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고양이 호피를 돌보는 사람입니다. 저희 가게에서 밥도 먹고 사람도 잘따라서 너무 이뻐하는 아이인데요.
6월 21일 오전 5~7시경 백석우체국앞 건널목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목동 하니동물병원에서 왼쪽 눈 적출과 턱뼈 골절로 수술하였습니다.
6월 22일 오후 1시 40분경 수술했는데 턱이 아파서인지 밥도 못먹는다고 하여서 경과를 지켜보았고 좀 안정이 되니까 밥도 잘먹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일산에서 목동으로 다니기가 사정상 어려워서 입원기간동안 세번밖에 병원에 못가봤고 전화로 경과를 묻을 수 밖에 없었어요. 병원에 마지막 검사까지 다하고 퇴원하느냐고 총 입원기간이 26일이나 되네요.
원장님께서 호피가 요로결석(?)이 있어서 그것도 치료를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사료도 바꿔주어야 한다고..
퇴원하면서 사료도 사오고, 간호사 언니께서 호피를 먹보라고 부르더라고요. 호피가 잘먹던 통조림도 퇴원기념으로 주셨어요.
원장님과 간호사 분들이 너무 다 친절하시고 잘 챙겨주셔서 무사히 퇴원하게 된거 같아요.
퇴원하여 가게로 다시왔을때는 지나가던 차소리만 나도 놀라더라구요. 겁이 더 많아 진것 같은데..
사람한테 더 많이 의지하는 것처럼 많이 안기고 그래요. 잠도 잘자고 잘먹고 하네요.
아가야~~~ 이쁜 눈을 잃었구나 ㅠ.ㅠ
그치만 지금도 이뿌단다.... 아푸지말고 오래오래 행복하렴~~~
나루님..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