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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중
2011.07.18 19:00

단풍의 눈물..

조회 수 2230 추천 수 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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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단풍이.jpg

 

처마 밑으로 피하지도 않고,

내리는 비를 그냥 다 맞으며  목숨이 끊어지기만을 기다리던

단풍이...

 

15일  저녁  목동 하니병원에  단풍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왼쪽 앞다리가 부러진줄  알았는데  관절부위의 피부가 무엇엔가 심하게 쓸려

털가죽이 벗겨져 나가고,  살짝 곪은 상태였습니다.

꿰메고  열흘정도 잘 먹이면 퇴원할수 있다셨지요.

 

오늘(18일)   단풍이가 주말을 잘 보냈는지  안부차 병원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잘먹고 잘버티고 있으나,   미리 살피지 못했던 등쪽에  피부가 찢겨져 있는데

그 자리를 꿰멜수록 더 벌어진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 의견으로는 

너무  못먹어서...

너무  굶어서........

 

오늘은 더 더 많은 사료와 캔을  꽃시장  아이들에게  주었고,

평소 밥을 주지 않는 자리에도  사료를 부어주며  다녔습니다.

그리고,

단풍이가 발견된  꽃시장 경매장 건물 안에서  단풍이의 형제로 보이는 턱시도아가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캔을 네개 따서  그 앞에 부어주고  저는 황급히 피해 왔습니다.

사람이 무서워  코만 내밀고  나와 먹지 못하는 아이,

얼른 나와서  배불리 먹으라구요.

 

단풍이가  저를 보며 눈물을 떨군것은,

경매장 건물 어딘가에서  굶어죽어가고 있을

형제가 생각나서였을까요....

 

 

 

  • ?
    검둥이 흰둥이 2011.07.18 20:09

    그럼 어떡하나요.

    날도 더운데 상처가 자꾸 벌어지면....

    먹는건 잘 먹는지...

  • ?
    윤회 2011.07.18 21:11

    ㅠ.ㅠ 단풍아...잘먹고.건강해져서 빨리 형제 만나러가야지 ㅠㅠ

  • ?
    미소천사 2011.07.18 22:07

    많이 굶어서 저렇게 되다니...ㅠㅠ 단풍아 얼렁 나아서 맘껏 뛰어놀으렴

  • ?
    소풍나온 냥 2011.07.18 23:33

    단풍아 얼른얼른 많이많이 먹고 건강해지렴~

  • ?
    선재엄마 2011.07.19 13:41

    정말 너무 선량하고 착한 눈망울이네요.  잘먹고 어서어서 나아라!

  • profile
    김토토 2011.07.19 16:04

    너무 못먹어서 너무 굶어서란 말에...가슴이 아파요...얼마나 힘들었음 그저 죽을날만 기다리고있었을까요? 구조괴서 치료받을수있게되었으니 얼렁 건강해졌음좋겠네요 

  • ?
    그리운 시절 2011.07.19 22:19

    꿰매지 않고 본드처럼 바르면 붙는 약이 있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 profile
    아톰네 2011.07.21 12:47

    아..맘아푸네요ㅠ.ㅠ

    힘내라..아가야..포기하지말고...엄마 믿어!! 숲에서님 넙죽..ㅜ.ㅜ

  • ?
    쐐기벌레 2011.07.26 07:05

    눈물이 날만큼 너무 이쁜 아가네요...아 .....어서 빨리 낳아라..낳아서 집고양이로 살수만 있다면....

  • ?
    키티냥 2011.08.02 16:14

    아 마음아프다 ㅠㅠ

  • ?
    까꿍이 맘 2011.08.04 14:36

    단풍이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
    간장공주 2011.08.08 22:39

    단풍아..아줌마가 맘속 깊이 응원한다..꼭 나아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정말로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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