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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중
2025.01.26 14:52

내원냥이 봄이 치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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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봄이
대상묘발견일자 2024-06-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4-6-10~2025-1-26
대상묘아픔시작일 2024-09-23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저는 지난해 6월 초부터 우연히 발견했던 치즈네 가족 네식구를 돌보고 있습니다. 6월에는 삼색이 엄마냥이와 치즈 아기냥이를 발견 후 꾸준히 밥을 주고 티엔알을 해주고 하우스를 마련해 주었는데요. 대상묘인 봄이가 아프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9월 23일 쯤 집중호우로 인해 비가 엄청 쏟아진 날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봄이와 여름이 남매가 허피스에 걸려서 눈도 제대로 못 뜰 정도로 아파보이더라구요. 그때는 어렵게 잡아서 약도 먹이고 했었고 다행히 차츰 회복되어서 눈도 뜰 수 있게 되고 밥도 잘 먹었어요. 하지만 한 번 허피스에 걸려서 면역력이 떨어진 탓인지 몇개월이 지나도 계속해서 눈물이 나고 기침을 하는 등 가끔 보면 숨소리도 좋지 않아 보이더라구요. 몇 번이나 병원에서 감기약을 타가지고 와서 먹여 보았으나 쉽게 낫질 않고 걱정이 되어 내원냥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허피스
치료기간 2025. 01. 21~2025. 01. 26(치료중)
치료과정 봄이를 잡아서 1분 거리의 가까운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봄이는 길고양이지만 이상하게도 순한 편이어서 다행히 제가 잡고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봄이는 여아이고 남매인 여름이는 수컷인데 둘 다 허피스 증상이 있지만 여름이가 더 경계가 심해서 봄이를 먼저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 허피스 증상이 오랫동안 있었다고 말씀드렸고 주사를 한 대 맞았고 안과 검진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결막염은 심하지 않다고 하셨고 약을 처방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길고양이라 병원 내원이 쉽지 않지만 약이라도 꾸준히 챙겨 먹이면서 경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성 허피스의 경우는 약을 먹는다고 해서 쉽게 낫지 않는다고 하니 길고양이 하우스의 보온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추울까봐 핫팩도 넣어주고 옷도 넣어주고 비닐 가림막도 해 주었었는데 아무래도 겨울이라 날씨가 추워서 인지 감기가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그런데 다행인 점은 전보다 아주 심하지는 않아서 좀 더 잘 챙겨 먹이고 지켜보면서 약을 먹여야 할 것 같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추운 겨울이다 보니 길냥이들 상태가 대부분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봄이 뿐만 아니라 남매인 여름이, 아빠냥이인 겨울이, 엄마냥이인 가을이까지.. 함께 사는만큼 허피스 증상이 조금씩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우선 처방 받은 약을 잘 먹이고, 함께 사는 만큼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해 사료와 간식, 따뜻한 물을 매일 챙겨주고 겨울집의 보온에 신경 쓰려고 합니다. 며칠동안 약을 참시캔에 타주니 잘 먹기는 했지만 워낙 감기가 오래되서 그런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활기차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조금은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길냥이 아이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밥을 잘 챙겨주고 집도 신경쓰려고 합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지난 해 6월부터 우연히 길에서 만나 안쓰러운 마음에 챙겨주게 된 길냥이 가족. 그리고 조그만한 아기 였던 봄이와 여름이. 차 밑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엄마냥이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마음 아파서 밥도 챙겨주고 티엔알도 해주게 되었습니다. 아홉살 치즈 고양이의 집사인 저는 그동안 길고양이를 오래 챙겨준 적도 없었고 캣맘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가엾은 이 길냥이 가족들을 만난 이후로 길고양이 티엔알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고 고보협도 알게 되었고 가엾은 길고양이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번 챙겨 주기 시작한게 사실 지금까지 오게 될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한번 시작한 이후로는 하루라도 챙겨주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서 옷을 챙겨입고 나가게 되더라구요. 마음 같아서는 모두 구조해서 데리고 오고 싶은 마음이지만 여건상의 문제로 이렇게 밥과 건강을 조금이나마 챙겨주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집고양이라면 쉽게 걸리지 않는 허피스로 길고양이는 고통받고 생명에 위협까지 받는다는 사실이 참 마음이 아픈 것 같습니다. 우연히 내원냥이 캠페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청하였고 선정되어서 진료도 받고 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길고양이들은 병원 한번 데리고 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고보협에서 도움을 주셔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내원냥이 캠페인 치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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