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마당냥이 먹보가 보름전 밥 먹으로 왔는데 깽깽이 발로 와 밥을 먹더라구요 혹시나 삔것이 아닐까 싶어
두고봐야겠다는 생각에... 놔둔것이.. 실수였나봐요 ㅜㅜ
어제 저녁 다시 온 먹보는 예전보다 많이 살이 빠져있었어요
또 들고 다니던 다리는 흔들 흔들 거릴정도로 부러진듯 했어요
급하게 봄이아빠님께서 주신 신형 통덫을 설치하고 선택 포획을 시도 했어요 그나마 밥주는 저를 경계를 하지 않기에
혹시나 통덫입구에서 놀라 뛰어 나갈까봐 선택포획줄을 설치하고 들어간 순간 바로 잡아당겨 잡을수 있었어요 ㅠㅠ
(너무 사랑합니다 선택포획... ㅠㅠ)
급히 하니선생님께 전화를 드린후 먹보를 데리고 하니병원으로 갔어요
" 에궁... 우리 먹보야... 이렇게 순하게 생긴 우리 먹보야... ㅠㅠ "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우리 먹보....
마취를 하고 엑스레이를 찍으려고 이동중인 먹보예요
먹보의 엑스레이 사진이예요... 4곳이나 부러졌다니... 아마 교통사고일듯하시다 해요.. ㅠㅠ
그동안 얼마나 아팠을지.. 너무 미안했어요 그냥 삔듯해 방관하다.. 아이만 고생시킨 .. 나쁜 엄마네요... 전...ㅠㅠ
늦은밤 우리 먹보를 위해 고생하신 하니선생님 또 새로 오신 선생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우리 길냥친구들을 위해 너무나도 고생하시는 우리 하니 선생님 말로 다 못하는 감사..감사해요
오늘 우리 먹보 수술했다해요 2시간의 긴 수술이었다는데 우리 먹보가 얼른 힘차게 뛸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전.. 바보 엄마... 부러진것과 삔것도 구분 못하는.. ㅠㅠ
앞으로 더 열심히 길냥아이들을 스토킹해야겠어요 (관찰 ^^;;)
헉...그때 본 먹보가 이리 많이 다친거였어요? 겉으로 보기엔 저도 그냥 살짝삔줄알았는데.. 다행히 포획되었군요. 얼른 나아서 다시 뛰어야지 먹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