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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중
2011.06.21 15:58

교통사고난 길양이.

mao
조회 수 3015 추천 수 5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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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회사주변에서 이뻐라 하던 길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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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양이라 새침하기도 하고 사람을 경계하지만 몇번 눈인사를 하고 나서 친해진후 부터는 저를 보면 멀리서 알아보고

총총 걸어와서는 나름의 애교질...몸 부비부비 하던 아이 인데. .

 

6월 3일 금욜 퇴근하면서 얼굴보고 토,일,월(현충일) 지나서 화욜에 출근해보니 다리가 퉁퉁 부어서 구더기가 득실득실 거리는 채로 울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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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자마자 인근병원으로 옮겨 검사받고 구더기 제거/응급처치후 입원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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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응급처치 받았던 병원에서 고보협의 도움으로 후원병원인 하니동물병원 옮긴 상태입니다.

   병원 이동할때 모습과 병원도착후 검사를 위해 붕대를 푼 모습입니다.

 하니동물병원에서 말씀하시길...아이가 열도 높고...아주 아픈데 ...저정도로 세수도 하고 하는건 자기가 살려는 의지가 있어서 가능한거라고 해요...그리고 너무 순하다고...ㅜㅜ

 

 

 

 

야옹이-3.JPG 야옹이-1.JPG 야옹이-2.JPG

-> 6월 18일 우리 양이 병문안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양이의 상태는 이렇습니다.

 

   한쪽 다리 골절 및 골반 틀어짐. 꼬리뻐 골절 및 신경세포 파괴 (꼬리는 잘라내야 할것 같다고 하시네요.)

   다리 골절부위 피부괴사. (사진 보시면 까만피부부위가 괴사된 부분이구요.)

  사고당시의 충격으로 인한 탈장/내부장기 출혈로 황달이 오는 등 몸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몸이 너무 약해져 있어서 수술시 위험할수도 있지만...더 이상 미룰수 만은 없어 위험을 무릎쓰고  6월 14일 다리랑 골반 수술했구요. 오일후 6월 19일  탈장된 장이 배피부를 뚫고 나오려고 해서 또 수술했구요...ㅜㅜ

 

 

발견당시 고통에 하도 울어 눈코입 할것없이 얼굴이 퉁퉁 부은 양이를 보면서 살려야 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고보협아니였으면 어떻게 저 고양이를 살렸을까 생각해요.

 

이번년도 1월정도 부터 저양이 커가는 걸 보면서 친해진 저로써는....채 성묘가 되기도 전에 저런 사고를 당한걸 보고

왜 길양이들의 평균수명이 3년정도 뿐이 안되는줄 몸소 깨달았습니다. 아직 성장판도 열려있는 저 어린 생명이..

차사고를 당해 골반이 나가고 다리가 골절되어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죽으리 만큼 아픈 고통에 며칠을 혼자 끙끙 앓았을거 생각하니 맘이 너무 아픕니다.  차밑에서 양을 발견할 당시에..저는 차 사고 당한 줄 모르고 "야옹아 여기 있었구나 누나왔어" 했습니다. 그 때 저 양이 저를 바라보는데 " 저 너무 마니 아프니..그만 저 부르고 빨리 가버려요"하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가던 말길을 다시 돌려 보고 양이를 자세히 보고 나서야 차에 치였다는 걸 알게 된거구요.

혼자 그렁그렁 눈에 눈물이 고인채로...당연히 제가 도와주지 않을거라는 듯.. 혼자 견디려고 하는 그 슬픈 표정이...

 

저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래서 말이예요. 앞으로 적어도 2달은 입원치료를 받을 이 양이에게 자주 병문안가서 이렇게 너를 사랑하는 누나가 있으니 빨리 나아라 라고 느끼게 해줄랍니다. 

 

계속해서 치료 후기 올릴께요~ 

 

 

 

  • ?
    깜미 2011.06.21 17:20

    아가가 많이 순해보이네요..

    다리사진은 너무 마음이아파 보기힘들어서 내리고 글만 읽었어요ㅠㅠ

    얼마나 아팠을까 정말 맘이 아파요...

    아가 구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리수술 잘되고 건강되찾길 기도할께요!

    그리고 아가가 수술후 좋은곳으로 입양가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더이상 험한 길가에 두기가ㅠㅠ

    암튼 좋은일하셨어요 복받으실꺼예요!^^

  • ?
    mao 2011.06.22 16:33

    네 기도부탁드릴게요 감사드리고요 깜미님은 더 큰 복 받으실듯 ^^ㅎ

  • ?
    여니드리 2011.06.21 17:27

    구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매일 보면서 눈인사 하는 길냥이가 애교까지 부리면 더더욱 맘이 가죠.

    저한테는 그러는 냥이가 한마리도 없는데...ㅜ.ㅜ

    암튼 저도 냥이가 치료 잘받고 건강해져서 좋은 집사님 만나길 빌께요.^^

  • ?
    mao 2011.06.22 16:44

    여니드리님. 감사드려요. 냥이 구하면서 정말 세상에는 좋으신분들이 많구나 느끼게 되어 제 맘이 다 따듯해진답니다.  :  )

  • ?
    장미 2011.06.21 17:28

    길에서 항상 차 사이를 조마조마하게 다니는 아이들 보면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만 너무 안타까워요 제발 차조심하길, 낮선사람 따라가지 말기를, 휴지통 디지다가 다치지 말기를,, 그저 기도하는거 밖에 못하고 있네요 저도,, 아이가 이쁘게 생겼어요, 꼬리 잘라야 한다니 맘이 않좋네요,,,, 우리 민들레처럼 잘 회복하고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이 구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기도할께요,,

  • profile
    아톰네 2011.06.21 17:29

    아.너군뇨..이녀석..

    엄청 마 니다쳤던데..근처에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던 아이였던가요?

    마오님..병원비 어마어마하게 쓰시고,,아이도 고통받고...ㅠ.ㅠ

     

    지금이라도 옮겼으니 다행입니다.

    녀석이 운이 좋은겁니다. 님과 인연이 되었으니가요~ 감사합니다.

  • ?
    mao 2011.06.22 16:53

    아톰네님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이번주에 병원다녀오고 좀 더 건강해진 냥이 모습 보여드릴수있으면 좋겠네요 ^^

  • ?
    으나 2011.06.21 19:08

    병원갔을때  몇번 보았던 아이였는데 많이 다친듯해서 겁나서 제대로 쳐다볼수가 없었던 아이였어요.

    그래도 순하디 순해 보이던데 이제 가서  인사해주고 와야겠어요.

     

  • ?
    mao 2011.06.22 16:40

    으나님. 정말 착한 냥이 니깐 눈인사해주시고 쓰담아주면 굉장히 좋아할거예요 ^^

  • ?
    벌개미취 2011.06.21 19:26

    감사 또 감사합니다. mao님, 큰 일을 하셨네요.

  • ?
    mao 2011.06.22 16:47

    저야 뭐 벙원 데려다 준일 뿐이 없는데요.ㅜ 벌개미취님 여튼 관심 감사드려요~

  • ?
    헬미☆ 2011.06.22 09:22

    아이가 언능 낫기를 기도드립니다. 정말 수고하셧어요.

  • ?
    mao 2011.06.22 16:45

    헬미님 정말 기도부탁드릴게요 ㅜ감사드려요~

  • ?
    모모타로 2011.06.22 10:16

    에구...다리가 얼마나 아팠을꼬 ㅠㅠ 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
    mao 2011.06.22 16:42

    모모타로님. 걱정해주셔서 저야 말로 감사드려요 ~ㅜ

  • ?
    시우마미 2011.06.22 20:56

    며칠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을까요..

    그래도 딴데 안가고..근처에 있어서 다행이예요..

    에효...빨리 나아서..건강하게 뛰놀아아해..

    mao님 아이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드려요~

  • ?
    네로언니 2011.06.24 14:10

    아고,,,보고있으니 제가 다 아플지경이네요ㅜ.ㅜ

     치료 잘 받고 빨리 왠쾌 된 모습 보고싶네요...양이야 힘내고 마오님도 홧팅!!!

  • ?
    babyG 2011.06.27 03:50

    어머 ㅠㅠ 정말 아팠겠어요...머리무늬가 너무 예쁜아이인데 ㅠㅠ....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 ?
    모에모에 2011.07.05 13:14

    ㅠㅠ 너무 슬프네요.. 정말 너무너무 좋은일 하셨네요.. 이쁜아가 빨리 완쾌했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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