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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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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장마 시작에, 비가 넘 많이 오는 날에,

강남역에서 올해 4월 구조되었던 봄이 인사드립니다. ^-^

 

봄이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해드리면요. 강남역 뉴욕제과 옆 길가에 누워있던 길냥이었구요.

고보협에 피자님과 달고양이님께서 주신 도움과  그리고 여러 회원님들의 응원속에

학생인 제가 길냥이 봄이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jpg  

>> 봄이 구조 장소에요.

 

봄이2_~1.JPG

>> 강남역에서처음  만났을때, 그날 학교에서 냥이가 너무 걱정이 되서,

혹시 트위터에 강남역 길고양이 이야기가 올라와 있지 않을까해서 검색해보았었거든요. 그때 발견했던 사진이에요.
강남역 사람 많은데 힘없이 누워있으니,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몇몇 계셨었나봐요.

   

 

  x.jpg c.jpg 

>> 목동 하니병원 입원 당시 봄이 모습이에요.

몸무게는 3킬로 정도 되었었구요.

의사선생님 손도 거부하지 않는 아주 얌전한 아이였어요.  

 

 

 

지금부터는 <봄>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냥이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는데요.

고보협 회원님, 제가 잘 돌보고 있는지, 봄이 모습이 훤해 졌는지 봐 주세요. ㅎㅎㅎㅎㅎㅎ

 

 

 

ㅏ.jpg 

 >> 이렇게 요상한ㅋㅋㅋ 포즈는 봄이가 열심히 놀다가 얼음! 했을때 모습이에요.

앞에는 가장 좋아하는 낚시대 쥐돌이구요. 한창 놀다가 스크래처 위에서 저러고 얼음! 하기를 잘해요.

 

ㅣㅣ.jpg 

>> 낚시대 쥐돌이랑 볼팬 끝에 달린 먼지인형 같은 걸 주면 빛의 속도로 날라다녀요.===3

동공도 커져서 눈이 반짝반짝 해져요.

 

 

 ㅎ.jpg ㅓ.jpg

>>그러다가 숨이 차면, 뒷다리 쭉 뻗고 길쭉한 자세로 휴식을 취한답니다.

완전 편해보이죠? ^-^ 궁뎅이도 은근 힙업되어 있어요 ㅋㅋㅋ

 

 

   k.jpg l.jpg  

>> 그리고는 잠에 드는데요. 잘때는 누나 책상위를 가장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시험공부할때, 가장 애먹었어요. ㅜㅜㅋㅋㅋ
제가 책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꼭 책 위에 길쭉하게 누워서 자거든요.
제가 맨날 "누나에게도 책상 지분을 보장해달라!!!" 외쳤죠. ㅋㅋㅋ

 

봄이가 움직일때는 사진이 자꾸 흔들려서 가만히 있는 사진이 몇개 없는데요.

학교 안가고 휴일날 집에 있을때, 포착해서 찍은 사진이 몇장 있어요.

봄이가 눈 똥그랗게 뜨고 가만히 있는 사진이에요. ^-^

 

33.jpg 444.jpg 

>> 병원에 있을때는 마르고 힘이 없어서 여아처럼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살이 좀 올라서 그런지, 늠름한 포스가 좀 풍겨요 ㅎㅎㅎ

(오른쪽 사진에 빨간 통은 길냥이 쌀통이에요. 아궁, 사진에 그대로 나왔네요. ^^::)

 

그리고 표현력도 무척 늘었구요.

제가 학교 가면, "누나가 학교에 꼭 가야 하는구나,"하는 사실을 다 알구요. 그때는 저 안찾고 가만히 있는데요.

그 외에 제가 집에 왔을때는 제가 방에서 나가면, 무척 저를 소리내서 아기 고양이처럼 찾는 편이에요.

가족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라 제가 가장 조심해 하는 부분이랍니다.

 

저는 그동안 고양이는 시크하다고 들었는데, 직접 키워보니까, 반려견 못지않게 사람 좋아하고, 그리워 하고,

따르고 말귀 알아듣고, 그렇더라구요.

고양이에 대해서 봄이 덕분에 새롭게 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

 

 

      22.jpg

>> 봄이 많이 평온해 보이나요?^^* 제 친구들은 봄이 표정이 많이 바꼈다고 신기하다고 해요.

 

부모님께 꾸중도 종종 듣지만,

제가 봄이를 병원에서 퇴원시키고,  성묘인데다가 길냥이 습성도 있고,  좋은 평생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에 불안감이 들어서,  입양 추진을 못시켰었거든요.

제가 평생 안고 가려고, 자연스럽게... 이젠 제 동생이 되었나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1308365675866.jpg

>>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사진인데요.

고보협에 꼭 보여드리고 싶었던 사진이에요.

신문 전단지 위에 자고 있는 봄이를 찍은 것인데, 고맙습니다. 라는 말이 찡하게 다가왔었어요. ^^*

 

봄이를 구조하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이 힘든점들이 많았었는데요.

 

가장먼저 제가 봄이 구조에 대해 발 동동 거릴때, 피자님께서 도와주신다고 새벽녁부터 나서주셨고,

강남역에서 하니병원에 입원까지, 마음 졸이고 있는 저랑 봄이 데리고, 달고양이님께서 동행해주셨고,

길냥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주시는 하니 동물병원 선생님들이 계셨고,

길냥이 문제만큼은 의지가 되고 항상 따뜻한 말씀과 조언 해주시는 고보협 회원님들께서 계셨고,,,

그랬기에, 봄이가 강남역 위험한 곳에서 구조되어, 제 곁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어요.

 

마지막 사진으로 봄이와 제가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다시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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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타로 2011.06.23 23:19

    오우~ 우리 멈머랑 포즈가 비슷하네요~ 봄이가 잘 지내니 맘이 훈훈해요~봄아~ 사랑 많이 받아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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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5:15

    모모타로님~ 멈머 포즈 보고 왔어요^-^  뒷다리 쭈욱~~ 뻗고 길쭉하게 엎드려 있는 모습이 봄이랑 똑같아요~ ㅎㅎㅎ

    멈머랑 봄이랑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아요, 멈머 서커스 포즈랑, 봄이의 요상한 포즈랑  ^^ㅋㅋㅋ  

    멈머랑 짱구처럼 봄이도 애교냥이로 점점 변신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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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사 2011.06.24 01:18

    와우~ 봄이야 너무 행복해 보인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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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5:18

    랑사님, 봄이 행복냥이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남역에 통덫 놓을때 보니까,  봄이랑 같은 구역에 길냥이가 2마리 더 있었거든요. (그 아이들은 어찌 지내는지....마음이 쓰이는데요.) 그 냥이들 봄이 친구들일텐데,,, 친구들과 떨어진 봄이. 외롭지 않게 제가  친구이자 누나로 행복하게 해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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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개미취 2011.06.24 06:08

    아침부터 흐뭇한 소식을 접하게 되어 기분 좋아요. 봄이에게 새 삶을 주신 KuVet님, "고맙습니다" 봄이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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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5:21

    벌개미취님~  봄이 소식 흐뭇하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남역이 집 근처도 학교근처도 아니고, 매일 지나는 곳도 아닌데, 어쩌다 간 곳에서 봄이를 만난 것이라서요. 봄이를 보면 "너랑 나랑 어떤 운명일까...?" 생각이 자주 들거든요.  특별한 만남이었던 만큼 평생~~~ 봄이 아껴주는 누나가 돼주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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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냐넌 2011.06.24 10:11

    봄이가 정말 사랑받는 얼굴이 되었네요~ㅎㅎ 롱다리에 힙업까지..

    금방 가족들한테도 사랑받을 수 있을 겁니다. 건강하게 오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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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5:30

    누구냐넌님~  봄이가 기지개 펼때 궁뎅이가 씰룩씰룩 하는데요, ㅋㅋㅋ 이때 봄이 궁뎅이가 특히 포동포동 예뻐요.ㅋㅋㅋ

    봄이가 아직 집에서 대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가장 안타까운데요. 

    제가 봄이 털 조심하면서 청소도 잘하고,  봄이 화장실도 잘 관리해서 냄새도 조심하고,,, 눈치껏 빠릿빠릿하게 하면, 허락해 주시겠죠...? 얼른 허락받을 수 있게 매일매일 노력해보겠습니다.!!!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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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o 2011.06.24 10:19

    아 봄이 너무 너무 너무 이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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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5:35

    mao님~ 봄이 예쁘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봄이가 전에는 콧등에 상처처럼 있던 까망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지워졌거든요. 콧등에 까망이가 희미해져서 더 뽀얗게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봄이 목욕 후-폭풍 그루밍 후-에 싱그러워진 모습 소개해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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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칩[운영위원] 2011.06.24 11:10

    ㅠㅠ 눈물 주르륵... 정말 롱롱다리 힙업~ 몸짱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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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5:38

    감자칩님~  봄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봄이가 고보협에서 주신 도움덕분에 연계병원에서 치료도 안전하게 받고, 저는 치료비 걱정도 덜고... 그랬어요.  정말 달고양이님을 비롯해서 운영위원님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우리나라에 고보협 같은 곳이 없어요. 길냥이들에게는 특히 다친 길냥이 들에게는 고보협과 모든 회원님들 관심이 네잎클로버 같은 의미에요.ㅠㅠ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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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띠♡강이♡미쉘 2011.06.24 11:42

    봄아~너무나 사랑스러운 봄아~

    길에서생활했던 나쁜기억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집사님과 항생 행복하렴~묘생 끝까지~~~!!!!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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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5:49

    쁘띠♡강이♡미쉘님~ 제가 댓글로 너무 많은 칭찬을 들어서,,, 지금 제가 너무 행복한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ㅠㅠ봄이랑 인연이 특별난 만큼 묘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오래오래 고보협에 들어와서 여러 회원님들께 길냥이 소식 집냥이 소식도 들고, 저희 봄이 소식도 들려드리고, 오래오래 그렇게 되었음 좋겠어요. 소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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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솜 2011.06.24 12:01

    정말 좋은일 하셨어요~ 이쁜 봄이 평생 잘 챙겨주시구요~~ 복 많이 받으실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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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5:51

    깜솜님~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양이 보은으로 봄이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제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봄이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고보협 회원님들 덕분이었어요. 협회구조/후원도 게시판 응원글도 다 회원님들 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저 너무 잘 알고 있거든요. 너무 감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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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만뜨면 2011.06.24 12:46

    아이구~  봄이!!!!!!!!          어쩜 저리 잘 생겼쓰까~   봄이는 누나쟁이구나!    KuVet님은 참 복 받으실꺼에요^^

    뿐만 아니고, 앞으로 봄이 한테서 받을 사랑에 겨워하시게 될 꺼예요,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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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5:55

    해만뜨면님~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ㅠㅠ

    봄이 많이 늠름해졌죠? ^-^ 이젠 남아 분위기가 제법 나는 것 같아요. 

    봄이는 (딸바보라는 말처럼) 누나바보에요. 근데 저도 봄이바보에요.ㅎㅎㅎ  봄이가 골골송도 리듬감 있게 부르구요. 애교부리면 여우목도리 처럼 저를 막 감거든요ㅋㅋㅋ 봄이 덕분에 제가 많이 웃어서요. 봄이 덕분에 웰빙생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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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요 2011.06.24 12:56

    님은 천사~^^ 봄이 많이 행복해 보여요.. 마지막 사진에.. 울컥...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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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6:03

    행복해요님~ 봄이 행복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천사,,,ㅠㅠ 저는 아직 많이많이 부족하구요.  고보협에서 뵙는 모든 회원분들이 천사이세요.ㅠㅠ 감동의 천사... 

    마지막 사진은  병원 퇴원하고 얼마 안있어서 찍은 사진이었는데요. 고보협회원님들께 봄이 인사드릴때 꼭 올려서 보여드려야겠다...했던 사진이었거든요. 봄이 구조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주시는 회원님들...참 많이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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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로언니 2011.06.24 13:30

    우왕~~봄이 때문에 로긴했어요~~~

    봄이를 다시 보게돼서 무척 반갑네요...종종 봄이는 잘 있을까 궁금했었거든요^^

    쿠벳님은 봄이를 식구로 받아주실 줄 알았어요~ㅎㅎ

    정말정말 고맙고 감사드려요...봄이로 인해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가득 생길 거예요^^

     

    울 삼순이 안부도 잠깐 전해드릴게요.

    아주 똥꼬발랄 이런 천방지축이 따로 없답니다..

    네로언니 괴롭히는 깡패에다 온 집안을 다 헤집고 다니고... 다리 하나 없는 애 맞나 싶을정도로 아주 날라다녀요~~

    식성도 어찌나 좋은지 이제 몸무게도 4킬로가 넘어요^^;

    삼순이 때문에 웃는 일도 더 많아지고 부쩍 행복해진 요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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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6:29

    네로언니님~~~ 삼순이 퇴원글이랑 소식 읽었었어요.^0^ !!! 우왕,,!!! 이렇게 댓글로 네로언니님 뵙게 되서 넘 반갑습니다.!!!ㅠㅠ 그때 시험날이었어서 글만 빠르게 읽고 나갔었지만, "삼순이 퇴원했구나~~"하면서 모니터 안으로 올려주신 삼순이 사진을 얼마나 봤는지 몰라요. 

    삼순이~~~~~~~~ ㅠㅠ 처음에 삼순이 뼈까지 드러난 다리 보고,,, 넘 마음 아팠었는데,,, 입원실 안에 있을때(봄이보다 외상이 훨씬 심해서 그런지 입원실도 봄이랑 달랐었거든요.), 아픈 다리보고 제 다리가 아픈마냥... 너무 안쓰러웠었거든요. 

    그런데 퇴원글에 삼순이가 다리 수술받은 곳도 아물고, 다쳤을때 볼살 홀쭉하게 빠졌던 것이, 통통해진 것을 보았을때,,,  봄이의 변화를 기억하며,,, "삼순이!! 많이 건강해졌구나!!!" 그랬었어요.

    그때, 하니병원에서 보았던 냥이들 아직도 얼굴이 생생한데... 삼순이도 상처 낫고 퇴원했다는 소식 들으니까,,, 얼마나 반가운지...ㅠㅠ  너무 잘된 소식이다하고... 찡하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ㅎㅎㅎ 삼순이도 많이많이 밝아졌나봐요.^-^  봄이도 냥냥 소리로 이것저것 자기 의사 표현하는 것 보면, 이 눔!!! 사람 다됐네~ 이런말이 절로 나와요ㅋㅋㅋ 봄이도 집에 형제가 있으면 어떨지 궁금한데,,, 삼순이, 네로언니랑 지내는 모습보면,,, 사람 자매처럼 언니고양이랑 동생고양이 같고, 장난끼 가득..! 넘 귀여워요....^-^*

    이럴때는 하니병원 퇴원냥이들의 모임 이런 것 있었음 좋겠어요.  실물로 지금의 삼순이 보고싶어요. 봄이도 이젠 많이 묵직해졌거든요. 삼순이도 비슷한거죠...?ㅋㅋㅋ   

    네로언니님, 삼순이 소식도 종종 들려주세요. 

    삼순이 아픈다리 대신 네로언니님이란 소중한 가족이 생긴거잖아요. 삼순이 목줄 있었다는 글이 생각 나는데요. 네로언니님이란 참가족을 만난 지금부터 앞으로 정말 행복냥이가 되었음 좋겠어요. 진심으로 기원할게요.

    삼순이도 행복하고, 봄이도 행복하고,  저, 봄이 손 잡고 빌게요. 네로언니님도 삼순이 손 잡고 빌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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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냥이집사 2011.06.24 13:38

    마음이 찡하고 눈물까지 나네요.

    봄이가 정말 천사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정말 정말 고마워요. 쿠벳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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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6:39

    길냥이 집사님~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맨 위에 댓글부터 저... 회원님들께 넘 예쁜 말씀 많이 많이 들어서,  몸둘바 모르겠어요.

    봄이 돌보면서 길냥이들에게 더 많이 마음이 가버렸어요. 처음 만났던 제 첫번째 길냥이 나비부터... 8마리 길냥이들... 모두...  '바깥생활이 넓고 자유롭고 하겠지만,,, 봄이처럼 안전하게 내가 키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구요. ...

    봄이랑 함께하면서 길냥이들도 함께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요.

    길냥이집사님도, 닉넴에서 길냥이 사랑이 가득느껴지는데요. 세상에 길냥이들이 모두 안다치고 매일매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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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미☆ 2011.06.24 16:50

    아이고~~~~~~ 봄이야~!!!! 봄이가 이렇게 좋은언니 만날려고 고생조금 했나봅니다..!!

    봄이 눈동자가 너무 이쁘네요~^^ 봄이야~ 앞으로도 쭈욱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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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6:45

    헬미님~ 봄이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돌보는 길냥이들도 눈이 영롱하게 참 예쁜데 봄이도 초롱초롱해요. 냥이들 눈은 정말 보석같아요~~~

    봄이가 창문앞에 앉아 가만히 있을때는 강남역 친구들이 보고 싶은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봄이기 퇴원해서는 물도 굉장히 많이 먹고,  여러가지 특이한 행동이 있었거든요. 아마도 간기있는 상한 음식들 먹고 행인들 눈치보고 했던 점들 때문에 그런 것 같았는데요. 지금은 거의 그런 점들이 사라졌거든요. 변화하는 모습에,, 봄이도 행복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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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40대) 2011.06.24 18:12

    감동의글이느껴져요 하니에서만난 봄이 너무좋다 행복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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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6:48

    다이야님~  봄이소식 반갑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보협에서 읽은 여러 길냥이, 구조냥이 소식들 처럼, 봄이도 행복해지는 냥이가 되었음 좋겠어요.

    고보협에 회원님들 글 읽으면서 많이 배워서, 누나로서 든든히 지켜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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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집 고양이 2011.06.25 03:37

    가슴이 따스해 지네요.

    금방 개고기 축제니 몽둥이 맞은 개들 보면서 치가 떨렸는데 여기 들어와 첫페이지로 봄이 보니 맘이 풀리네요

    휴식 취하는 포즈 너무 좋아요.

    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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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6:54

    닥집고양이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개고기축제...ㅠㅠ 저도 그 글 보고....그거 한다는 곳에서 저희 집이 가깝거든요... 저도 치가떨렸어요.ㅜㅜ 안그래도 동물농장에 누렁이 소식에... 사람의 잔인성에 죄스럽기까지 한데... ㅠㅠ................

     다행이 축제 취소한다고 해서 넘 다행이에요...ㅜㅜ 그 축제 계획대로 연다고 했으면 얼마나 많은 개들이 철장안에서 공포에 떨었을까요.. ㅜㅜ

    동물학대 뉴스보면, 새상에는 여러부류의 사람이 있고 같은 것을 봐도 대하는 태도가 정말 다르구나 느껴요...

    길냥이 돌보는데도, 누군가는 "좋은일 하시네요."하고 좋게 봐주시고, 누군가는 "더러운 동물 끌어들이지마시오!"하고 윽박지르잖아요...

    저는 봄이와 누나동생이 되면서... 고양이... 아니 그보다 길냥이로 나고 자라도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들인지 절실히 체감하고 있거든요. 짐작하는 것 만큼 더럽지도 위험하지도 않은 생명인데... 새상의 길냥이가 더욱 사랑받고 지낼 수 있었음 좋겠어요... 항상 소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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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딸 2011.06.25 14:43

    이뿐것들....(나고딩아들둔엄마니요론말해도용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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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6:57

    바람의 딸님~ ^-^ 칭찬말씀 넘 감사합니다.

    봄이랑 저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맨 위에 댓글부터 너무 예쁜 칭찬말씀 많이 들어서, 오늘 밤 잠이 안올것 같아요.^-^

    봄이 건강하게 책임감있게 잘 돌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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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우마미 2011.06.25 21:56

    아이 얼굴표정이 예전하고 많이 바뀐거같아여..

    훨씬 여유롭고 평온해보여요~

    다 KuVet 님 덕분이예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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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7:01

    시우마미님, 봄이가 배보이며 데굴데굴 쭈욱 뻗고 잘때 보면,,, 여러마음이 들어요...

    길에서 지낼때는 어디서 이렇게 잘 수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밖에 길냥이들도 이렇게 편하게 자고 싶을텐데하며 안부가 궁금해지기도 하고...  여러마음이 막 교차해요.

    봄이라는 냥이를 만났것도 행운이고, 봄이를 통해, 길냥이들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서 넘 좋아요.

    봄이 덕분에, 제 친구들도  개는 좋고 고양이는 싫다고 했던 친구들까지 고양이 호감으로 변했어요.  품종묘가 아니고 길냥이였는데도,  병도 없고 성격도 문제 없고, 여느 반려동물과 같다는 점에서 좋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넘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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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미엄마 2011.06.27 13:12

    오메나~~ 월요병에 시둘리고 있는데 이렇게 감동 줘서 눈물 찍---허게 하믄 워쩐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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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7 17:08

    까미엄마님~ 와!!! 월욜병 치료효과로,, 봄이 예쁘게 봐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전 지금요,, 비 많이 오고 방학도 하고해서, 방에서 책보면서 혼자 있는데요. 봄이가 외롭지 않게 친구가 돼 주고 있어요.  냥이 애교는 최고에요!!!  6시에 밥먹는 시간인데, 벌써 봄이는 냥이쌀통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요. ㅋㅋㅋ 봄이는 못말리는 개구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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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고양이. 2011.06.27 17:43

    터널을 아직 못빨았음...-_-

    쨍쨍한 햇볕에 뽀송뽀송하게 말려서 주고싶은 맘에 비 그치기만 기둘리는데

    이놈의 비가 앞으로도 며칠 더 온다네요.ㅠ 진짜 그냥 이대로 보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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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9 15:58

    달고양이님, 쪽지 드렸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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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Na_ 2011.06.28 02:30

    마지막 사진에 눈물찔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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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Vet 2011.06.29 16:01

    LeNa_님^-^ 봄이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제가 설정해서 찍은 것이 아닌데요.  책상위에 신문전단지가 있었는데, 봄이가 그위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봄이 구조하고, 한 10일정도 되었을 때 찍은 사진인데,,

    저도 봄이 관찰하면서 정붙이고 있을 때 이면서, 

    봄이 구조한 것부터 데려온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 설득하고,, 예상치 못했던 구조에 들은 지출로, 혼자힘으로 버티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울때라.. 마음이 복잡했던 시기였는데....ㅜㅜ 봄이 구조하기 잘했다는 위안도 들고, 평생 지켜줘야겠다 생각도 들고,  제가 (봄이 만나기전부터) 돌보고 있는 길냥이들에 대한 각별한 생각도 들고... 만감이 교차했던 그랬던 장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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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아꼬꼬 2011.07.04 14:31

    저는 강남역 뒤쪽에 사는데도 이녀석을 몰랐네요...괜히 미안한 마음들고...아~ 봄이 참 행복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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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키망고 2011.07.14 13:07

    아...완전 가슴이 뭉클해져서 눈물이 나오는걸 사무실이라 간신히 틀어막고 있자니 목구녕이 아파오네요..

    봄이와 함께 항상 행복한 날 되세요!

    봄이 얼굴이 정말 달라진다는게 사진속에서 다 보여요,,

    천사님을 만났으니 봄이는 행복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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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브라운즈 2011.07.15 10:29

    저희 고양이 입원시켜놓고 몇번 보러 갔을때

    하니 동물병원에서 봄이 봤어요 .. 봄이 였구나~ 우리 루팡이랑도 한곳에 있었다니 방갑네요~

    행복해 보여 다행입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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