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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25.03.03 11:49

멍뭉이 치료후기입니다~

조회 수 26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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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멍뭉이
대상묘발견일자 2024-11-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4년11월-25년2월
대상묘아픔시작일 2025-11-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사무소 부지내에 길냥이들이 20마리가까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중 신청한 멍뭉이는 11월에 발견했는데, 사무소 정문에 자주앉아서 사람들에게 애교부리고 예쁨받는 아이인거 같았습니다. 처음만난 그날도 저에게 와서 부비부비하고 머리로 콩하고 박치기하고..사람손을 타다가 유기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츄르를 줬는데, 잘먹다가도 찌릿하는듯이 멈췄다가 다시먹고싶어서 시도하다가 아픈지 도망가버리고..그러는걸 몇번 보고 어디 아픈가..생각했었는데 2월쯤 소리를 지르며 머리를 땅에 문지르듯이 고통스러워하는걸 보고 먼가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유명한 고양이전문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사진에 보다시피 침을흘린다거나 행색이 추레하다등가 육안으로 보이는 이상은 없어서, 컨디션이 안좋은거 같을때는 우리를 피하지만 구내염이 심할거라는 생각은 못하고 가시같은게 입안이나 목에 걸린게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025.2.13-2025.02.227
치료과정 심각한 병이 아니면 자체적으로 병원비 감당해보자생각해서2025.02.08. 유명한 고양이전문병원에 진료받으러 갔습니다., 구내염으로 입안이랑 목구멍까지 다헐어서 피가나는 상태로 레이저 치료를 해야될거같고, 치아도 전발치해야할거 같다고..치료비만 대략 300만원..입원하면 더 추가된다고 하셔서 절망하고, 고보협에 지원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상태가 안좋아서 몇달 후엔 훨씬 나빠질거라고 하시는데, 온갖걱정에 머리가 아팠습니다. 입양할 수도 없는상태에서 전발치를 감행해도 되는건지, 수술까지는 어째저째 시켜도 그 이후 제대로 관리를 제대로 못해주는데 의미가 있는걸까 고통만 더 주는게 아닌걸까 온갖 걱정에 망설여졌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아파하는걸 볼순 없다고 치료를 하기로 맘먹고 고보협에 지원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지역엔 협력병원이 없다고 하셔서 그럼 이참에 다른병원도 가보자싶어서 2025.02.13.방문했고 전발치와 입원까지 책임져주신다고 해서 거기에서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고 입원시켰습니다. 병원에서 검사결과 수술해도 큰 문제는 없을거 같다고, 1주일간 링거맞으면 체력을 회복하는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2025.02.21.발치를 진행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이 잘깨어났고, 1주일간 또 입원해있다가 2025.02.20.퇴원하여 데리고 와서 습식사료 좀 먹이고 방사했습니다. 병원에서는 밥잘먹고 애교부리고 잘있었다는데, 저녁에 사무소에 와서는 회복캔을 먹여도 거의못먹고 고통스러워하며 머리를 때리는 모습에 너무 철렁했습니다. 병원에 문의해도 이제껏 잘있었다고하고 밤에 데리고 갈 병원도없어서 너무 걱정이었는데, 다음날 아침엔 진정된 모습으로 약이랑회복캔 먹였습니다. 현재 4일째인데 컨디션 많이 좋고 캔도 잘먹어서 너무 기특하고 이쁩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사무소 부지내에 있던 냥이들과 평소에 싸우지않고 지냈지만 병원에 2주일간 갔다오면 병원냄새도나고해서 냥이들이 멍뭉이를 적대시하지않을까 걱정했어요. 다행이 충돌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멍뭉이는 마련해준 자기집에서 잘 지내고 있으며, 아침 저녁으로 회복캔주러 가서 부르면 잘 나와요. 약은 2주치 받아왔고, 퇴원한지 3일재부터는 예전 컨디션으로 회복한 듯이 먹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있습니다. 많이 먹지는 못해요. 어느정도먹다가 아프면 그만먹는거 같아요. 약먹는 2주동안은 회복캔으로 먹일거고, 이후 상황봐서 병원 추가치료 할 예정입니다.
병원에서 전발치하고 약먹어도 전혀효과없는애들도 있고, 어느정도 좋아지는 애들있고, 완전히 괜찮아지는애 이렇게 비율이 나눠진다고 하셨는데 제발 어느정도라도 좋아지면 좋겟습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고보협회원으로 얼마안되는 금액이지만 후원하고 장터에서 애들 먹을거리사는 정도만 했는데, 이렇게 도움받을줄은 몰랐습니다.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그래도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멍뭉이 잘 케어하겠습니다.병원에서 전발치하고 약먹어도 전혀효과없는애들도 있고, 어느정도 좋아지는 애들있고, 완전히 괜찮아지는애 이렇게 비율이 나눠진다고 하셨는데 제발 어느정도라도 좋아지면 좋겟습니다.
잘한건가 싶기도하고 아직 착잡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사무소내에 자기집도 있고, 같이 있는 냥이들이랑도 잘 지내니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송곳니까지 발치한상태라 미안한마음이 자꾸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Screenshot_20250303_114035_Galler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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