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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16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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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삼복이
대상묘발견일자 2020-06-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0-06-01 ~ 2021 04-13 현재
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2-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삼복이는 작년 여름부터 밥을 주던 아이입니다. 아파트 건너편 기차길 옆에 높이가 1미터50센티 정도 되고 폭이 5미터 정도 되는 화단같이 생긴 곳이 있는데 사람 손이 미치지 않는 장소라 길냥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곳에 밥자리를 마련했는데 어느 날 삼복이가 나타나서 사료와 캔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6~7시쯤 사료 보충하러 갔는데 삼복이는 제가 갈 시간에 기다리고 있다가 밥을 먹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워낙 잘 먹고 건강해 보여서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좀 친해졌는지 가까이 다가오길래 자세히 봤더니 약간 침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상태가 심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초기에 치료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티엔알 신청을 했고 잡히면 치료해주려 했습니다. 

그런데 티엔알 신청하고 얼마 지나서 삼복이가 사라졌습니다. 아픈 아이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고 걱정됐지만 밥을 주다보면 길냥이들이 이동을 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두달 전쯤 100미터 정도 떨어진 다른 밥자리에서 삼복이를 다시 보았습니다. 그 자리에 밥을 주시던 분이 용인으로 이사를 가서 그 자리를 제가 맡아서 관리하기로 하고 삼복이 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만에 다시 만난 삼복이는 증상이 심해져서 침을 엄청 많이 흘리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방치하면 아무것도 못먹게 될거 같았고 못먹게 되면 캔으로 유인해서 잡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포획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포획이 늦어질수록 점점 더 포획이 힘들어질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포획시도 첫날에 통덫을 놓은지 몇분만에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아마도 입이 아파서 건사료를 못먹으니 배가 고파 있다가 캔 냄새를 맡고 덫 안으로 들어온거 같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인후두염/치주염
치료기간 2021-03-24 입원 ~ 2021-03-29 퇴원
치료과정 3월 24일 오전에 포획해서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수의사가 삼복이를 보더니 침을 많이 흘린다고 하면서 오후 2시쯤 마취를 시켜서 상태를 본 다음에 증상이 경미하면 스케일링을 할 것이고 이빨상태가 안좋아서 발치를 해야한다고 판단이 되면 발치수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던 중 오후 5시쯤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결국 발치수술을 하고 있는데 다른 이빨은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발치를 했는데 송곳니 4개는 뿌리도 괜찮고 아무 문제가 없으니 남겨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송곳니를 남겨 뒀다가 구내염이 재발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송곳니도 다 뽑아주는 편이 낫지 않겠냐고 했더니 수의사 말이 현재 송곳니 상태가 괜찮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발치하면 생이빨을 뽑는 셈이니 그냥 남겨두는 것이 좋겠다고 하길래 선생님 판단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오후 6시쯤 다시 전화가 와서 수술은 잘 끝났고 회복 중이라고 했습니다. 수술 당일은 가봐야 면회하기도 힘드니 다음날에 가보겠다고 했습니다. 

25일에 병원을 찾아 갔더니 수술 사진들을 순서적으로 보여주며 치료과정을 설명하면서 수의사가 해주는 말이 이빨에 치석이 잔뜩 끼었는지 갈색을 띌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데 이빨도 이빨이지만 삼복이 입속 살이 이빨을 덮고 있을 정도로 부어 있어서 먹을 때 엄청 고통스러웠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내염 말고는 외견상 아픈데는 없어 보인다 했고 다행히 귀 진드기도 없이 귓속이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면회를 해서 상태를 보려고 했는데 당시 입원장 쪽으로 들어가기가 곤란하다고 해서 다음날 다시 오겠다고 하면서 나왔습니다.

26일에 삼복이가 좋아하는 캔과 닭고기를 가지고 다시 면회 갔는데 이제 입안 출혈이 멈췄고 잘 회복 중이라고 했습니다. 회복기간이 얼마나 걸릴까 했는데 밖으로 나가면 흙 묻은 음식을 먹거나 해서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수의사와 상의하여 5일간 입원시키기로 했습니다. 

27일, 28일에는 면회는 가지 않고 통화만 해서 밥도 잘 먹고 있고 회복도 잘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29일 오전에 퇴원 처치를 마치고 밥자리로 데려와서 방사했습니다. 
케이지에서 나온 삼복이는 그 동안 답답했는지 막 달리더니 나무 옆에서 볼일을 보고 나서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지금 삼복이가 찾아오는 밥자리는 건너편에 있는데 보안관 분들도 상당히 호의적이라 사람들이 밥자리를 회전에 퇴원 처치를 마치고 밥자리로 데려와서 방사했습니다.
케이지에서 나온 삼복이는 그 동안 답답했는지 막 달리더니 나무 옆에서 볼일을 보고 나서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보안관 분들도 상당히 호의적이라 사람들이 밥자리를 회손하지 못하게 하고 겨울에는 수시로 물도 갈아주고 하면서 도와주십니다. 그 밥자리도 지대가 높은 곳이라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워서 아이들이 지내기에 안전하고 집도 여러 개 만들어 놔서 잠자리도 있습니다. 

이제 삼복이가 치료되서 잘 먹을 수 있으니 사료와 물만 챙겨주면 삼복이가 편안하게 잘 지낼 수 있을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현재 삼복이 모습 (3).jpg

 

현재 삼복이 모습 (4).jpg

(구내염이 심해 침을 질질 흘렸고, 컨디션이 좋을땐 혀만 내밀고 있는 삼복이)

 

현재 삼복이 모습 (6).jpg

현재 삼복이 모습 (5).jpg

 

 

치료중 대상묘

 

KakaoTalk_20210327_153106385.jpg

KakaoTalk_20210327_153106385_01.jpg

 

2-2. 처치중 우측 하악 발치. 주변염증.jpg

2-1. 처치중 우측상악 치아절단.jpg

(수술사진과 수술 후 입원 사진)

삼복.jpg

 

KakaoTalk_20210327_153806859.jpg

 

 

 

 

치료완료후

 

KakaoTalk_20210329_161648635.jpg

 

(방사 후 이틀째)

 

 

KakaoTalk_20210329_161648635_01.jpg

 

KakaoTalk_20210412_142515627.jpg

 

(4월13일 오늘 낮에 참치 먹는 모습)

 

 

 

KakaoTalk_20210412_142515627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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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지원2 2021.04.14 09:34

    안녕하세요. 치료후기를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파트/수영장/초등학교의 구체적인 명칭의 경우 아이의 위치와 밥자리 위치 노출위험이 있어 협회에서 임의 수정진행도왔습니다. 삼복이가 항상 건강하길 바랍니다.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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