손발에 다 뭍히고 다녀서 화장실바닥에 물에 녹고ㅠㅠ

    높은박스에 입구만 동그랗게 뚫어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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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40대) 2011.05.16 08:24

    화장실로가는통로를 터널처럼 또하나박스로붙여논거죠 물론박스앞엔발판도깔아두고요..목욕하니아주하야니이뻐요ㅎ얼렁 사랑받음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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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미 2011.05.16 08:12

    근데 흰둥이 화장실에 풀어줬을때 모래쓰게해줬을때도 엄청울었는데.....

    과연 모래때문일까요?ㅠㅠ

     

    통덫에 갇혀있을땐 끄응하길래 화장실에 풀어줬고

    화장실에 풀어주니 더울길래 목욕하고 겨우 방에 풀어줬는데

    방에풀어준지 하루만에 미친듯 계속 우네요..ㅠㅠ

    집에 아예풀어주긴 어려운게 깜미와 적어도 2주는 격리시켜야한다했구요

    만약 털 조직검사결과가 곰팡이성피부염이라고 나온다면 계속 격리시켜야하는데 어쩌죠?

    정말 힘듭니다..

    솔직히 후회도되요..

    괜한짓해서 흰둥이나 나나 다 힘든거아닐까하구요ㅠㅠ

     

    처음에 박스에 모래(제일싼거 만원짜리)부어줬는데 화장실바닥이 모래천지에 물에녹아서 장난아니였거든요

    흰둥이 손발에 모래떡을 뭍히고 그러구선 지집에 들어가서 자고..

    모래쓰면 집이 난리나겠구나싶어서 엄마는 깜미처럼 모래안쓰게 훈련시키라고하세여ㅠㅠ

    입양도 어렵고 임보도 어렵고 정말 이렇게 계속 울다가는 풀어줘야할상황이 되면 어쩌나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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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고양이. 2011.05.16 14:23

    물기 있는 화장실 바닥에 모래상자를 두니 당연히 모래와 물이 만나 떡질수밖에요.-_-;;;

    지금 흰둥이는 어디에 있나요?

    사진 보니 방안에 있는 것 같은데, 모래화장실도 방 한구석에 두세요.

     

    깜미님, 분명 지난 글에 흰둥이를 입양하는 문제는 신중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은 흰둥이가 수술하고 몸이 완쾌되지 않은 상황이라 집안에서 케어해주는 게 맞지만

    아주 집에들여 입양까지 하시는 건 신중하게 고민하시길 부탁드렸죠.

    제가 보니 깜미님은 지금 흰둥이를 입양해서 평생을 함께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마음 아파서 흰둥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하신 게 엊그제인데

    이만한 일에 벌써 힘들고 후회된다 하시고, 동거가족의 완전한 동의도 구하지 않으셨네요.

    위에 많은 회원들께서 언급해주셨듯이 조급해하지 마시고 흰둥이에게 시간을 좀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깜미님 역시 흰둥이와 함께 할 앞날에 대해 차분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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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미 2011.05.16 14:56

    만약 흰둥이몸상태 다낫고 그때되서 또다시 방사해줄수는 없는거잖아요ㅠㅠ

    저는 저번처럼 풀어줄꺼면 빨리풀어주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했던거예요..

    계속해서 영역자리를 비우면 힘들어지니까요..

    지금 다시데려와서는 입양이 안될경우 제가 품을 생각했구요..

    근데 현실적으로 참 걸리는게 많아서 저도 조금은 지치는건 사실이예요..ㅠㅠ

    밤만되면 너무 울어대니 가족들의 항의도 장난아니고 저또한 방에서 잠을 못자고 거실에서 자게되구..

    흰둥이의 적응기간이 참으로 힘드네요ㅠㅠ

    깜미까지 울어대니 깜미가 스트레스받을까봐 그것도 걱정되고..

    흰둥이가 빨리 적응해주면 고맙겠는데..

    해보는데까진 노력해볼꺼예요..

    오늘 모래화장실도 해줄라구요..

    제방과 뒷베란다 캣타워쪽까지 풀어주고있어요

    아직은 겁이나는지 소심해져서는 침대밑에만 숨어있어요

    캣타워꼭대기 지붕속안에 숨기고하는데 제가보면 바루 내려와서 침대밑으로 숨네요ㅠㅠ

    이렇게 모른척 시간을 주는게 흰둥이에게 좋은걸까요?

    침대밑에만 있으니 눈마주치기도 말걸기도 많이 못하네요ㅠㅠ

    모른척하고 혼자냅두는게 괜찬은건지..

    더 외롭게 만드는건 아닌지..

    혼자냅두면 마음열고 언젠간 다가오나요?

    다른 길냥이들도 그러나요?

    대부분 어떤지 궁금하네요ㅠㅠ

    암튼 더 신중하게 결정해보겠습니다..

    마음이 자꾸 급해서 벌써 지치고 그랫나봐요ㅠㅠ

    처음이라 너무 서툴고 마음만 급하고 그러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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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40대) 2011.05.16 08:20

    우는소리동영상 올려보세요 안느분들이들으면 알수도 또원인을찾아봐야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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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미 2011.05.16 08:44

    네 그럴께요ㅠㅠ

    한번 녹음해서 올릴께요..

    냥이들마다 다 목소리다르잔아요

    고양이가 진짜 야옹 하는것고아니고ㅠㅠ

    근데 흰둥이는 진짜 어찌나 구슬프게 우는지..

    들으면 마음이 콱막히는듯한 느낌이예요..

    뭐가그렇게 서러운건지 들으면 마음이아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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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슬피리 2011.05.16 17:02

    저희 애중에 큰넘도 화장실문만 열어주면 후다닥 가서 아오오~~~ 하고 되게 억울하게 울부짖어요 ㅡ.ㅡ

    평소엔 거의 벙어린데 그냥 화장실에서는 울부짖고 싶은가부다 ㅡ.ㅡ^ 글케 맘편하게 냅둬버린다는;;

    아.. 전 모래 에버크린 써요. 그거 추천. 조금 비싸긴해도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그게 젤 잘 굳고 떵냄새도 안나는거 같아서요. 펠렛모래는 애들이 싫어하고 옥수수모래? 이건 냄새가 꽤 나고;;

    모래는 물기묻으면 떡지니까 물기없는 곳에 모래통 두셔야되요- 부지런히 쓸어담으시고!! 힘내세요-

    흰둥이가 안정될때까지는 모른척 하는게 나을거같아요.  밥있고 물있고 모래있고 체크하고나서 걍 내 할일 하고 있으믄 눈치슬슬 보면서 나오는 시간이 조금씩 천천히 길어진다거나 귀모양이나 표정도 달라질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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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카 2011.05.16 20:07

    마음이 복잡하시겠어요.

    저두 아픈 길냥이 치료 후 집에서 2개월 넘게 임보하다가 좋은 곳으로 입양보냈거든요.

    근데 지금은 저를 까마득하게 잊고 잘 지낸답니다 ^^;

    낯선 환경이니 흰둥이 입장에선 두렵고 그래서 울고 그럴테지요.

    제 생각엔 흰둥이가 깜미처럼 지내려면 오랜 시간이 거릴 듯 하구요.

    그 동안 식구들이 눈감고 봐주진 않으실테고...........................

    또 흰둥이가 살아 오던 방식이 있는데 깜미처럼 되기를 바라는 자체가 무리인 듯 해요.

    물론 입양이나 임보 보내기도 쉽진 않겠지만 
    흰둥이를 키우시는 것 보다 입양처나 임보처를 알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시간이 약인데 말이죠. 기다리니 인연이 나타나더라구요 ^^

    에궁~~~ 몸도 마음도 힘드실텐데 힘 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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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40대) 2011.05.16 23:03

    흰고양이는 좀까칠하고깔끔한가요 저흰치즈둘에턱시도라...아마 특징들이다를거예요 깜미는어떤아인가요...흰둥이도 포악하진않아보여요 몇달후면안고찍으실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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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미 2011.05.17 05:50

    깜미는 정말 순하디순한 아이예요^^

    암컷과 수컷은 딱보면 성격차이가 있는게보여요

    깜미는 수컷이라 뭔가 두리뭉실하고 유한성격같구요

    흰둥이는 확실히 암컷이라 앙칼진기지배같아요ㅋ

    노랭이치즈들은 굉장히 순하다는데 그런가요?

    깜미는 손발은 하얀양말을 신었구요 몸은 고등어태비예요 턱이나 배는 흰털이 있구요^^

    글고 코숏중에 흰둥이같이 흰털을 많이지닌 냥이는 진짜 거의없는거같아요

    요즘 코숏중 올백이나 올검은 찾기힘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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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늘 충무로에서 구조한 검둥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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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우리흰둥이 기초검사하고 목욕했습니다^^

    2011.05.15

  8. 구조상황은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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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후꾸는 아직 치료중이예요

    2011.05.12

  10. 우리흰둥이 좀전에 다시 포획했습니다!!!!!^^;;;;

    2011.05.12

  11. 우리흰둥이 어제밤에 방사해줬습니다..ㅠ

    2011.05.12

  12. TNR중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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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꼬리 다친 냥이 퇴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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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흰둥이(중성화수술&방광결석수술) 오늘 실밥풀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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