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 급성신부전 치료 후기 올립니다(동경이)
대상묘 발견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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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이름 | 동경이 |
대상묘발견일자 | 2024-06-05 |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 2024.6.5~2024년 현재 진행중 |
대상묘아픔시작일 | 2024-12-02 |
대상묘신청당시상태 | 동경이는 제가 밥주는 곳인 공단에 한 정비공장에서 2024.6.5일에 구조한 수컷 아기고양이였습니다 정비중인 차안에서 허피스로 다 죽어가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집에는 이미 구조해서 돌보는 아이들로 포화 상태라 동경이는 공장 옆에 있는 예전 사무실로 사용했던 창고에서 케어를 시작했고 한달정도 치료 결과 허피스는 나았는데 한쪽눈은 안구에 직접적인 상처로 인하여 자연 회복을 기대할수밖에 없었고 바로 창고옆이 급식소라 창고문을 열어서 서서히 밥자리에 적응 시켰습니다..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동경이는 밥자리에 잘 적응해주었고 친구들과도 잘지내고 지난 10월 티엔알도 완료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12월 초 부터 동경이는 잘 먹지를 못하고 많이 말라갔습니다. 상태를 지켜보던중 12월7일에 피침을 흘리고 거의 쓰러지다시피한 동경이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너무나도 건강했던 동경이가 갑자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병원 이동중에도 잘못될까봐 애를 태웠습니다.. |
치료전 대상묘 사진 | |
대상묘 치료 | |
대상묘 병명 | 급성신부전 |
치료기간 | 2024.12.7~2024.12.18 |
치료과정 |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오전에 피침을 흘리며 기력 없이 쓰러져 있던 동경이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12월 초부터 이상 징후가 있었던 동경이를 지켜보면서 혹시나 범백이 아닐까 의심스러웠던지라 의사 선생님께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하고 범백키트 검사를 먼저 하였습니다..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범백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그동안 만약 범백이라면 밥자리에 있는 많은 아이들은 어쩌나 싶어서 정말 걱정이 되었거든요 너무 너무 다행스런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를 진행 하였고 엑스레이 결과 위장 내용물이 한개도 없었다는..ㅠ ㅠ 그동안 전혀 먹지를 못했다는 것이었지요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지 .. 동경이 한테 너무 미안 했습니다 며칠이라도 빨리 병원에 데리고 왔으면 덜 고생 했을텐데.. 미안하고 또 미안 했어요 .. 모든 검사결과 신장이 거의 두배로 부어있었고 혈액검사도 신장수치와 췌장수치를 포함한 모든 수치가 많이 높게 나왔습니다 선생님께서 급성신부전으로 진단하시고 바로 수액처치와 필요한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입원 이틀동안은 자발식이가 전혀 없어서 걱정스러웠는데 삼일째 드디어 동경이가 먹기 시작했습니다.. 입원 삼일째부터 동경이는 그동안 굶은것을 만회 하는것처럼 너무 너무 잘 먹어주었습니다 매일 매일하는 링거치료도 잘 견뎌주고 착한 아이라고 선생님께 칭찬도 많이 받았어요..ㅎㅎ 저를 보면 반가움의 인사가 비록 하악질로 시작 됐지만 잘 이겨내고 서서히 회복해가는 동경이를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 .. 의사 선생님께서 입원 치료중 중간 시점에 혈액검사를 권하였지만 검사 자체가 동경이 한테 큰 스트레스가 될수 있으니 며칠 더 치료후 검사를 해달라고 했고 드디어 12월 17일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피 뽑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ㅠ 검사 결과 동경이의 신장을 포함한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고 퇴원이 가능해졌습니다 |
대상묘 치료중 사진 | |
대상묘 향후 계획 | |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 예 |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 동경이는 급성신부전이라 도대체 원인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수가없었습니다 혹시 급식소 주변에 위험물질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았으나 이렇다할 결과는 없었습니다 당분간은 처방사료와 약도 먹이고 아이를 관찰해야해서 퇴원후 며칠 동안은 집에서 케어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 동경이는 약밥도 주는대로 아주 아주 잘 먹고 잘 싸고 컨디션도 예전의 활발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동경이는 조금 더 케어가 필요해서 당분간은 창고 생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후 예전처럼 밥자리에 다시 적응 시키려합니다 그동안 살아왔던곳이라 큰 문제나 부작용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아픈 아이는 내가 보듬거나 입양을 보낼수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럴수 없는 처지가 참으로 원망스럽습니다..ㅜㅜ 비록 길위의 힘든 삶이지만 그래도 밥엄마가 있으니 괜찮을거라 위안해봅니다 |
치료 완료후 사진 | |
감사인사 및 소감 | 저희집 마당 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16살이니 어설픈 캣맘 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16년이 넘었네요.. 11년전 공단에서 아이들 밥을 주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캣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급식소 32군데 120마리 돌보고 있는데 제일 힘든건 요즘같이 매서운 겨울.. 새벽 셔틀이라 추위에 떠는 아이들을 보는게 너무 고통스러워 우울증까지 생깁니다 그리고 아픈 아이들..ㅜㅜ 올 한해 전발치 세 아이 해주고 나름 힘 닿는데로 구조하고 치료해주는데 아픈아이들은 끝이 없습니다 구조하고 싶어도 포획이 안되서 안면에 거대한 혹을 달고 다니는 카오스냥.. 어느날 사라져 버린 구내염 아이 둘.. 그동안 고양이 보호 협회 후원을 받아서 치료한 아이도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으로 구조한 금비.. 사고로 인해 횡경막 허니아 수술한 동방이.. 금비는 집으로 들였지만 작년 12월에 별이 되었고 동방이는 지금도 씩씩하게 밥자리 잘지키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혼자서 가는 끝없는 이길은 너무나도 힘들고 가시밭길 이지만 이렇게 큰 힘이 되어 주시는 후원자님들..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후원해주시는 한분 한분 .. 모두 생명을 살려주는 숭고한 분들입니다 |
첨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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