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너무 크네요...^^;)
6월30일
처음 구조했을 당시 푸스 입니다....
골절인줄 알았으나 영양실조로 인해 벌어진 양팔은 힘이 없어 양쪽으로 벌어져 있구요....
그래도 본능적으로 도망가려 몸을 들썩들썩 하는데 그 눈을 보니 도저히 가만 있을수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점점 기력을 회복해 가는 푸스....
7월2일
7월4일
7월5일
퇴원하여 다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제 판단엔 도저히 이 아이가 기력을 회복한거라 보이지 않았기때문에....
거기서 입안을 살피던 중 혀 밑에 종양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푸스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보기 위해 3일 정도 밥 먹는 양과 변 상태를 보며 관찰했습니다..
7월11일
푸스의 혀 밑의 종양을 떼내기로 결심하고
선생님과 상담 후 혈액검사 상태도 아주 좋아 채 20분도 걸리지 않고 혀 밑에 종양을 떼어냈습니다...
푸스 역시 마취에서 빨리에서 빨리 깨고 아주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건국대 종양센터로 떼낸 조직은 보냈구요 아마 금요일쯤 결과가 나온다니 오늘이네요^^;
분명 좋은 소식있을꺼라 전 푸스를 믿어요~!!!
그런데....
사진에도 보시다시피 푸스 발이 아주 퉁퉁 부어있습니다...
심할땐 저 밑에 사진보다 더 부어있었는데 그나마 지금 병원에서 주사맞고 많이 가라앉은 상태라 하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불편할 정도로 부어있어...썩거나 절단이라는 말이 나올까 너무 무섭습니다.....
지금은 항생제를 하루에 한대씩 주사로 맞고 있구요...
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병원에서 입원치료 받고 있습니다....
푸스 종양제거만 잘되면 얼른 갑갑한 곳에서 풀어주고 싶었는데 산 넘어 산이네요....
오늘 선생님과 통화 했는데 월요일과 별 차이가 없다시네요....
아침에 병원 가보고 정 안되면.....
다른 사람들은 미쳤다고 할지 모르지만....서울에 고양이 잘보는 고보협 협력병원으로 옮길까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똑똑했다면 저 상태까진 안왔겠죠.....
다른건 몰라도 건강하게 방사시켜준다고 푸스와 약속했으니 그거 하나만이라도 꼭 지켜야 될꺼같아요...
혹시 제가 서울에 협력병원에 보낸다면 그곳에서 푸스 나을때까지 병문안 가주시거나 돌봐주실 분 계시나요....?
오늘 병원가서 푸스에게 좋은 소식만 있었음 좋겠습니다~
아니 그럴껍니다~!!!
우리 푸스 응원해주세요~!!!
좋은 밤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하세요~^^
아이고..그래도 다행이 찌미니님이 구조해서 푸스 따뜻하고 먹을것도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치료만 잘된다면 더더욱 좋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