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대구 회원님들께 구조 되었던~ 아라 입니다.
다리가 뭉개진 채 괴사 진행으로 쓰레기통을 뒤지던 길냥이 아라 ㅠㅠ
<구조 당시>
사진상 왼쪽 다리가 심하게 뭉개진 상태였어요..
다행히 우리 대구 회원님들의 행동력~ 구조 진행으로 무사히 구조되어 협력병원에서 건강히 치료 받고
휘루네 요양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소침도 하고 휘루네가 낯설어 요리 조리 피하기만 했던 아라.
이렇게 2층 침대 서랍장에서 지내기 일쑤에 쳐다 보면 숨기 바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마음을 풀고 휘루네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지고
코 찡찡도 하며 적응했습니다.
휘루네 아이들도 아라가 세다리 라는걸 금새 알고
아라를 감싸주기도 하고
곁을 내어주기도 하는 ㅜㅜ 이런.. 천사들...
친구들의 보살핌에 맘이 한결 편안해진 아라~
이렇게 계단위에 누워도 있고
캣타워 안에서 발가락~ 쫙 피고 누워도 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아라의 새로운 별명
식신 아라~
간식 시간때 어찌나 제일 먼저 나와 큰 소리로~
" 맘마~ 달라나옹~!"
하는 씩씩한 아라.
살도 제법 많이 올라 통통해졌습니다.
선생님께 더 이상 체중 늘면 안된다고 흑흑..
세발이여서 무릎에 자꾸 무리가 가면 나중에 관절염 온다며 혼났지만.
초롱 초롱한 저 예쁜 눈빛으로
애교짓 하며 캔달라 울면...
저는 K.O
아라가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지내길~ 바라며 ㅎㅎ
이렇게 연두빛 눈동자를 찍어봅니다.
정말 미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