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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2165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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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3개월된 사랑이가  구조되어 수술받기까진

말못할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속엔 분노가 자리잡고 있지만

사랑이와 저의 특별한  인연이 있었기에  제 손으로 구조하고 치료하는

과정까지 오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토요일 대수술마쳤구요, 어제 면회가서 우리 사랑이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만져보는 조그마한 꼬마양이..

 

대퇴부 뼈가 으스러져서 수술시간도 길었는데, 기특하게도 잘 버텨내었네요.

마취에서 깨자마자 밥을 한그릇이나 먹었다더군요.

 

한쪽다리를 기브스 한상태로  눈만 굴리고 있더군요.

간호사선생님이 " 애가 눈치만 살았다고..^^ 식탐도 많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머리를 쓰다듬자, 역시 눈만 굴리며 눈치를 보더군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녀석이..

치료를 하지않고 방치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동안 아픈다리를 끌고 밥먹으러 다닐때 얼마나 고통이 심했을까...

 

사랑아 , 아마도 저 누군가가 너와 나를 연결시켜주었나보다.

내가 요즘 힘들어서 너를 보면서도 치료시킬 엄두를 내지 못했었는데..

결국은 내 손으로 우리 사랑이를 책임지게 되었네..

미안해, 일찍 수술시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가 최선을 다해서 너를 돌볼께.

서럽게 태어나서 엄마에게도 일찍 버림받은  사랑아.

이젠 길에서 지내지않게 해줄께.

 

하느님 부처님,

길에 사는 동물들을 위해 원력을 펼쳐주소서...

 

 

 

 

 

 

  • ?
    다이야 2011.10.25 16:56

    대퇴부사고라면 엄청아팟겟죠 꼬마가대단하네요 애기들치료하며견디는거보면 신퉁함니다  사랑이도얼릉케이지에서 나와줘 홧팅 !

  • ?
    미미맘 2011.10.25 22:15

    소피님의 사랑이 에대한 글을 읽으니  가슴이 찡하군요..

    가여운 사랑이가  그래도 천행으로, 소피님을  만나서 치료도받고  따듯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갖게되었네요.

    불행중 다행이겠죠.

    이제빨리 쾌차해서  귀염둥이로,이름그대로  사랑받고 살겠네요~~.  고생끝 행복시작~~~ 

  • ?
    쿠야쿠야 2012.01.29 17:30

    아기 고양이 사랑이...ㅠㅠ좋은 님께 구조되어서 이름그대로 사랑듬뿍받으면서 지내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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