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뚫고 구조했던 '노노' 휘루네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노노사연- https://www.catcare.or.kr/bbs/board.php?bo_table=A01&wr_id=1662&page=2
벽에 갇힌채 콩크리트를 부어서 온 몸이 콩크리트로 뒤덮였던 아이였습니다.
2주 넘게 굶어 온 몸이 뼈 밖에 없었던.. 노노
추운 겨울을 온 몸이 젖은채 버티던 녀석이었습니다.
그랬던 노노가 휘루네 요양을 오고~
지금은 이렇게 귀염둥이 냥이가 되었습니다.
처참했던 구조 당시 사진.. ㅠㅠ
휘루네 와서 한동안 마음에 문을 잘 열지 못했어요.
갑자기 바뀐 환경도 그렇고..
힘들었던 일을 겪어서 그게 가장 큰 상처 같았어요.
하지만 착한냥이들이 많은 휘루네 친구들은 그런 노노를 매우 마음 아파했고..
그루밍도 해주고..
먹을것도 나눠주고..
그래서.. ㅎㅎㅎ
노노는~ 왕자님이 되었습니다.
" 나는 노랑둥이계 노노 왕자님이시다~냥!"
쨔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죠?
요새는 어찌나 자기 얘기도 많이 하는지 찡찡이 노노입니다. 풀네임이~
간식도 어찌나 호불이 강한지..
자기가 안 좋아하는거 주면~
다시 다른거 따라고~ 냥냥냥! 거립니다.
그리고 휘루네 가장 뚱냥이 거묘 영진이 형아를 넘넘 좋아해요~
8kg 영진이가 노노 눈에는 장동건인가봐요.. 아님.. 원빈횽아?..
네.. 맞습니다. 노노가 영진이 횽아 한테 딸랑~ 딸랑~
하는 모습입니다.
"행님아~ 노노 이뻐해주세용~"
하며~ 어찌나 애교를 부리는지요...
(사실.. 영진이가 실세는 아니거든요.. 근데 노노 눈에는 영진이 횽아가 제일 멋지나 봅니다.)
영진이 형아가 그루밍 해주면 노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어찌나 골골송을 우렁차게 부르며 단꿈을 꾸시는지...
그리고
어젯밤..
보일러 돌려 방바닥도 뜨신데..
영진이 형아 선반에서 잔다고 노노는 선반에 올라가~
요로코롬~ 애교짓 합니다.
아구~ 둘다 인형같이 넘 이쁘다~
그렇게..영진이 형아가 좋은지..
영진이 형아 가슴팍에 코 박고 주무시네요~
마치 제게 훠이~ 훠이~ 저리 가라~
손짓 하는것 같아요 (꺼지라냥..ㅠㅠ)
그래..
난 이만 사라져줄께~
그래도 노노가 밝은 모습 넘 보기 좋다규~
아이 구조할 때 글 봤던 기억이 있어요.
구조되어 이렇게 멋진 왕자님이 될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