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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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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소담(반반)이
대상묘발견일자 2020-01-04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0년 3월경부터~2022년 12월 현재 진행 중
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1-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소담(반반)이를 처음 보게 된 건 3년 전이였습니다.
길냥이라고 하기에는 사람에게 친화적이고 깨끗한 상태여서 길냥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올 여름 우연히 102동에서 지내는 길냥이들에게 밥을 챙겨 주고 계신다는 한 아주머니에게
전해 듣게 된 얘기로는 102동 입주민 중 자녀 한명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새끼 때 예쁘다고
데려갔다가 성묘가 되니 냥줍한 그 단지에 그대로 유기했고 3년을 버려진 그 곳을 떠나지 않는
소담(반반)이 에게 밥 한번을 챙겨 주지도 않으면서 반반이는 잘 있냐는 안부를 밥을 챙겨주고
계셨던 아주머니께 뻔뻔하게 되묻기까지 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버려졌지만 버려진 그 곳에서 기특하게도 잘 살아주었던 소담(반반)이는 작년 겨울 허피스가
심하게 걸린 모습으로 나타나 한 동안 마주칠 때 마다 밥과 약을 챙겨 주었는데 그 이후 한 동안
보이지 않다가 겨울이 끝나 갈 무렵 다시 나타났을 때는 구내염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로
그루밍을 하지 못해 털은 지저분하게 뭉쳐 있었고 사료를 먹는 것조차 괴로운지 입을
털기까지하는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성치 않은 몸으로 임신까지 한 상태라는 걸 알게 되어 구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및 구개설염
치료기간 2022. 10.29~12.3
치료과정 소담(반반)이는 구조 전 임신한 상태였고 구조 당시에는 이미 새끼냥 4마리 출산하고
1마리를 잃은 상황에서 2022년 8월 25일 새벽 구조하였습니다.
구내염이 심했지만 수유 기간 동안은 치료를 할 수 없어 수유 기간 2개월 동안은 치료를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이미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4마리가 있어 수유가 끝날 즈음 접종과 구충,
그리고 중성화를 먼저 진행하였습니다.
그 사이 구내염과 구개설염은 더 악화되어 침과 피가 섞여 나오고 있었고 통증으로 입 근처에
닿기만 해도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이제는 더 이상 치료를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2022년 11월 26일(토요일) 고보협 연계병원인 목동하니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수술 상담을 받았고,
바로 다음 주인 2022년 12월 3일(토요일)에 구내염(전발치)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을 마친 후 구내염 못지않게 심각했던 구개설염은 전발치 후에는 많이 호전될 거라는 설명을
해 주셨고 14일간 지속되는 항생제와 진통제 패치를 한 상태로 당일 퇴원하여 현재는 집에서
케어하고 있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수유를 끝낸 후부터 접종을 시작으로 연이어 중성화와 구내염 전발치 수술까지 하느라 여러 병원을
자주 다녀서 인지 구내염 전발치 수술을 한 날부터 숨숨집에서 잘 나오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면 손길을 거부하며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가 없어 사료를 먹는데 지장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수술한 첫날만
습식사료를 먹고 그 다음 날 부터는 오히려 건사료를 찾는 소담(반반)이의 모습을 보니 수술 후
통증은 다행히 심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구내염으로 잘 먹지 못한 상태에서 임신을 하고 그 아픈 입으로 길에서 출산을 한 후 구조되어
2개월 동안 새끼를 키워내느라 치료 시기가 늦어진 만큼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소담이를
위해 방사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우선은 회복과 안정을 위해 저희 집에서 임시보호하며 잘 먹이고 잘 쉬게 해 주고 싶습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허피스가 걸린 모습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보이지 않아 걱정만 하고 있던 소담(반반)이가
허피스 보다 더한 구내염이 걸린 모습으로 게다가 임신까지 한 상태로 다시 밥자리에 나타났을 때
제게는 이미 구조와 입양을 통해 가족이 된 4마리의 고양이가 있었고 주거환경이나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아파하는 소담(반반)이를 마주할 때면 마음이 아프면서도 구조해야겠다는
용기는 차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망설이는 동안 소담이의 입과 털 상태는 점점 만신창이가 되어 가고 있었고
과연 저 아픈 입으로 탯줄을 끊고 새끼들 그루밍은 해 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커져 갈 즈음
고보협이 생각났고 혹시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후원자들을 위한 치료 지원이 있어 우선은 구조해야겠다는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길 고양이를 위해 애쓰시는 고보협과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분들 덕분에 고보협 연계병원을 통해
어렵지 않게 무사히 수술 잘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고보협 관계자분들과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과 함께 길 아이들 잘 돌보겠습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치료전 1.jpg

 

치료전 2.jpg

 

치료전 3.jpg

 

치료전 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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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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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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