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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고보협구조
2025.01.13 13:29

냥냥이 치료 휴기

조회 수 2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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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냥냥이
대상묘발견일자 2021-07-03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1년~2024년 12월
대상묘아픔시작일 2021-01-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냥냥이를 처음 발견한 것은 2021년 경이었는데 동무였던 다른 2마리 아이들과 함께 겨울에도 한 집에 들어가 추위를 견디곤 했는데 제일 소심한 냥냥이(치즈)만 남았습니다. 다른 2마리 중 하나(카오스)는 구내염으로 별이 되고, 나머지 하나는 행방불명 되었습니다.
냥냥이는 여름엔 풀숲에 동그랗게 말아 잠을 자기도 하고, 겨울엔 홀로 집에 들어가 잠을 자면서 구내염과 허피스는 점점 심해졌습니다. 밥은 잘 먹어서 구내염이 아주 심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영양제를 잘 먹여 보았는데 날씨가 추워지자 얼굴이 너무 안 좋아져서 치료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허피스, 진드기
치료기간 2024.12.30~2025.1.6
치료과정 밥을 줄 때는 옆에 와서 냥냥거리며 앉아 있어서 금방 잡을 줄 알았는데 모포로 잡으려 하다가 놓쳐서 통덫을 빌려 잡느라 예정보다 늦게 포획하였습니다. 얌전한 아이라 데려가는 내내 야옹 소리 한번 안하고 갔는데 기침과 재채기를 하더라구요.
치료는 제가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였습니다.
이틀 정도 상태를 지켜보며 몸케어를 한 후 수술 결정을 하게 되었는데, 냥냥이는 나이도 5,6살 정도이며 구내염 앓은 지도 오래되고 심한 상태여서 전발치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허피스도 심하고 진드기도 있다고 했습니다.
막상 수술을 해보니 녹은 치아도 있고 부러진 이도 있고 전체적으로 입안이 많이 헐고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2.6kg 작은 몸으로 얼마나 그동안 아팠을까, 벌레 많은 풀숲에 살면서 얼마나 가렵고 괴로웠을까 마음이 아팠습니다.
수술 후 사흘 입원하는 동안 아이는 잘 먹고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의사선생님이 허피스는 따뜻한 곳에 있어야 낫는다고 하셔서 냥냥이가 겨울동안 있을 곳을 물색했습니다. 다행히 냥냥이가 살던 곳 근처에 컨테이너를 빌려주신다는 분이 계서서 그 곳에서 겨울동안 냥냥이를 케어하기로 하였습니다. 컨텐이너에 히터도 켜놓아 15도 정도로 맞춰주기로 하였습니다.
컨테이너 안에 격리장을 마련하고 냥이 집 안에 모포를 깔아주니 그 안에 들어가 나오지를 않네요. 밥주러 가면 그 안에 숨어 있어 정확한 상태 확인은 힘들지만 밥은 엄청 많이 먹고 똥도 엄청 많이 누고 있습니다. 그래도 병원에 잡혀갈 때보다는 눈, 코, 입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좋은 사료, 여러가지 영양제를 공급하여 올 겨울에는 반드시 건강 회복해서 내보내려 합니다. 그리고 그 컨테이너에 적응해서 거기서 냥냥이가 정착해서 살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가끔 길고양이나 유기견을 자비로 치료한 적은 있었지만 사실 요새는 그럴 형편이 전혀 아니었지만, 고보협 치료지원을 받을 수 있어 용기를 내었습니다. 구내염으로 별이 된 냥냥이 친구를 치료해 주지 못한게 너무 마음에 짐이 되었거든요. 냥냥이도 또 그렇게 한겨울에 아픔을 견디며 살다가 가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연말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냥냥이를 병원에 맡기고 집에 온 날은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냥냥이가 따뜻한 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동안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냥냥이는 생전 처음 그렇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을 테니까요.
몇 년 동안 계속되던 냥냥이의 아픔을 벗어나게 도와주신 고보협과 이름모를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냥냥이를 정성을 다해 치료하고 배려해 주신 의사선생님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냥냥이의 나머지 삶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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