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탕앞에서 구조되어 교통사고로 다친 꼬리를 자르고 봉합수술했던 준엄이는 수술중에 중성화수술까지 동시에 했습니다.
수술 10일 뒤인 10월4일 실밥을풀고 그 다음날인10월5일 포획한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방사했습니다.
꼬리가 많이 짧아졌더군요. 입원실에서 계류장으로 옮겨서 나온뒤에 사진 좀 찍으려니 도통 꼬리를 보여주지를 않아요.
방사하는 날도 통덫에서 나오자마자 쏜살같이 휙 담장을 넘어 가는 모습을 보니 수술후 회복이 잘됐다 싶었구요,
방사하고 그 다음날에 배식하는 장소 담장위에 달빛을 받으며 고고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퇴원후기를 너무 늦게 올렸죠? ^^;;
아래 사진은 하니병원 퇴원때 계류장에서 통덫으로 옮기는 장면인데요 좀처럼 움직이질 않아서 선생님이 좀 애를 먹었습니다.
애가 진짜 순하고 겁이많고 또 점잖아요.
콧등의 상처는 통덫이나 계류장에 있을때 긁힌건데 선생님 얘기로는 자연스럽게 아물 상처라고 괜찮다고 하시네요.
이만하기다행이네요 다치지말고 추운겨울 따슨곳잘찾아 올겨울무사히잘넘기자 널거두지못해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