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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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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565 추천 수 1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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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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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의 어느 회원분이 새벽에 밥을 주시다 발견한 아이냥이입니다.

  

사진처럼 아가의 왼쪽 안구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적출수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인간에 의해 이렇게 당한건지, 아니면 이 작은 아이가 부모에게 버림받고 다른 길냥이들에게 당한건지...

 

아이 사진의 이마를 보면 누군가에게 할큄을 당한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구조 목적으로 119구조대에 전화하셔서 곧바로 포획되어 그 날 아침부로 동구협으로 보내질뻔했습니다.

 

동구협가면 곧바로 안락사인데,  안락사 당하는 것 보다 이렇게 살다 길에서 죽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ㅜ.ㅜ

 

그 날 아침 119구조대에 가서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마침내 tnr 협력병원인 유석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안구적출수술을 받았습니다.

 

호흡마취하였고 마취도 금방 풀렸습니다. 500g밖에 되지 않는 아이가 수술을 견뎌내주어서 얼마나 대견한지모릅니다.

 

이렇게 마르고 더럽고 눈 상태 절망적인 아이가 수술까지 이겨내고 본인도 살자고 식욕 왕성하여 열심히 먹는 모습 보면

 

정말 짠합니다. 범백검사 하였고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혹시 몰라 1차 예방접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아가가 빨리 회복하여 발랄하게 노는 모습 기대합니다. ^^

 

아가야, 빨리 나으렴!!

 

협조해주신 고보협 관계자 분들 감사합니다. ^^

 

 

 

 아가냥이2.jpg 아가냥이1.jpg DSC00511.JPG 

  • ?
    소풍나온 냥 2011.08.10 02:33

    냥이들 세계에도 도덕성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임신냥, 출산냥, 애기냥에게 먹는것도 양보하고 애기냥이들은 왠만큼 잘못해도 야단치지 않아요.

    즉, 두달짜리 아기냥이 영역싸움으로 저렇게 될리는 없습니다.

    암튼...

    수고하셨습니다요~

  • ?
    고독파 2011.08.10 11:03

    영역싸움을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고다에도 글을 썼지만 어떤 분은 영역싸움인것같다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인간의 장난이 아니었을까 추측했었습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가 영역싸움에 이렇게 심하게 당했을까 싶거든요. 어떤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어린 아이도 영역싸움에 의해 심하게 당할 수 있다라고 하시긴 하셨는데 글쎄요...하지만 위의 사진 처럼 아이 이마에는 누군가에 의해 할퀴어져 상처가 많습니다. 그걸 보고 정말 영역싸움을 한걸까 생각되었습니다. ㅜ.ㅜ

  • ?
    강한엄마 2011.08.10 10:49

    마음이 아파요..  

    사람들이 길냥이들한테 돌 던지고 발로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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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파 2011.08.11 19:25

    그런 사람들 제 눈으로 봤다면 가만 있지 않을겁니다. ㅜ.ㅜ

  • ?
    헬미☆ 2011.08.10 13:28

    에구 맘이 아파요~ 아마 인간에 의해는 아니겟지요 아기냥이 혼자 놀다가 아님 요근레 봄에 결막염이 유행해서 일수도 있겟구요.. 그래도 요아인 한쪽눈이라도 있네요..ㅠㅠ 울땅콩인 결막염이 심해서 양쪽눈 적출했어요~ 그래도 똥꼬발랄 우다다도하면서 여기저기 부딧치긴 하지만 잘놀아요~두눈이 없어도 잘놀아요~~^^

  • ?
    고독파 2011.08.11 19:25

    양쪽눈 적출이면 아이가 못보니 힘들겠네요. 그래도 우다다 하고 논다니 다행입니다. 안전한 곳에서 우다다 하겠지요~^^

  • ?
    까미엄마 2011.08.11 14:21

    이럴때는 절로 두손모으고 기도드리게 됩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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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파 2011.08.11 19:26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
    누구냐넌 2011.08.11 18:44

    고생 많으셨네요... 가끔 어린 냥이들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의 동네에도 엄마를 잃은 뒤에 3달 정도된 냥이 하나가 물려 죽었어요...ㅠㅠ

    님에게 발견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 ?
    고독파 2011.08.11 19:27

    제가 발견은 하지 않고 아이 밥 주시던 분이 119신고하여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어 구조대 밖 켄넬에서 동구협 갈 시간 기다리고 있는걸 직접 찾아가서  병원 데려간겁니다. ㅜ.ㅜ 동구협 갔으면 안락사였겠지요...그래도 수술 잘 이겨주어서 대견합니다. ^^

  • ?

    울뻔했습니다....왜이리 잔인한 일들이 개선되지 않는걸까요..ㅠ.ㅠ

  • ?
    고독파 2011.08.12 22:08

    아휴... 정말 아가가 빨리 낫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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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Na_ 2011.08.13 04:32

    이 상황을 보니 얼마전 키우던 고양이가 가출한 것을 그냥 두었다던 웹툰작가의 가족이 더 용서가 안되네요..

    이 어린 아가들 이 약한 아가들에게 세상은 이리도 험한데요

    아가의 완쾌와 앞으로의 행복을 기도합니다.

  • ?
    고독파 2011.08.13 15:16

    헉..웹툰에 그런 내용도 있나요? 충분히 문제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인데...아가가 눈만 그런게 아니라 이마에 할퀴어진 상처들을 보니 다른 고양이한테 당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500g의 아가인데 이렇게 당하다니 정말 가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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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님언니 2011.08.13 18:38

    만약 인간이 저런짓을 한거라면 저주를 내리겠습니다.

    정말...................................................... 그런 인간은 잘 살면 안됩니다. ㅠㅠ

  • ?
    길냥이 2011.08.18 22:30

    아....얼마나 아프고 힘들고 고독하고 무서웠을까..눈물이 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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