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낮에 방사했는데,
저는 사실 통덫에서 꺼내주면 막 눈빛교환식(?)
모 요런 거 좀 기대했었다구요!
근데 눈이 요 녀석, 통덫 문 열자마자
쌩! 진짜 바람같이 사라졌어요.
어디로 갔는지조차 알 수 없게요.
일욜 밤에도 안 보이고
게다가 눈이 애기들인 멍이랑 똘이도 안 보여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월욜날도 안 보이니깐
은근 섭섭하고 막 그러더라구요.
근데 어제! 드디어 얼굴 봤어요.
아직 좀 우울해보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저는 눈이의 하악질과 어택에 길들여졌나봐요,
눈이가 막 얌전하고 저를 약간 무서워하는 거 같은게 너무 안쓰러웠어요.
아직 포획의 기억이 남아있는걸까요?
여튼 어제 눈이랑 똘이랑 같이 있는 거 보니까 좋더라고요.
적응 못할까 걱정했는데.
얼른 멍이까지 세식구가 모여 있는 모습 보고 싶네요 히히
눈이 다시 봐서 몹시 기쁜데 어디 뭐 이야기할 곳도 없고 여기와서 주저리주저리합니다.
나중에 사진찍게 되면 사진도 올릴게요!
멍이만오면되네요 멍이야 어디멀리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