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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3719 추천 수 5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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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이녀석을 만난지는 3주가 다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출퇴근길에 항상 같은 자리에서 만나던 녀석이었는데요...

너무 이쁜 오드아이에 눈처럼 새하얀 녀석이었습니다.

게다가 애교는 어찌나 많은지....퇴근길에 만나 사료를 주고 집에가려고 하면

금세 알아채고 한참을 따라오는 녀석이었어요...

분명히 사람손에 길러진 녀석이었습니다.

하지만 근처에 전단지도 붙쳐보고 인터넷에 잃어버린 고양이들을 검색해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011-11-25 18.52.07.jpg    2011-11-29 19.08.04.jpg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고...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고 사람도 잘 따르는 녀석이 걱정되 일단 구조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다행히 보은엄마님과 시우마미님이 도와 주셨고 시우마미댁에

임보도 할 수 있었습니다. 흰눈이는 건강해보였고...일단 품종묘이기에...

나쁜사람손에 잡혀 새끼만 낳게 될까봐 중성화를 시켜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석 동물 병원으로 흰눈이를 데려갔는데...

흰눈이는 중성화된 남아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몸을 살펴보던 도중....

구조할때부터 있던 상처가 마음에 걸려 의사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아마도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을 당해 난 상처로 보이며...이미 안으로 곪아 염증과

괴사가 진행된것으로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2011-11-24 08.54.55-1.jpg

  

흰눈이를 만나고 초창기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때는 땜빵처럼보여....

피부병인줄 알았습니다....

일단 피부를 째서 곪아 괴사된 조직을 긁어내야한다고 하시고...

더 늦기전에 치료를 하지않으면 계속 염증이 진행된다고 하시니...망설일 여유가 없었습니다.

수술을 끝내신 의사선생님은 생각보다 곪은 부위가 넒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째야했고...

튜브를 삽입해 일주일동안 안에 있는 고름을 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2011-12-06 18.51.49.jpg  2011-12-06 18.50.53.jpg

수술을 끝내고 삼일이 지난 어제 흰눈이의 모습입니다.

꼬맨부위가 꽤 길고 튜브까지 끼워져 있어 매우 심각해보이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있거나 하지 않으며 수술은 잘 끝나 일주일 후엔 퇴원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게다가 흰눈이는 병원에 있는 아가들중 가장 잘먹는 다고 하니...

그만큼 회복 속도도 빠를꺼라 기대해봅니다...^^

 

2011-12-06 18.58.54.jpg  

 

깔대기때문에 코가 젖어 흰눈이의 표정이 더 우울해 보입니다....ㅠㅜ

눈의 모양도 매섭게 변한것 같기도하고.......

어여 회복해서 예전 애교많고 귀여운 흰눈이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흰눈이의 구조를 도와주신 보은엄마님...임보해주신 시우마미님...

그리고 치료비지원을 도와주신 운영진 감자칩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이 도와 주지 않으셨다면...전 흰눈이의 저런 상태도 모르고 밥만 챙겨주다가...

상처가 곪을대로 곪아 손슬 수 없는 상황까지 갔을껍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발견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어제 흰눈이를 찾아 갔을때도 많은 부분을 꼬매 수술부위가 많이 아플텐데도...

제손에 연신 머리를 문지르던 녀석이 얼마나 가여운지...ㅠㅠ

흰눈이는 사람 손이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부디 상처 부위가 빨리 아물어 흰눈이가 깡총강총 뛰어다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ㅠㅜ

 

2011-12-01 08.47.55.jpg 

 

하얗고 착한 흰눈이가 다시는 길을 헤매지 않고 따뜻한 주인품에서 사랑받고 살길 기도합니다....

 

  • ?
    깜솜 2011.12.07 15:01

    아이고~ 너무 이쁜 아가네요..

    빨리 회복해서 좋은 가정 만났으면 좋겠어요!!

    수고하셨어요~

  • ?
    Daltagnan 2011.12.07 15:15

    아... 감동..

  • ?
    요미맘 2011.12.07 16:13

    아~ 주인한테 버림받은걸까요? 집을 나왔는데 찾지 못한걸까요?

    너무 속상하네요 이렇게 이쁜데,,,

    길에서 고생했을걸 생각하니...

    저희 요미랑 같은 품종이라 더 맘이 쨘하네요

  • ?
    숲에서 2011.12.07 17:11

    우리 어여쁘신 냥숙맘님 여기서 또 뵙네요 ^^;;

    유석병원에서 지난해 겨울 하반신이 거의 다 썩다싶이 한 우리 꽃시장에 "노랑이" 살려서 데려왔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포기하고 안락사 시키자 했던 아이였는데  그병원에서는 살려내었어요.

    건강하게 빨리 회복될겁니다.

    가끔 맛난거 싸들고 문병가면 아이가 더 빨리 회복되는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

  • ?
    냥숙맘 2011.12.07 18:22

    어머...오랜만이에요 숲님~

    그때 그 하반신이 다 그렇게 되서 어렵게 살렸다고 한 병원이 유석동물 병원이었군요~^^

    고양이 구조하다 목돈이 들지 모르니 대비하라고 하셨던....ㅠㅠ

    그게 현실이 되었네요~

    어제 문병갔을때 센스없이 빈손으로 갔는데...토욜날 퇴원할땐 맛난것좀 사들고 가야겠어요~ㅎㅎㅎ

    조만간 모임에서 뵈어요...^^

     

  • ?
    시우마미 2011.12.07 17:45

    넥카라쓴 흰눈이 표정이 별로 좋지않네요~아퍼서 삐진것도 같고 화난것도 같구..

    흰눈이같지 않아요~

     

    흰눈아..시우형아가...흰눈이 빨리 나으라고 옆에서 얘기해준다~

    흰눈이 상처가 커서 맘이 아프다고..

    아줌마 맘도 아프네..

    많이 착하고 이쁜 우리 흰눈이..빨리 나으렴..

    예삐도 흰눈이 가고 며칠을 찾았어..니가 비록 하악질하고 때렸어도 예삐는 널 잊지못하나봐.

    흰눈아..예삐도 기억해주렴..아줌마도..시우형아도..

    빨리 나아서 행복해지길 매일 기도할게..

  • ?
    냥숙맘 2011.12.07 18:19

    그쵸???

    저도 병원에서 흰눈이 눈빛이 달라져서 좀 놀랐어요....

    눈매가 매섭게 변했다고 해야되나요...?? ㅠㅜ

    하지만 애교많은 성격은 그대로네요....ㅎㅎ 시우한테 넘 걱정하지말라고 전해주세요~

    흰눈이 퇴원할때 시우가 써준 편지 읽어주려구요...

    흰눈이에게 '백양'이라 이름짓고 싶었던 착한 시우.....ㅎㅎ

    예삐에게도 안부 전해주시구요...희눈이 퇴원하면 연락 드릴께요~

  • ?
    시우마미 2011.12.07 21:21

    ㅎㅎ편지 읽기 힘드실텐데..

    틀린 글씨가 넘 많아서리..저도 한참을 읽었답니다~그냥 외국어라고 생각하고 읽어야해요~

  • ?
    곰도리 2011.12.07 20:19

    어여 완쾌되길 바랍니다...화이팅!!

  • ?
    검둥이 흰둥이 2011.12.07 21:19

    너무너무 잘된일입니다. 진짜 큰일날뻔 했네요. 요롷게 이쁜애가 어쩌다...

    좋은 엄마 아빠가 생기기를 기도합니다.

  • ?
    블랙키 2011.12.07 21:24

    이렇게 이쁜 냥이가 왜 길냥이예요...ㅠㅠㅠ

  • ?
    시우마미 2011.12.08 00:22

    목걸이 자국도 있는걸로 봐서는 버림받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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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타로 2011.12.07 22:39

    참 예쁜 아이네요~ 새 엄마아빠도 빨리 찾을수 있기를 바래요~ 수고하셨습니다~

  • ?
    ♡겨울이네♡ 2011.12.08 09:35

    이렇게 이쁜아이를 버리다니...눈빛이 신비하고 매력적인데 말이죠...

    근데 이아이가 남...남자라구요??

    너무 미묘네요 ㅠ.ㅠ 부디 빨리낫고 좋은 엄마아빠 만나서 행복하기를 >.<

  • ?
    고양이는야옹- 2011.12.08 09:58

    아... 가슴아프다.... 좋은집사님 만났으면

  • ?
    고양{다이야4} 2011.12.08 10:56

    버려졋던길생활이 얼마나된건지 추운데어찌살아가라고 나쁜사람들ㅜㅜ 이쁜냥이꼭다시 행복해지길기도함니다

  • ?
    쥬니아 2011.12.08 15:24

    얼마나 아팠을고 ...말도 못하고....저도 이곳에서 병원비 지원받았었는데....참 고맙네요..좋은 집사님 만나거라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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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만뜨면 2011.12.08 21:38

    터앙은 호기심이 유별많고, 아주 활동적인 냥이라서, 아마 버려졌기보담은 집을 나온 것 같아요...

    호기심이 많으면서도, 순해서 겁도 엄청 많은데...  길생활 동안 얼마나 엄마아빠가 그리웠을까나...

    생각만해도 넘 안됐어요..  냥숙맘님 덕분에 구조되어 너무 다행이고요,

    새로운 가정에 하루빨리 입양되길 바랍니다...

  • ?
    시우마미 2011.12.09 10:38

    제가 2일 데리고 있었는데..움직이는거 싫어하고..문열어놓아도....안나가더라구여..(낯설어서 그런지 몰라도...)

    뜨신곳에서...시체놀이만 하는 그런 아이예요..살이 쪄서 뚱뚱하거든요..

    너무 순하고 착한 아이라..더 마음이 아픈 아이예요..

  • ?

    아궁...넘 이뿌당...도대체 누가 버린걸까요? 설마 가출한(=_=;)...

    세 분 모두 수고하셨고...부디 좋은 집으로 갔으면 좋겠네용. 

    (우리집이 넓기만하면 내가 낼롬 데려가고 싶지만 ㅜㅜ)

  • ?
    어린왕자 2011.12.09 22:51

    눈물이 나요... 흰눈이 버린 인간분 정말 나쁩니다!!! 다시 행복한 가정 만나길 간절히 바래요!

  • ?
    kainen 2011.12.11 23:00
    이 아이 입양받을려면 어케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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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우마미 2011.12.12 11:06

    흰눈이는  퇴원하여 좋은 집사님댁으로..모셔졌습니다~

    흰눈이에게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냥숙맘 2011.12.14 09:23

    이아이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 ?
    고양{다이야4} 2011.12.12 22:43

    와..이런기쁜소식을 흰눈아 이젠움지기고우다다도하고 숨바꼭질도하고 장난마구쳐도된다 입양추카해

  • ?
    카이넨 2011.12.13 11:15

    아...이아이 입양받을려고 했는데...다들답이없으셔서...안타깝네요...ㅜㅜ

  • ?
    시우마미 2011.12.13 12:28

    흰눈이는 운이 좋아 입양처가 빨리 결정되었네요~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 ?
    냥숙맘 2011.12.14 09:23

    이아이는 상처가 아물무렵 좋은 집사님이 성사되어 입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경이건이맘 2011.12.13 12:32

    좋은 엄마 만나서 다행이예여^^

    수고하셨습니다 ^^ 추운날 아이들 구조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네여^^*

     

  • ?
    검둥이 흰둥이 2011.12.15 13:20

    너무 잘된 일입니다. 순돌이에 흰눈이 까지 터앙나라에 가면 냥숙맘님 대우좀 받을 듯 합니다.

  • ?
    냥이의발라당 2012.01.03 14:08

    흰눈이가 잘 살았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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