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학대로 꼬리가 잘렸던 '꼬리'가 엄마 아빠가 생겨 토요일날 입양갔답니다 ^^
입양가기전 휘루네에 입소한후 다른 고양이들과의 적응력과 건강체크를 하였는데
무지 잘 먹고~ 무지 골골 거리던 꼬리였어요 (정말.. 능력만된다면 휘루 동생 삼고 싶을정도로 애교가 엄청 많았어요 ㅜㅜ)
제가 어딜가도 강아지처럼 달려와서 안아달라 끙끙대고 ,, 잘때는 꼭 제 목(?) 위에 올라와 잘 정도로
사람 손을 좋아하던 꼬리였어요..
데리고 있는 동안.. 어쩜 꼬리는 정말 아기 천사구나 ,, 사람손에 그 힘듦과 고통을 당했는데도
이렇게 사람손을 좋아하는 꼬리를 보며 가슴 한켠에 미안함과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어요
6월초에 입양글을 올렸지만 단 한건에 문의도 없었기에 꼬리에게 미안하던중
일주일전 어느 분께서 처음 입양글 올라온 이후로 계속 글을 보게 되고 마음 한켠에 꼬리가 남았다며
은비 사건이후로 학대묘를 입양하는것 또한 동물운동이 아닐까 싶다며 입양메일이 왔어요 ㅜㅜ
정말 제가 바라던 조건에 딱~~!! 이셨던 분~~ ㅜㅠ
사랑스러운 꼬리
땡글 땡글 꼬리
토요일 엄청난 비가 오는데도 우리 꼬리 입양해주시려고 와주셨어요 ㅜㅜ
보시곤 상상처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ㅜㅜ
꼬리야 아빠 사랑 듬뿍 받고 잘 지내야해~ ㅜㅜ
꼬리를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는 모습에 ㅜㅜ 우리 꼬리 앞으로 사랑 듬뿍 받으며 지낼 생각하니 뭉클하더라구요 ㅜㅜ
꼬리야,,
아팠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
다 잊고
엄마 아빠랑 행복히 아주 행복히 잘 살아
잠시였지만 아기 천사였던 너와 함께 지냈던 시간이
나에게 행복이었던거 같아
우리 예쁜 꼬리 잘 부탁드립니다 ~
추카한다..꼬리야..유난히 똘똘해 보이는 녀석인데 좋은 엄마,아빠 보호속에 구김살 없이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