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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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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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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탈골되서 급하게 치료지원했던 상냥이에요!

안녕하세요! 다리뼈가 탈골되서 급하게 치료지원하였던 상냥이입니다
냥이는 치즈태비/남아/성묘로 제가 아파트에서 밥을 주던 길고양이었는데 냥이라는 이름은
워낙에 순하고 애교가 많으며 사람에게 잘 다가가 냐옹거리면서 눈인사를 잘하고
수다가 많아 제가 상냥이라고 지었습니다^^ 정말 잘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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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서 그루밍쇼를 몸소 보여주는 상냥이^^       열심히 캔을 해치우는 상냥군

 

이렇게 상냥한 우리 상냥이가 일주일정도 보이지 않아 상냥이와 언제나 만나는 곳에서 밥만 두었는데
아침출근길에 밥그릇을 치우러 가보면 어느날은 밥을 안먹은 날도 있고 다 비운날도 있고
남긴날도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퇴근길에는 아파트를 헤매기도 하였으나 상냥이를 보기는
좀처럼 쉽지않아 조금 찝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밥을 먹고가니 요즘 놀러다니느라
바쁘다고 생각하였는데 저번주 주말에 저희 동 앞에 나타난 상냥이에게 먹이를 주고 집으로 올라가려고 하였는데
그날따라 저보고 가지말아달라는 듯이 계속 쫒아오고 야옹거리면서 보채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상냥이 다리가
이상한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지나가던 어떤 분이 상냥이가 다리를 전다고 그러시는 데 그말을 듣는 순간 저는
제 눈을 의심하였습니다.

다리가 절뚝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급히 데려가려 하였으나 병원문이 닫아서 단순한 골절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급하게 저희동 지하실에 제가 못입는 옷과 상자를 사용하여 거처를 마련해 주었는데 녀석은 그것이 좋았는지
다리가 아프면서도 꾹꾹이를 하는 겁니다 ㅠㅠ.... 집에 데려가고 싶었으나 저희 부모님은 강아지이든 고양이이든
털달린 동물을 많이...안좋아하십니다. 하루만 베란다에 머무르게 해달라고 사정해보았지만 부모님께서는 정말 단칼에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곳에다 두고 올라오는 데 그날따라 가지 말라는 듯이 계속 보채더라구요... 저녁에 친구들이랑 술약속이 있는것도 깨고 저는 상냥이 곁에서 머무르는데 이녀석이 정말로 편했는지 그자리에서 얌전히 자는 겁니다... 저는 걱정되 죽겠는데 말이죠...자는 상냥이를 지하실에 두고 올라오는데 계속 야옹거리면서 가지말라고 하는데 다리가 많이 아팠는지 저를 따라 계단을 오르지는 않더군요... 너무 걱정이 된 나머지 저는 다음날 상냥이가 없어져 병원에 데려가지 못할까봐
새벽에 일어나서 확인하러 오르내렸는데 동생도 상냥이가 많이 안쓰러웠는지 상냥이를 데리고 모텔에 가서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에 병원이 열자마자 가면 되지않겟냐고 그래서 저는 모텔까지 몰래 데리고 가려고 하였는데
상냥이가 도무지 도와주질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상냥이를 지하실에 데려다놓고 아침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정말 고맙게도 상냥이는 밤새 제가 마련해준 거처에서 잠을 자고 있더군요 ... ㅜㅜ
정말 기특하기 짝이 없고 기뻣습니다. 동네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데려가기위해, 사료와 캔을 두둑히 먹이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우선 엑스레이부터 찍어보니, 결과는 정말로...골절 중에서도 최악의 골절이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에서는 오른쪽 뒷다리 뼈부분이 으스러져있었습니다. 그것도 3-4조각으로요...
사람에게 몽둥이로 맞은걸로 추정됩니다... 그답은 상냥이만이 알고 있겟죠...의사선생님께서 엑스레이를 보면서 설명해주시는 내내 울었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으스러진 뼈 4조각을 하나로 잇는 수술은 엄청난 고도의 수술이어서
일반동물병원에서는 할 수 없는 수술이고, 2차병원에서 수술을 받더라도 비용은 둘째치더라도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요... 당장 집에도 못데려가는 상황에서 이런 상태의 아이를 다시 아파트 단지로 돌려보낼 순 없었습니다..그래서 병원에 있는 호텔에 맡겨서라도 보호하고자하는 저를 보시면서
당분간은 무료로 입원을 시켜주시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ㅜㅜ정말 의사선생님 친절하고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오래 병원에서 맡아주시는 것도 민폐라고 생각해서 앞뒤 생각없이 일단을 3일 후에 다시 상냥이를 찾으러 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남은 시간은 3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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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병원에서 입원해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하품하면서 야옹 만져달라네요

좋은 집사님 , 좋은 가족 만나게 하려고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자꾸만 얼굴을 안내비치네요 ㅠ>

 

 

아무리 도저히 장담할 수도 없는 엄청난 수술비를 감당하기엔 저는 너무나 가난한 학생이어서 일단은 다음이며 네이버 까페를 전전하며 임보와 입양처를 찾으러 다녔으나 아픈 아이를 쉽사리 봐주실 분은 안계시더라구요... 이렇게 순한아이를요...의사선생님과 약속한 3일이 다가오면서 저의 불안감은 더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이렇게 입양처나 임보를 찾지 못한이상 이 아이를 방사할 수 밖에 없는...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널때까지 열심히 먹이만 주는 일 밖에는 없었습니다...

울며불며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연히 고보협을 알게되었고, 고보협에서 치료를 받은 아이들을 보니 우리 상냥이도 희망의 줄기가 보였습니다
아직 해보지도 않았는데 상냥이 보다 심하게 다친 아이들도 건강하게 회복되고 입양이 된 모습들을 보니 갑자기 용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급하게 고보협에 정회원등록을 하고 치료지원을 문의하였고, 우연히 같은 동네라는 걸 알게 되신 철이맘님께서
상냥이를 데리고 목동하니병원에 후송해주시겠다고 하셨고, 감자칩님께서는 목동하니병원에서 상냥이가 치료를 받으실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위의 상냥이의 구조상황이 너무 길었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정말 산너머 산이네요 ㅠ 상냥이를 구하고자하는 저의 이런 상황이 ...

무사히 목동하니병원으로 후송된 상냥이는 수술을 위해 전반적인 혈액검사와 범백, 그리고 문제의 다리엑스레이를 다시한번 찍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정말 담담하게 그다음날 수술일정을 잡고 다친지 오래 되지 않았으면 가능성이 있다며
어렵겠지만 한번 해보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기뻣습니다..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술일정이 잡힌 오늘 오후, 하니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수술을 하려고 다리부분을 절개하였더니, 이미 다친지 시일이 지나 뼈와뼈들이 서로 붙으려고 엉겨붙는 과정에서 근육이 많이 붙어서 근육을 발라내고 수술을 할 수 있으나, 그렇게 되면 수술을 하기 전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 수술시도를 중단하시고 봉합을 하셨다고요...
다리를 절둑대기는 하지만, 다행히 다리가 많이 뜬상태는 아니라서 생활하는데는 조금의 불편이 있을 것이라고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아이가 너무 착하고 순해서 방사를 하면 이 몸으로 오래살기는 어려울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적극적으로 입양처를 알아보는게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몸도 아픈 아이에 성묘이니 입양이 쉽지않을 상황을 알기때문에 저는 더욱더 절망했습니다.. 진짜 마음은 정말 간절히 제가 데리고 와서 보호하고 싶으나, 입양처는 커녕 임보처마저도 없는 지금...병원에서 퇴원후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습니다... 기왕에 이렇게 된거 정말 좋은 집사님께 보내서 잘 살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싶습니다... 고보협에는 정말 가지각색의 사연에 몸상태까지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상냥이처럼 정말 착하고 순한아이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상냥이의 경우에는 제가 지금 임보조차도 할 수없는 상황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입양을 가기위해서 TRN을 해야하지 않겟냐고 하셔서 저는 정말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라 수술봉합 실밥을 풀고, 중성화 수술까지 마칠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상냥이가 퇴원할때까지 약2주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 안에 정말 좋은 집사님 밑으로 입양이 된다면 정말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겠지요...
하지만 좋은상황이 있으면, 최악의 상황도 생각해야하는 법입니다.. 만약 상냥이가 임보나 입양처를 찾지못하면,
그대로 상냥이를 다시 아파트단지에 방사시켜야합니다... 정말 이런 몸만 컸지, 마음은 아기같이 순한 상냥이를 차디찬 황량한 아파트 단지에 다시 방사시켜 지금의 다리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의사선생님 소견으로는 상냥이가 집에서 나왔거나 버림을 받은 아이로 추정될정도로 이미 순화되어있고

방사할 경우에는 그 후를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3월 둘째주까지 따뜻한 가족을 만나도록 도와주십시오...정말 이렇게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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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058.jpg IMG_1061.jpg IMG_1069.jpg 상냥이입니다... 자기몸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저는 이렇게 속이 타는데 케이지에서 조심스레 나오더니

사료를 미친듯이 먹는...ㅜㅜ상냥이...ㅜㅜ오늘 하루종일 굶기지도 않았는데 말이죠....ㅜㅜㅜ 상냥이 입원시키고 

간호사언니께서 사료랑 캔을 섞어서주었는데 밥그릇에 코박고 먹느라 제가 가는지 안가는지도 모르네요 ㅠㅠㅋㅋ

불행중 다행인건 아픈상황에서 모든 건강상태가 괜찮은데 다만 간의 혈압수치가 높아서 그부분은 다리통증때문에

올라간것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밥잘먹는게 제일 다행인것 같습니다!! 

 

 

 

P.S. 내일은 상냥이 병문안차 병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상냥이가 입원해 있는 실에는 고보협사진에서 보았던

아이들이 같이 입원해 있더라구요... 반갑기도 하고, 사실 상냥이 걱정에 다른아이들을 더 보고싶었지만

너무 정신이없는 찰나에 아이들을 봐서 아쉬웠습니다 내일 가서 상냥이뿐만아니라 상냥이랑 비슷한 감자를 보고 울컥하이름이 헷갈려서 이름도 좀 외우고 와야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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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이맘 2012.02.24 02:14

    너무 순해서 이동장에서 잠들고... 엑스레이 찍어도 발톱도 안세우고, 애옹애옹 하고 싶은말도 많은 아이입니다.

    이렇게 순하고 착한 아이가 무슨 험한 일을 당해서 다리가 그리 됐는지... 

    입양처를 못찾아 방사가 되면 사람 좋아하는 상냥이가 또다시 어떤 위험에 노출될지 몰라요.

    임보라도 해주고 싶은데 제가 구조한 턱시도도 케어해야 하고... 곧 출근도 해야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내가 해줄수 있는게 겨우 이건가 싶어서... 상냥이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어제는 수술이 잘 될거라는 기대감에 들떠서 하늘을 나는 기분으로 웃으면서 잠들었는데...

    오늘은 밤새도록 잠이 안올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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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4 10:24

    네 ...ㅜㅜ아직도 병원에서 입원할때 밥먹는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철이맘님께서 병원까지 이동해주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산너머 산이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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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솜 2012.02.24 09:34

    상냥이가 너무 순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나쁜 사람이 아마도 뭉둥이로 때린거 아닌가 싶네요..

    이런 착한 아이라면 다시 방사하는게 정말 무리일꺼 같아요 ㅠㅠ

    상냥이 분명 좋은 집사님 만날수 있을꺼에요..

    힘내시고, 고다나 다른 카페에도 입양글 애틋한 사연과 함께 여기저기 많이 올리시면 분명 맘 좋은 집사님이 나타나실꺼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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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4 10:27

    네...의사선생님께서 방사하면 오래 못살게 될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에효

    차라리 성격이라도 까칠하면 방사할텐데 정말 착하고 순한것도 이럴땐 마음이 아프군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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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될꺼야 2012.02.24 10:15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이네요...ㅠㅠ수술이라도 잘 되었으면 좋은데...정말 좋은 집사님 만나는 것밖에 기대를 못하겠네요...에구...상냥이에게 좋은 집사님이 나타나길 진심으로 빌어요...중성화까지 하신다는데..좋은 분 안 나타나면 더 왕따당할 수도 있어요...중성화 정말 좋은 건데..저희 아파트 노랭이도 중성화 후 왕따를 당했었거든요...그 애는 덩치도 좋고 해서 그래도 한참이 지난 후인 지금은 무리들하고도 잘 지내고 있는데...솔직히 집사님이 안 나타날 경우 그것도 걱정이 되네요...아..어떡하죠...제발 좋은 집사님이 나타나시길 정말 빌고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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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4 10:34

    그럼  중성화 수술도 다시한번 고려를 해봐야하는걸까요...? 최악의 상황이 안온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게다가 생각해보기로는 냥이가 원래 순해서 그런지 한 두마리 냥이들이랑도 어울리는걸본적이 없어요

    추측하기로는 집에서 나왔거나 유기를 한것같습니다...

    고다나 다른 까페에도 올려보긴 하겠지만.. 사실 다른 까페에서도

    그 전에 올려봤을때 아예 성과가 없었거든요... 입양을 하시겠다고 올리신 분들에게 연락을 해서

    냥이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다들 곤란해하시면서 거절의 의사를 내비치셨던 지라,

    사실 냥이를 입양시킬수 있다는 저의 자신감도 지금 바닥...

    잘될꺼야님 닉네임처럼 정말 잘됬음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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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될꺼야 2012.02.24 10:52

    저는 경험을 말씀드리는 거라 제말이 정답은 아니예요..그런 상황도 있다는 걸 고려 해 보시라는 거예요...어차피 애들병원 갔다 나오면 전부 경계해요..상냥이 성격이 너무 순하니 더 문제인 것 같아요...근데 원래 무리랑 못 어울리는 거면 중성화수술이 나을 수도 있어요..그로인한 스트레스는 없을거니까요..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건 중성화하고 좋은 집사 나타나는 거겠죠...그러길 정말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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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미☆ 2012.02.24 11:16

    아아~ 정말 다행이예요~~~ 너무 순해서 또 길생활 하다가만 저렇게 맞을듯요...ㅠㅠ 부디좋은 집사님 만나길 빌어요~~~~~ 여기저기 (다음 냥이네 / 네이버 고다(고양이라 다행이야) / 네이트 괴수고양 ) 등등? 디시인사인드 - 야옹이 갤러리 등등 올려보세요... 전 여기 저기 올렷는데 입양안대서 눌러살았음미....^_ㅠ;;;  이것또한 묘연이겟지요.... 쨰뜬! 상냥이 너무 너무 순딩이 순딩이 이런 순딩이가~~~~~~!!!!!!딱봐도 얼굴에 나순딩 써있네요~~~~~울땅콩인 지랄미치괭이로 거듭났찌요..흑흑..암튼 입양글 여기 저기 올리세요~~화팅입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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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5 00:08

    네 ㅠㅠ... 오늘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상냥이 면회건에 대해서는 추후에 올리겠지만,

    간호사언니들이 순하다고 엄청 예뻐하시더라구요... ^^제가 키웠으면 좋겟지만 집에도 못들이는 상황이라...

    당장 입양이 안되더라도 임보도 열심히 찾을 생각입니다! 고다랑 냥이네는 알았는데 네이트 괴수고양이와 디시인사이드는 처음알았네요^^ 참고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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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관이 2012.02.24 15:18

    참... 심란하게 상냥하게도 생겼다...

    절망하지 말고 온/오프 모든 라인을 총동원해서 입양처를 찾아보세요. 사진 잘 찍는 친구 섭외해서 사진도 이쁘게 찍어주시구요. 묘연은 엉뚱한 곳에서 나타나기도 해요. 저희 업둥이도 오프라인에서 소개받은 분한테 가요. 보호자가 지치면 안돼요. 지치지 마시길 부탁드릴께요. 상냥한 상냥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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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5 00:11

    네...아직 시작도 안했는데도 이정도 인데 정말 시간이 흐를수록 지치는 건 어쩔수 없는 일인 듯합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은 캣맘들이고 고생한 만큼 좋은 집사님을 찾을거라 믿습니다!

    상냥이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다시 다잡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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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이맘 2012.02.24 15:47

    키늉키늉님이 아직 학생이고, 방학이라 부지런하게 인턴이며 주말엔 알바까지 다니시더라고요.

    그런 와중에도 상냥이 구조하고 어찌할지 몰라 여기저기 잠도 못자고 알아보고... 

    병원에 상냥이 입원시키고 나오면서 상냥이 치료받을수 있다고 해맑게 웃던 모습이 너무 이뻤어요.

    행복바이러스가 전염되는 느낌이었는데....ㅠㅠ

    자기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고 미친듯이 밥을 먹던 상냥이와, 

    이시간에도 상냥이 걱정에 동동거릴 키늉님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찢어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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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5 00:14

    이녀석이 저를  본의아니게 부지런하고 적극적으로 만드는거 같습니다

    입양이나 임보를 보내기 위해서는 냥이를 꼭 살리겠다는 의지 하나가 이렇게 실천으로 옮기게 만드는걸 보면

    상냥이도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묵묵히 잘자고 잘먹고!

    오늘 면회 가서 상냥이한테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알았다는 듯 야옹거리더니 제가 떠나는 길에도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면서 눈인사를 했더니 더이상 야옹거리지 않고 편안하게 자세를 잡고

    잠을 청하더군요...제생각인지는 몰라도 정말 똑똑한 아이인거 같습니다ㅎㅎㅎ(이런걸 보고 팔은 안으로굽는다고 해야하는 걸까요..) 어떤 좋은 집사님이 데려가실지 몰라도 정말 복고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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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이맘 2012.02.25 05:04

    키늉님~ 상냥이 입원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 면회를^^;;

    상냥이는 이름대로 정말 상냥하고 똑똑한것 같아요. 키늉님 말도 알아듣고.. ㅎㅎ

    내일, 아니 이제 오늘이네요. ㅎㅎ
    하니병원가면 상냥이 사진 또 찍어서 올릴게요.
    이쁘게~ 찍어야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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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슈 (서울/노원) 2012.02.25 11:34

    본문..덧글 하나하나 읽으며 마음이 흐믓했다가 아팠다가..부디 좋은 집사만나 사랑받으며 살수있도록 기원드릴께요 키슝키슝님의 그 천사같은 마음이 통하여 좋은 집에 입양될거에요 저도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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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9 11:55

    아닙니다... 여기있는 모든 분들에게 제가 더 감사드려요... 지칠때마다 댓글보면서 용기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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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이맘 2012.02.26 00:55

    오늘 하니병원에 다녀왔는데 상냥이가 저를 보더니 골골대더군요...

    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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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9 11:55

    이런 상냥군... 상냥이는 정말...ㅋㅋㅋ 천성이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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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우 2012.02.26 10:41

    상냥이가 빨리 건강해져야 할텐데..

    성격좋은 아이들은 정말..밖에서 못살아요..퇴원하면 좋은 가정 찾아주세요~

    입원했던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져서 잘 보살펴야하는데.에효~세상 모든 아이들 품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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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9 11:56

    열심히 일주일에 한번씩 로또 4천원씩 사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품고싶습니다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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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두 시 2012.02.26 16:20

    ㅠㅠ

    어떡하면 좋아요? ㅠㅠ

    작년 6월,  길고양이 중에서 처음으로 제게 온 몸을 던져 애교를 부리던 우리 노랑이 생각에

    왈칵 눈물부터 흐르네요. 그 녀석도 길에 다시 내보내면 오래 못 버틸거라 그랬는데,

    더는 집에 고양이를 들일 수 없어서 내가 잘 돌봐야지, 내가 있으니까 괜찮겠거니 했는데...

    방사하고 3일만에 사라졌어요.

    그 때의 고통이 아직까지 심한데, 상냥이가 제발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할게요. ㅠㅠ

    상냥아, 너는 꼭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될 거야

    걱정하지 말고, 병원에서 밥 잘 먹고 사랑만 받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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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9 11:57

    네...ㅜ오후두시님의 일이 정말 저에게도 현실로 다가오는것같아 정말 압박감이 목을 조이는군요...ㅜㅜ

    그래도 진리의 노랑둥이라는 믿음 하나로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정말로

    입양후의 생활에다가 행복하게 잘 지내는 상냥이 모습에 흐뭇하게 해 캣맘과 캣파더분들에게

    미소짓게 해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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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리카 2012.02.28 12:33

    일요일날 윤재희님의 나비를 하니병원에 부탁드릴때 같이 갔었거든요. 

    아이들이 궁금해서 입원실에 들어갔더니 허벅지부터 다리까지 꽤 크게 수술자국이 있는 낯선아이가 있더라구요. 

    아플거 같아서 가까이 보려고 얼굴을 가져다대니 바로 골골골골- 

    거기다 빨리 만지라고 어찌나 크게 울어대던지. ㅎㅎ 그 아이가 상냥이였네요. 

    가정냥이라고 되어 있어서 헷갈렸어요 ^^;; 

    이런 사연이 있는걸 모르고 아이 컨디션이 좋길래수술 잘됐나보다 하면서 기분 좋게 돌아왔는데..  

    꼭 좋은 분과 연이 되었음 좋겠네요..  꼭 좋은 가족 만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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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2.29 11:59

    다리만 좀 불편할뿐...컨디션은 좋아요 상냥이~ㅎㅎ 상냥이 보시고 오셨군요 !! 지금 열심히 입양처를 구하고 있답니다

    상냥이 안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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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두 시 2012.03.01 02:41

    키늉키늉님, 오늘 상냥이 보고 왔어요. ㅠ 우리 어미묘 퇴원 시키기 전에, 다른 아이 방배동에 있는 모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 사당에서 목동까지 간다고, 너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느라 카메라를 들고 가지 못 했는데요. 상냥이 정말 이름처럼 상냥하고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ㅠ 저희 집에서 가까워야 기본렌즈 밖에 없지만 상냥이의 예쁜 모습을 담아 입양글에 올리도록 어케 보내드릴텐데 아쉬웠어요. ㅠㅠ 상냥이는 어떻게 어느 루트로 입양처를 알아보고 계신 거예요? 상냥이를 보고 오니까 가슴이 막 뛰는 게, 이제 그냥 상냥이가 아니라 우리 상냥이~ 좋은 가족을 만나야 될 텐데, 제가 더 조급해 지네요. 비록 종교는 없지만 상냥이가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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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늉키늉 2012.03.02 10:04

    오후 두시님! 정말 저희 상냥이를 가족처럼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양루트는 오프라인은 제가 아는 지인과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을 통해 알아봤으나 오프라인은 사실상 포기했구요... 지금은 온라인은 고다와 냥이네 그리고 고보협을 입양글을 올리는 것밖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더군요...! 입양하시겠다는 분께서 연락이 와서 컨택중이니 너무 심려마시구요..! 저도 사실 조급한 마음이 앞서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가 파양되지 않고

    집사님의 보호속에서 오래도록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입양컨택도 신중히 하는 중입니다!

    상냥이를 워낙에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병원퇴원까지 입양이 안되더라도 임보 후에 다시 입양을 재개하려고 합니다...^^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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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비누나 2012.04.16 12:41

    꼭 우리 단비랑 닮았네요. 이쁘고 착한 아가, 좋은 집 찾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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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거의 죽을 뻔 했던 똘이.. 이젠 새삶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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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병원에서치료중인세아이예요...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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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면회는 대실패...목동하니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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