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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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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사진 507.jpg

아침 출근길 한적한 시골 도로를 달리는데
길가에 조그만 노랑아기고양이 웅크리고 있어요
차 세우고 가보니 살아는 있는데 땅에 대고있는 얼굴에서는 액체가 흘러 바닥에 말라있고
마지막 호흡을 하는지 숨을몰아쉬어요
그대로 두면 차에 깔리겠다 싶어 죽더라도 자연품에 편히 죽으라고 가장자리의 풀 숲에 놔주기 위해 손으로 들어 올렸네요
그런데 손에 느껴지는 따뜻한 감촉이 생명임을느끼게 합니다
야옹~하며 버리적...어떻게 다친건지 얼굴이 짓이겨져 눈알은 돌출되어 감기지않고 턱은 살이 문드러져 잇몸이 드러나 있는데 사지는 멀쩡하고...
숲에 내려놓으니 엉금하고 한걸음 딛는모습 보니,이녀석 살릴수 있겠다 싶어 냅다 차에태워 달렸네요
처음에는 버리둥거리더니
가쁜 숨소리 가륵거리는 기침소리...축 늘어진채...

 

빨리 구조해야겠기에 처음엔 천랑님께 급하게 문자 보냈다가 담당자이신 감자칩님께 또 바로 급하게 문자를 보냈지요..

두 분 모두 답문자를 빠르게 보내주시어.. 하니병원에 바로 입원시킬 수 있었습니다.

어제 병원샘 말씀으로는 폐가 좋지 않아서 호흡이 안좋으니.. 일단 인공호흡기를 해보고 조금이라도 괜찮아져야 치료 시도를 해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후에 다시 전화로 상태를 여쭈니.. 계속 모로 누워있던 상태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 연락을 해보니..

아가가 뇌를 다쳤는지.. 한쪽으로 돌고..ㅠ 정신이 돌아오니.. 다친곳의 통증을 느껴 아파한다는.. ㅠㅠ

제가 어떻게 아프지 않게 해 줄 수 없냐는 물음에 샘께서는 " 견뎌야져" 이리 말씀을 ㅠ

아직 아가인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삼일은 상태를 더 두고봐야한다는데.. 잘 살아날 수 있을지.. ㅠ

사진 508.jpg

 

노문아( 아가 발견한 동네가 노문리라서 노문이라고 지었어요.) 많이 아프고 고통스럽겠지만.. 힘내라!!

 

사진 5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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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그런성격 2011.10.07 15:49

    녀석이 꼭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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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8 17:17

    기원 감사합니다.. 정말기적적으로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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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남아 2011.10.07 16:11
    저희 장녀랑 너무 닮았네요...
    저어린게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제발 완쾌되길 바랍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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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8 17:21

    길남이님 감사합니다. 살아줘서 먼길을 회사 조퇴하고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간 동생에게 보람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질적 구조는 동생이 했거든요.. 저는 멀리있어서 부탁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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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나온 냥 2011.10.07 16:17

    저 쪼깐한 녀석이 산소호흡기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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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8 17:22

    네.. 소풍나온 냥님.새털처럼 가벼운 작은 몸이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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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타냥 2011.10.07 18:11

    아가 !! 조심하지 그랬니 ....차가 얼마나 무서운건지 알고있기는 한거냐.....

    어서어서 낳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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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리맘 2011.10.08 10:26

    어린양이가 차가 뭔지,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나  하겠습니까? ㅠㅠ

    살아있는 짐승 길에 있을땐 불가피한 상황아니고는 비켜가거나 조심하지않고 마구마구 달리는

    사람들이 문제겠죠... 뭐 길고양이 새끼쯤이야... 이런생각.

    정말 한국에서 길냥이로 살아간다는것.... 그 말로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제가 사는곳에선 다람쥐한마리라도 길위에 있으면 멈추는데.....

    그깟 고양이가 뭐 대수랍니까? 이번 여름 한국다니러 가서사람인 저두  횡단보도건너기두 무서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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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8 17:26

    그러게요..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고 하면서 생명경시현상이 만연화 되어 있는 현실이 안타깝죠..

    물질적 성장은 이루었으나.. 정신적인 성숙함은 아직인듯 합니다. 앞으로 좋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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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8 17:28

    도로의 로드킬당한 생명들을 보면.. 차가 정말 무섭습니다.. ㅠ 저도 운전할때마다 조마조마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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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쌔미엄마 2011.10.07 18:14

    노문이 꼭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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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8 17:29

    쌔미엄마님 감사합니다. 이리 많은 분들이 기원해주시니.. 꼭 나을거라고 믿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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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일몽바리 2011.10.07 19:05

    아프지마라 아프지마라..... 아가 아프지만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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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8 17:29

    네.. 얼마나 아플까.. 싶어서 생각하면 맘이 아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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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satin 2011.10.07 20:10

    제가 한달반전 구조했던 아이도, 호흡곤란, 한쪽돌기...

    음식물 쓰레기통앞에 버려져 죽어가던아이였어요.

    의사말로는 발에 채인것같다는...ㅜㅜ

    다행히 양쪽 귀의 이물질(고름)닦아내고는 호전되 호흡기 바로벗고

    집에서 돌보았는데, 왼쪽앞뒤발 모두 잘 못썼어요..

    오르쪽으로 돌고...

    알고보니 왼눈 시력이 없어서 한쪽으로 돌았어요..ㅜㅜ

    지금은 건강해져 데려가실분이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보러 오는데,

    상태 다 이해하시고, 너무 예뻐하셔요...^^

    노문이도 나아질겁니다, 조금씩..

    너무 좋은일 하셨어요..^^

    잘 견뎌낼거예요...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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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9 15:35

    노문이랑 상태가 비슷했네요.. 다행히 아가가 좋아졌다니..

    더구나 좋은 입양자 분도 나타나시고.. 잘되었군요.

    노문이도 희망이 있을까 싶어서 써주신 글 보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토요일에 노문이 보고 왔는데.. 사진보다는 붓기도 빠지고 기력도 좀 생기긴 했는데

    눈이 안보인다고 하더군요.. 의사샘이 노문이 안면앞으로 손을 왔다 갔다 해보였는데.. 반응이 없더군요. ㅠ

    좋아지길 기원할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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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정사마 2011.10.07 21:36

    이아이 어제갔다가 보았어요 ㅠ9ㅠ 많이 안정된 상태라고 하셨는데 꼭 잘 견뎌내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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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9 15:36

    아, 은정사마님도 노문이 보셨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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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타로 2011.10.07 23:40

    조그만 아기인데 너무 가엽네요....꼭 견뎌내고 살아남아 좋은가정에서 사랑받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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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9 15:37

    모모타로님 기원 감사합니다. 토요일에 안아보니 몸이 말라서 새털처럼 가볍더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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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로맘 2011.10.08 09:23

    아이고~ 너무 가엾네요. 꼭 나아서 잘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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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9 15:39

    네로맘님 기원 감사합니다.  좋아져서 밥도 먹고 그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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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우마미 2011.10.08 10:55

    아가야..꼭 살아야해..힘내렴...

    울시님 고생많으셨어요..출근길이신데..

    그래도 아이가 복 있는 아이네요..울시님 눈에..띄고...아이 꼭 건강해질거에요~

  • ?
    울시 2011.10.09 15:42

    실질적인 구조는 동생이 했습니다.

    출근했다가 조퇴하고 분당에서 하니병원까지 이동을 했는데.. 잘 살아나주기만 한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평소엔 웬만한 일로 조퇴를 하거나 하진 않는데.. 제동생이지만 고맙더군요   

  • profile
    아톰네 2011.10.08 11:59

    아거거...머리가 완전 돌아간거에여? 이를 어쩐데요..ㅠ.ㅠ

    ㅠ.ㅠ 이를 어째요.. 살아난다해도 살아갈수 잇을까요?? ㅠ,.ㅠ  아. ㅅㅂ

  • ?
    울시 2011.10.09 15:44

    머리가 돌아간건 아니고 ㅠ 턱부분이 ㅠ 혀를 빼물고 있는 상태인데.. 좋아진다면 밥은 어찌 먹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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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리카 2011.10.08 22:47

    아가야.. 꼭 살아라.. 꼭 살거라...

    정말 고생 많으셨구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울시 2011.10.09 15:47

    리리카님 기원 감사합니다. 이리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니.. 노문이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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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예뻐 2011.10.09 01:56

    오늘 아장이 보러 병원에 갔다가 유독 아파보이는 아이가 있길래 가까이 가서 봤었는데.. 노문이였네요ㅠ

    그래도 사진보다는 상처도 많이 아물고 무엇보다 안정되어 보이는 눈빛이었어요.

    꼭 견디고 나을거예요! 저도 갈 때마다 응원하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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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9 15:53

    아옹이예뻐님 감사합니다. 응원 덕분으로 좋은 에너지가 노문이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토요일에 들러 노문이 보고 아장이도 보았는데.. 아장이는 어찌나 귀엽던지^^

    옆에 화장실에다 쪼꼬만 맛동산 잔뜩 만들어 놓고 두 발 모으고 똘망하니 앉아 있다가 제가 다가가니.. 저한테 오고싶어서 왔다리 갔다리.. 귀여워 뒤로 넘어갈뻔.. ㅋ

    노문이가 아장이 만큼만 건강해도 바랄게 없겠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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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집 고양이 2011.10.09 03:42

    점점 좋아진다니 다행스럽지만 ....

    잘 이겨내고 좋아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벽산이 하고 똑같은 치즈 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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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9 15:57

    네 닥집 고양이님. 현재는 영양제와 수액으로만 유지하고 밥을 먹지못하고 있는 상태이니..

    좋아질 수 있을까.. 자꾸 걱정이 됩니다..

    치즈태비 아가들.. 크면 정말 미묘의 귀염둥이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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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이엄마 2011.10.09 06:07

    아가가.. 어쩌면...ㅜㅜ얼마나 아플까...꼭 살아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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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09 15:59

    옹이엄마님 기원 감사합니다. 아가라서 가엾고 더 맘이 아픕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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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봉순덕 2011.10.09 17:50
    너무 안쓰럽네요ㅠ 꼭 살아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ㅠ
  • ?
    울시 2011.10.10 20:32

    태봉순덕님 기원 감사합니다~이렇게 응원해주시니 노문이도 힘내고 좋아질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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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s 2011.10.10 14:12

    힘내서 일어나길...전 구하지 못한 아가들이 더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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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10 20:34

    감사합니다~ 저도 여건상 구하지 못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한 아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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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누랑 같이 2011.10.10 17:02

    노문아.. 힘내자..  꼭 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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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10 20:38

    네~ 힘내서... 잘 이겨내고 건강해져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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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이엄마 2011.10.10 18:11

    어쩌자고 저 어린 것을 쳐놓고 그냥 내뺐을까요. 작은 아이가 겪을 아픔을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울시님, 도울 것이 있다면 같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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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10 20:40

    네 . 그러게말입니다.. 차에 치였어도 아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을텐데요.ㅠ

    울이엄마님. 말씀만으로도 감사한 마음 가득해집니다 ^^

     

  • ?
    사랑의배달부 2011.10.10 22:26

    아가야 얼마나 힘드니?

    불쌍한 아가 빠르게 회복되여 예쁘게 자라기를 바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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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 2011.10.10 23:30

    며칠만에 똘똘해진사진으로 뵈는데요 단 머리에이상만없음 걷기도잘하고  눈도신경이회복되면 되는거져..제발 회복에가속도붙길바람니다 노문아 ~ ~   답답해도 잘참아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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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브라운즈 2011.10.12 02:43

    눈물나네요. 어서 회복되서 좋은 소식 들었으면 좋겠어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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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12 19:21

    사랑의배달부님, 다이야님, 더브라운즈님. 감사합니다~

     

    노문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니병원 선생님들께서 탁월하게? 적절한 치료를 잘 해주시어

    목숨 건진 것 같아요^^

    곧 상세한 소식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다이야(40대) 2011.10.14 12:20

    노문이첨사진보다 몇일뒤사진보니 기적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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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이맘 2011.10.18 16:24

    산소마스크 쓴건가요?

    이젠 한시름 놔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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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시 2011.10.19 09:53

    한시름 놓을 줄 알았는데요.... ㅠ 현재 상태론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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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리카 2011.10.26 13:12

    아... 노문이 어찌되었나요.. 노문이 너무 걱정됩니다... ㅠㅠ 힘내라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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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니병원에 입원해 있던 노문이..

    2011.10.19

  2. 일주일 사이에 가슴아픈 사건들이 벌어지네요..(울 원천이가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ㅠ.ㅠ)

    2011.10.17

  3. 고름났던 똘똘이 퇴원해서 살던 곳으로 방사했습니다.

    2011.10.16

  4. 된장녀 미미가 많이 좋아졌습니다...모두모두 감사합니다^-^

    2011.10.13

  5. 범백걸렸던 소심이 회복해서 오늘 퇴원했어요^^

    2011.10.12

  6. 눈이 어제 봤어요!

    2011.10.12

  7. 다리다친길냥이 퇴원했어요

    2011.10.11

  8. 교통사고를 당한아가 ㅠ 노문이입니다. 현재 하니병원에 입원해 있어요...

    2011.10.07

  9. 얼마전 죽은 꼬휘의 형제인 소심이 오늘 입원했습니다..

    2011.10.06

  10. 오늘 치료 받고 왔어요 :D

    2011.10.06

  11. 아사 직전에 휘청거리는 고등어ㅠ.ㅠ

    2011.10.06

  12. 자궁축농증으로 의심되는 똘똘이 하니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2011.10.06

  13. 1차사고 후 차로 한가운데서 구조된 아이

    2011.10.06

  14. 얼룩이(몽이)입원 시키고 왔습니다...

    2011.10.06

  15. 코코 하니병원 입원

    2011.10.05

  16. 심한 피부병에 걸린채 길에서 구조된 아장이예요.(1개월도 안된 아가ㅠ)

    2011.10.05

  17. 치즈,, 아키라는 새이름으로 행복을 찾다^^

    2011.10.04

  18. 다리절뚝이던길냥이

    2011.10.02

  19. 남가좌2동 성수탕 인근 구조된 핸섬냥 준엄이 알고보니 교통사고로 꼬리를 다친거였습니다.

    2011.10.02

  20. 목에 깊은 상처가 난 흰둥이 하니병원에서 수술 후 입원했어요.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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