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지니
대상묘발견일자 2020-12-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1년 12월 24일 ~ 2022년 4월 14일
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7-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지니를 처음 만났던 2020년 겨울만 해도 지니는 건강해보였습니다. 옆 골목 급식소에서 지내던 지니를 오며가며 가끔 봐왔고 당시에도 음식을 잘 먹지는 못했지만 잘 지내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꽤 오랫동안 지니를 만나지 못하다 일 년만에 본 지니는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앙상했고 상태도 엉망이었습니다.
지난 겨울 추위가 심해지자 지니는 저희 아파트 화단에서 지내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지니에게 매일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조금씩 먹을 때도 있었지만 거의 얼마 먹지 못하고 고개를 흔들며 괴로워했어요. 추위가 한창이던 때라 이렇게 먹고 어떻게 살아있나 싶었지만 뼈만 남은 앙상한 몸으로도 기특하게도 겨울을 버텨줬습니다. 그러나 상태는 점점 심각해졌어요. 그동안 안먹여 본 캔이 없고, 강급도 시도했지만 모두 소용없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먹던 밥을 더이상 먹지 못했고, 지니는 하루종일 햇빛도 들지 않는 지하에서 가만히 웅크리고만 있었습니다. 게다가 털은 심하게 계속 빠졌고 입주위에는 침으로 더러워져 이물질이 붙어 있었습니다. 거의 일주일째 먹은 것이 없는 와중에도 제가 가면 음식 냄새를 맡아보거나, 제 다리에 몸을 비비기도 했습니다. 아무 것도 먹지 못하며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지니를 더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병원에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022.04.14~2022.05.01
치료과정 지니는 손을 탄 아이라 비교적 쉽게 포획할 수 있었어요. 2022.04.14 병원 내원 후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했고 구내염으로 입안, 혀, 목구멍쪽 염증이 오랜기간 진행된 것이라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2.6kg의 마른 몸이었지만 다행히 검사 결과 마취 및 발치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위장이 비어있어 당일 수액을 맞으며 입원했고 2022.04.15 발치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원래 송곳니가 2개 빠져 있었고 나머지 치아중 어금니와 상태 안좋은 송곳니 하나를 발치했습니다. 치아 엑스레이로 깨끗하게 치아가 제거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병원에 하루 입원 후 수술 회복을 위해 저희집에서 격리하여 케어했습니다. 다행히 수술 하루만에 습식 뿐만 아니라 건식 사료까지 잘 먹었어요. 그동안 아예 못 먹는 모습만 보다가 잘 먹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기뻤습니다. 3~4일 정도 지나니까 밥도 더 잘먹고 그 후부턴 그루밍도 열심히 하더라구요. 약을 꼬박꼬박 먹을수록 컨디션도 좋아지고 식욕도 좋아졌습니다. 일주일 지난 후부터는 하루에 캔 두개씩도 먹고 뼈가 다 드러났던 허리에 조금씩 살도 붙었어요. 입가에 침도 없어지고 눈도 깨끗해졌고, 열흘 정도 지나니 호흡마취 자극으로 인해 안 나오던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어요. 2주간 집중적으로 약을 먹이고 나니 다시 바깥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보여 방사했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지니가 실내 생활에 꽤 적응을 잘 해줘서 제가 임보하며 입양을 보내면 제일 좋겠지만 그럴 상황이 안되어 방사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파트에는 오래 지낸 고양이들이 많고 밥자리가 안정적인 편이라 제가 매일 상태를 살피고 챙겨주면 무리 없이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지니는 방사 후 원래 지내던 아파트 화단과 지하집을 떠나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 같은 자리에서 저를 기다리고 풀냄새도 맡고 나무에 스크래치도 해요.
다만 예상대로 약 복용을 중단하자마자 상태가 다시 안 좋아져서 다시 병원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목구멍 염증이 오래 되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스테로이드약을 다 먹이고 나면 사이클로스포린이라는 약을 먹여보기로 했습니다. 약을 계속 먹이며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하지만 밥을 잘 먹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앞으로 약도 잘 먹이고 케어하면서 지니와 인연이 닿을 입양처나 장기 임보처가 있을지도 한번 찾아볼 생각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지니가 고통스러워 하는 걸 알면서도 병원에 데려가기까지 오랜 시간을 망설였습니다. 저는 동네 고양이들에게 밥과 약만 줘봤지 구조는 처음이라 비용은 물론이고 병원 선택과 수술 후 케어 등 결정해야 할 일도 많아 구조가 어렵고 부담스러웠어요. 힘들게 마음을 먹었지만 수술 날짜를 잡아놓고도 잘 하고 있는게 맞는지 걱정했고, 수술을 시키고도 비용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던 차에 광복냥이 캠페인을 알게 되어 신청했습니다. 도움받을 곳 없는 개인 구조자에게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든든한 제도였어요. 사실 구조라는게 상황이 완벽히 준비된 채로 하기가 힘든데 개인 구조자들의 여러 상황을 모두 커버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라 너무 감사했어요. 후원자분들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힘내서 지니를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 받은 만큼 저도 많은 길고양이들이 편히 지낼 수 있도록 계속 후원할 예정입니다. 수술 비용 뿐만 아니라 수술후에도 지속적으로 약값, 습식캔값, 사료값 등 비용이 계속 드는데 광복냥이 캠페인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니가 수술 후 밥도 잘 먹고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을 보니 행복하고 정말 수술시켜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구조전1_지니.jpg

구조전18.png

 

 

 

구조전14.png

 

환묘.png

 

 

치료중 대상묘

입원5.jpg

(수술전 입원)

 

 

입원3.jpg

(수술 직후)

 

발치1.jpg

(수술중, 입안 염증)

 

발치전2.jpg

(발치전)

 

발치후4.jpg

(발치후)

 

치료완료후

KakaoTalk_20220520_161124896.jpg

 

 

 

 

 

 

 

 

 

KakaoTalk_20220520_161156596.jpg

 

 

 

KakaoTalk_20220520_161139341.jpg

 

 

 

KakaoTalk_20220520_155824956.jpg

 

KakaoTalk_20220520_155651616.jpg

 

KakaoTalk_20220520_155801035.jpg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카츄가 고양이별로 갔습니다 .(카츄)

    2022.05.31

  2. [광복냥이 캠페인] 구내염으로 치료받은 보석이입니다. (보석이)

    2022.05.27

  3. 교통사고로 얼굴 다친 까망이 치료후 생활 후기입니다.

    2022.05.26

  4. [응급냥이] 냥이 구조 후기입니다

    2022.05.26

  5. [광복냥이 캠페인] 지니 구내염 치료 후기 (지니)

    2022.05.20

  6. 사월이 개방골절 후 수술 후기(사월이)

    2022.05.20

  7. 까치 상처 후기(까치)

    2022.05.15

  8. [광복냥이 캠페인] 동백이 치료 후기(동백이)

    2022.05.14

  9. [광복냥이 캠페인] 구내염으로 고통받았던 호박이의 발치수술과 입양 (호박이)

    2022.05.13

  10. 구내염으로 구조한 카츄 예요(카츄)

    2022.05.10

  11. [광복냥이 캠페인] 구내염 발치수술 치료지원후기, 광복냥이 (망)

    2022.05.03

  12. [치료지원후기] 덕천3구역 재개발지에서 구내염으로 고통받던 "바니" 치료후기입니다.(바니)

    2022.05.01

  13. 구내염과 심한 항문 짓무름 등으로 고통받던 이쁜이 치료후기(이쁜이)

    2022.04.28

  14. 콩이 치료후 방사 (사진 및 내용보완 수정본)

    2022.04.28

  15. 다리 아팠던 하울이 치료 후기

    2022.04.27

  16. 구내염수술한 양양이 후기(양양이)

    2022.04.22

  17. 목동 나비 단미 수술 치료 후기입니다(나비_백호)

    2022.04.19

  18. [응급냥이] 신부전과 당뇨추정으로 긴급 구조된 금비(금비)

    2022.04.19

  19. 치료지원길냥이(만수)

    2022.04.14

  20. 폐수종 치료지원후기(방울이)

    2022.04.12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50 Next
/ 150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