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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12.02.02 03:39

강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조회 수 2559 추천 수 0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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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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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8월.. 비가 엄청 오던 날...  구조되었던 품종묘+길냥이  <강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짧게 정리해본, 강이 이야기>

 

강이는 제가 길냥이 밥주는 곳에 어느날 갑자기 하얀빛의 고양이였어요.

쟨 털이, 무늬 없이 새하얗다...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품종묘로 유기되어 길냥이가 된 고양이었습니다.

품종묘라서 잃어버린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여, 네이버 고다에 가족찾는 글을 올렸었는데,

가족을 만나지 못했어요. 또, 근래에 품종표 찾는 글을 다 찾아 보았는데, 이 아이를 찾는 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기된 아이구나... 알게되었구요.

8월 비가 무척 많이 오던 날, 알하리페님께서 너무너무 많이 애써주시고 도와주셔서 이 유기묘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찾고, 임보처를 찾기 위해서 다음에 페르시안 카페에 사연을 올리게 되었는데,

묘연이 닿아,  grace님께서 임보해주시게 되었고,  강이가 몸과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는데 정말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셨어요.

 

*** 첫번째 올렸던 강이 구조 글 입니다.

http://catcare.or.kr/index.php?page=8&document_srl=562446

 

 

 

 

<강이의 상처>

 

분당 해마루 동물병원 선생님 말씀으로는 여름에 강이가 구조되지 못했다면 패혈증으로 오래 살지 못했을거라 하셨어요.

 

구조 직후 필요한 처치를 받고 1주일간 입원해있었던 정자동에 한 동물병원 선생님 말씀으로는 크게 아픈 곳이 없다고 하셨었는데, 강이가 퇴원하고 임보자님이신 grace님 댁에 가서 지내던 중, 이틀째날에 괴사된 꼬리가 잘려나가 피를 엄청나게 흘리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밤중에 grace님께서 강이를 안고 분당 해마루 병원 응급실에 뛰어가시는 일이 벌어졌었구요.

정자동병원에서 꼬리 괴사가 심각했었는데도 전혀 모른채 방치해놓았고, 그 상태에서 퇴원 직전 약욕까지 시킨 상태라 꼬리가 급격히 썩어 들어가 떨어져 나간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일로 강이는 꼬리를 3센티 정도 잘라내는 수술을 하게 되었고, 병원 스트레스로 위/장염까지 크게 앓게 되었어요.

 

강이는 지금도 이동장을 보면 크게 무서워 한다고,  grace님께서 말씀하세요. 강이가 병원에가는 것도 너무 너무 싫어하고, 심하면 난폭해지는 성격도 보인다 하시는데요. 

제 판단에도 그렇고,,,, grace님이 추측 하시기에도, 구조직후 갔던 정자동병원에서 1주일 가까이 방치되어 있던 것이 강이에겐 심한 공포의 기억이 되어 버린것 같았습니다. 

 

 

 

<강이의 적응>

 

정자동병원에서 퇴원 당시, 그 병원 선생님께서는 강이가 너무너무 사납다고 하셨었어요.

하지만, 걱정 외로, 임보자님댁에 가서 강이는 집냥이의 모습을 너무 빨리 회복해 보여주었었는데요.

꼬리괴사 문제로 병원에 또 가게 되면서, 강이는 경계심 많고, 사나워진 고양이로 변하고 말았었습니다.

병원스트레스에 강이가 마음을 꽁꽁 닫은 것이었어요.

 

강이 마음을 열기 위해 grace님께서 항상 이름 불러주시고, 대화도 나눠주시고,  재촉하지 않으시고, 바라보시면서

기다려주셨다 하세요. 그렇게 지금 6개월 정도 지나고 있는데요.

 

구석에 숨기 좋아하고, 친화적인 것을 완전히 잃었던 강이는...

지금은 꾹꾹이도 하고, grace님께서 컴퓨터하시면 책상위에 올라와 앉아 있고, 냥냥냥 의사표현도 하고, grace님께서 키우고 계신 4마리의 냥이들과도 잘 지내고, 밥도 잘먹고, 꼬리 자른 곳도 예쁘게 아물고, 이젠 의젓하고 표현력 많은 애교냥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grace님께서 초대해주셔서 댁에 가서 강이를 보면요,

정말 가서 만날때마다 표정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는 강이를 만날 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가족의 힘과 안전한 보금자리의 힘이 얼마나 큰지.. 기다림의 미학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금 알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강이 입양과 가족 만나기> 

 

강이가 경계심이 아직 있을때, grace님 댁에 첫번째 냥이인 6살 페르시안 아이(이름-도도)와 사이가 안좋았다 해요.

도도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강이가 영 못마땅 했던 것 같아요.

강이가 도도에게 너무 많이 혼나고 다치기까지 하니까, grace님께서 강이가 다칠까봐 도도나 강이를 입양보내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셨었다고 하세요.

저에게 강이 입양 이야기를 말씀하시기도 하셨었구요.  이때 정말 걱정이 컸었어요.

강이가 적응단계 중이여서,, grace님 처럼 정말 좋은 분을 가족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걱정도 크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ㅜㅜ

 

하지만 당시에,  grace님께서 아직 적응중인 강이에게 새로운 환경을 맞게 하는 것에대해 많이 고민하셨었는데요.  결국엔 강이가 눈에 밟혀 다른 곳에 못보내겠다고 하셨어요..ㅠㅠ

그리고 그 뒤로 1달쯤 시간이 더 흘러,,, 도도와 강이 사이에 서열 정리가 조금 되면서... 평화가 찾아왔고... 그간 강이 품으시면서 있었던 그 많은 시간들.. 기억들 속에.. grace님께서 강이를 입양하시기로 가족분들과 의논하시고, 결정하셨습니다.

 

구조자인 저도 곁에 없었기에 미쳐 다 모를... 그간 강이에게 있었던 모든 일들과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시고 다 감싸 안아주신 분이 grace님이신데... 그래서 아마도.. 강이를 못보내신 것 같으세요.

 

grace님이시라면, 저도 정말 하늘과 땅에 감사드릴정도로 마음이 놓이구요... 강이가 평생 함께할 가족을 만나고 보금자리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에 정말 큰 안도감과 함께 마음이 너무 푹 놓입니다.

그저... 제가 영원히 감사드려야 할일이... 벌어졌구요.. 그저 너무 기쁘고 감사드릴 뿐이었습니다.............ㅠㅠ 

(강이의 정식 입양결정은 12월 3일에 나게 되었습니다. )

 

 

 

<구조당시 강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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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직후 정자동병원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면회가 안된다 하셔서 그 병원 선생님께서 찍어 보여주신 사진입니다.

눈꼽도 크고,,, 무엇보다 귀를 보면 무언가 마음이 불편한,, 눈빛도 공포를 느끼는 것 같고, 동공도 확장되어 있고,

편안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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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병원에서 퇴원 한 당일, 임보자님댁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많이 말라서 갈비뼈도 보이고,  피부는 너무 얇고 힘없고, 허리는 굽어 안펴지고, 꼬리는 뻣뻣... 너무 야윈 모습이었습니다. 임모자님과 함께 보면서,, 혀만 찰뿐.. 마음이 아파 뭐라 표현할 수 가 없었습니다.

 

 

 

 

<임보 동안의 강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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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중에 grace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이에요. 털도 매초롬해지고, 살도 많이 올랐어요.

궁딩이도 포동포동해지고, 꼬리끝도 절단했는데, 수술 부위가 거의 보이지 않고 있어요.

고양이다운 고양이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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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는 grace님께서 컴퓨터를 하시면, 책상위에 올라와 컴퓨터 옆에 잘 앉아 있는대요.  그리고 강이가  grace님 가족분들 중에 따님을 가장 잘 따른다 하셨어요. 그래서  grace님 추측으로는 전주인이 젊은여성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보시고 계세요.  

 

 

 

 

<강이의 따끈따끈 최근 모습>

 

 DSC05983 강이.jpg

강이는 이젠 이런 재미있는ㅋㅋㅋ 포즈도 취할 수 있는 고양이가 되었어요.

배를 보이고 앉아 있는 건,, 사방에 적이 없다, 그래서 마음이 안락하다라는 뜻이에요.

포동포동하게 몸매도 약간 푸근해져, 이젠 다이어트를 고려해야 하는 고양이가 되었구요. 표정도 이젠 여유가 많이 보여요.

 

DSC05989 강이.jpg

이젠 쇼파에 올라가면 잡지 모델같은 포스도 나구요. 

너무 말라,, 구조될때 임보갈때 애태웠던 그 모습은 이젠 하나도 찾아볼수가 없어요. 꼬리도 조금 짧아졌을 뿐,, 몽실몽실 털도 가득 나서 자른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해마루선생님께서 꼬리끝에 흉이 남을거라서 미관상 보기 안좋을거라 하셨는데,

너무 예쁘게 아물었어요.

 

DSC05990 강이.jpg

이젠 페르시안 모습이 제법 나구요. 길냥이로 살던 과거의 흔적은 보이지 않아요.

사랑을 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 안전한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강이를 보며 새삼 또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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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임보해주셨던... 지금은 강이의 어머니가 되어주신  grace님께서도 길냥이들의 캣맘이세요.

지금 댁에서 키우시는 냥이들도 도도와 강이는 페르시안,,, 김밥과 만두는 코숏이구요. 모두 사연이 있는 냥이들이에요..

캣맘이셔서 고보협에 많은 회원님들처럼 마음 여리시고, 생명을 귀하게 생각하시고,,

그래서 길생활로 몸을 많이 상하고, 병원 스트레스로 마음까지 닫은 강이를...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기다림으로 긴 시간 지켜주셨어요. ㅠㅠ

 

 

 

 

<마지막>

 

저희 집에 봄이는 강남역에서 작년 4월에 구조했던 길냥이였구요.

강이는 8월에 구조했던 길냥이었습니다.

 

두번의 구조...

봄이 구조할때는 처음이라 무엇도 모르고,, 피자님께서 모두 도와주셔서 구조할 수 있었는데요.  

강이 구조할때는 두번째라... 두려움이 컸었습니다.

봄이 구조할때 보니.. 학생인 전...  병원비용도, 구조후 고양이 후송도.. 제 손으로 척척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더라구요.

모두 도움 받아 할 수 있었던 과정들이었어서, 강이 구조할때,, 겁이 많이 났었습니다.

 

강이 구조 하던 날, 비가 엄청 오던 여름날이었거든요. 저 부모님께 혼난다고 집에 먼저 들어가라 하시고..ㅠㅠ 자정 넘어서까지 강이 구조하는데 모든 과정에서 전부 다 도와주셨던 알하리페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구조 후 갈 곳이 파양되면서 힘든 상황에 있을때 손내밀어주신 grace님,  큰 일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 시간 모두.. 강이  포기하지 않으시고 흉이 있어도 다 이해하시며 지켜주신 그레이스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강이 입원할때 저 학생이라고 이동 어렵다고 집 가까운 곳으로 병원 알아봐주시고 병원비후원까지 도와주신 감자칩님 그리고 구조할때마다 가장 먼저 찾아 여쭤보게되는 달고양이님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제가 타이틀은 구조자지만 이번역시도... 제 손으로 한 것이 없습니다.ㅜㅜ

봄이구조때도 그렇고, 강이 구조때도 그렇고,,, 느끼게 된 점이 항상 여운있게 오래남습니다.

감사드리는 마음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강이에게 있었던 일이 너무 많고 사연이 길어,, 어찌 적어야 할까.. 고민했었습니다.

짧게 짧게 줄여 쓰려 하니 두서도 없고, 글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긴 글 관심가져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학생이란 신분에... 제가 받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치료 후원 모두가 회원님들의 모금으로 100프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잊지 않고,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강이 생명 지켜주시고, 강이가 생명의 끈 꼭 쥘수 있게 해주셔서....

강이가 느끼고 있을 감사함까지 제가 대신해 머리숙여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 ?
    어리둥절 2012.02.02 08:54
    너무 잘됐네요^^ 해마루병원...저도 다른분께도 안좋은 얘기를 들은곳이라 .. 정말 병원선정이 중요한거같네요 ㅠㅠ 아이가 맘씨 칙란분들 만나 다잘됐으니 오래오래 행복하길빕니다~~
  • ?
    호양군 2012.02.02 17:57

    정말 눈 시울이 뜨거워 지고 사람이 좋아지는 내용이였어요. grace님 대단하세요. 구조자 님도 너무너무 고생하셨어요. 근데 이 글에서 해마루 병원은 도움을 주신 병원이고 첨에 구조당시 입원한 정자동의 한 병원은 해마루 병원이 아닌듯해요.. 오해가 없길 바라면서 댓글 남깁니다. ^^

  • ?
    KuVet 2012.02.03 12:55

    호양군님,  댓글 감사합니다. 병원에 대한 부분은 제가 다시 댓글을 달았습니다. ^^

    네, 제 힘으로는 절대절대로... 다 못할 일이어구요. 가족이 없는 길냥이 강이에게 정말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강이가 grace님과 연이 닿은건이 강이 복인 것 같습니다. 그레이스님께서 길냥이들 돌보시는 캣맘이라, 고양이 품종이나 생김 등.. 출신에 관계없이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이셨거든요.

    강이가  15년이상 건강하게 살려는 복을 타고난 것 같습니다. ^^

  • ?
    KuVet 2012.02.03 12:50

    어리둥절님,  강이에게 처치를 잘못해준 병원은 구조직후 강이가 처음 갔던 정자동병원인데요.

    그곳에서 강이 그냥 케이지에 방치하고, 사납다고만 하시고, 성별도 퇴원때 목욕하기 직전에 알려주시고, 강이소식 궁금해서 매일 전화드렸었는데, 한번도 설명 자세히 해준 적이 없었습니다.

    봄이 구조했을때 목동하니병원에서 받은 치료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케이지에 방치해놓아 순했던 강이가 사나워졌었고, 병원스트레스로 위병까지 나고, 꼬리 절단까지 되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1주일 입원에 처치도 거의 전무하였는데, 병원비도 굉장히 많이 청구했었구요.

    고보협에 운영진님들께도 이미 알고 계신 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해마루 병원은 강이가 피 철철 뿜으면서 응급으로 갔을때, 잘 처치해주셨구요. 꼬리도 더이상 썩어들어가지 않게 봐주시고, 흉도 안지도록 잘 봉합해주셨어요. 그리고, 하악은 거리지만, 그래도 강이 착하다고 칭찬도 해주셨었구요. 해마루병원은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제가 정자동병원은 병원명을 직접 적지 않았는데요. 운영진님들께도 알고 계시니, 아마 길냥이들이 그 쪽으로 후송되는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어리둥절님께서 오해하신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 댓글을 드립니다. ^^

     

    강이 응원해주셔서 넘 감사드리구요... 글에 쓴 분들께..도 감사하지만, 어리둥절님을 포함해서 많은 고보협 정회원분들께서 힘을 보태주셔서, 강이가 학생인 제 안에서도 잘 치료 받고,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부분 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꼭 저 역시도 직장인이 되면 다른 길냥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__) 

  • ?
    핑크펄버니 2012.02.02 09:20

    아.. 정말 마음이 울컥 하네요.. KuVet님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강이 구조에 도움주신 모든 분들, 사랑으로 감싸안아서 강이가 새로운 묘생을 살 수 있게 해 주신 grace님까지.. 너무 아름다우신 분들이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강이가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보기 좋네요^_^

  • ?
    KuVet 2012.02.03 12:57

    핑크펄바니님, 감사합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첫번째 강남역에서 봄이 구조했을때도 여러 분들의 도움이 모여 봄이가 다시 살 수 있었는데요.

    이번 강이 구조때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합쳐져서 가능했었습니다.

    보호자가 없는 외로운 강이에게 모든 님들의 관심이 울타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강이를 대신하여 제가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
    해만뜨면(강남) 2012.02.02 09:50

    그렇군요... ... ...  생명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사랑으로 그 깊은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베푸시는 우리

    들 뜨겁게 정이 많으신 고보협 회원님들 모두...  감자칩님.. 달고양이님... 그레이스님.. 알하리페님... 

    누구보다 KuVet님..    사랑합니다...... .......^^

  • ?
    KuVet 2012.02.03 13:01

    해만뜨면님, 감사합니다.

    글에 쓴 분들께도 감사하고, 글에 한분한분 다 적지 못한 고보협에 회원님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강이를 비롯해서 여러 길냥이들이, 보호자가 없는 고양이라,, 정말 회원님들 관심이 직접적으로 가족의 역할을 해주시고 계시거든요.ㅠㅠ 정말 그 부분 너무 잘 알고 있고...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길냥이를 하찮게 여기지만,,  길냥이들의 고된삶에 생명을 주시는 모든 님들...

    정말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 ?
    모모타로 2012.02.02 11:39

    아앙~ 너무 훈훈해요~ 강이는 정말 미묘네요~ 그동안 강이를 위해 애쓰신분들 너무 사랑합니다~ 강아~ 축하한다~~

  • ?
    KuVet 2012.02.03 13:03

    모모타로님, 강이 구조 직후, 첫임보처 파양되고 제가 다급히 글 적었을때도 관심 가져주셨는데...

    이렇게 강이.. 생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이가 예전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르고, 털도 엉성하고, 탄력없어 얇아진 피부... 다친 꼬리...

    모두 낫고, 정말 고양이의 멋스러움을 다시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에..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큰 힘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ㅠㅠ

  • profile
    아톰네 2012.02.02 12:51

    구조란에 있어서..안좋은 소식인줄 알고 대충 조마조마한 눈으로 짝게 뜨고 읽었는데 해피엔드네요.. 휴우~

    끝까지 아이를 이끌어 주신 여러분들 한분한분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 ?
    KuVet 2012.02.03 13:12

    아톰님,  감사합니다.

    보호자가 없었던 강이를 지켜주신 분은 모두 고보협에 회원님들이세요.

    전 그 점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순수 회원님들 힘으로 운영되는 고보협... 그 안에서 다쳐 위급한 아이들이 치료받고...

    그래서 이 치료받음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협회구조란에 올라오는 마음아픈 소식에... 눈물도 나고,  컴퓨터로 보는 냥이의 모습이지만, 어루만지게 될때가 있습니다. ..

    어제도 고양이춤 소장해놓은것 다시 보았는데, 그 영화 첫 머리에도,,, 영화에 나오는 고양이중 몇몇은 이젠 이 세상 고양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글이 나와,, 마음이 넘 아팠었는데요.. ㅠㅠ

    강이처럼 버려지는 냥이도 없었으면 좋겠구요.  길에서 태어나도 자연에서 행복한 고양이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아픈 소식이 있더라로,  회복되어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회원님들 품 안에서 떠난 고양이들.. 그 아이들은 고양이별에서는 정말 안전하고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 ?
    까미엄마 2012.02.03 16:05

    저도 아톰님과 같은 마음으로 두근두근 하며 들어왔는데....... 살짝 눈물까지 나려고 합니다. 모두모두 매일매일 이렇게 행복한 일만 계속 있었으면 좋겠네요

  • ?
    마마(대구) 2012.02.03 11:27

    늘 이런 글만 있으면 다른분들도 더 힘이 날텐데 더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으니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글을 보는데 좋은 소식이라 참 좋으네요

  • ?
    KuVet 2012.02.03 13:20

    마마님, 감사합니다.

    강이는 고보협 회원님들 손길로 길에서 구조되어, 위기도 넘기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구요.

    grace님께서도 캣맘이시고,  고보협 회원님들 처럼  정말 좋으신 분이셨어서, 강이가 안정된 보금자리에, 엄마 아빠 누나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이가 본 달라진 세상처럼, 저도 그 변화를 보고 느낀점이 많은데요.

    꼭 열심히 공부해서,  앞으로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냥이랑나랑 2012.02.03 14:19

    강이 생각나네요 밥먹는모습이 너무 말라 마음이 아팠는데..

    행복한 모습보니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눈빛도 따뜻해보여.. 가슴이 벅찹니다..

    입양하신분께 감사의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 ?
    KuVet 2012.02.04 14:00

    냥이랑나랑님, 감사합니다.

    강이가 마른 몸도 회복하고, 투명하게 얇았던 피부도 이젠 건강하져서 털도 복슬복슬 장모의 멋진 모습을 다시 가질 수 있게 되었구요.  패혈증 위기에서, 아픈곳도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회원님들 관심과 도움으로 강이가 다시 생명의 끈을 꼭 쥘 수 있었구요. 강이도  이젠 너무 행복하다고 느낄 것 같아요. ^-^

    위태로운 상황에 있는 생명에 매일의 식량.. 물.. 그리고 아플때 꼭 필요한 치료...

    보호자가 없는 동물들에게 그 손을 내밀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하고..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 ?
    하숙생냥 2012.02.06 18:15

    모두들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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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3 구조한 어미냥이와 아기냥이

    2012.02.05

  5. (급) 목줄 조인 동물구조 -후기

    2012.02.03

  6. 강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2012.02.02

  7. 행운이(무명이) 무지개 다리 건넜네요..

    2012.01.31

  8. 광진구에서 구조된 하양이입니다

    2012.01.31

  9. 인천 노묘 레니 퇴원해 고모네 데려다 주었습니다~

    2012.01.30

  10. 뒷다리랑 꼬리다친 블랙이 치료중이예용

    2012.01.30

  11. 강남나비 퇴원했습니다.

    2012.01.30

  12. 수원 효원동물병원에서 치료받는 리오에요.

    2012.01.29

  13. 까망이 병문안 + 덕몽님네 흰둥이

    2012.01.27

  14. 하니동물병원에 치료중인 삼순이 너무 예뻐졌어요~

    2012.01.27

  15. 동상묘 때코의 병원일기 [점점좋아지고있어요]

    2012.01.25

  16. 협회지원으로 래오 무사히 하니병원에 입원했습니다.

    2012.01.23

  17. 금순이 등 상처 치료 수술+ 중성화 수술

    2012.01.23

  18. 방광염으로 입원한 나비 면회다녀왔습니다.

    2012.01.22

  19. 과천 초롱이, 회복 중이예요~

    2012.01.22

  20. 성수동 공장아이 깜양~

    20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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