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의 특기사항
어흥~ 미미는 자신이 마치 사자라고 생각하기라도 하는 듯이
누구보다 빠르고 활동량이 많답니다
이제 겨우 한뼘이 갓 넘는 키의 미미지만 장난감을 발견하면 우다다~
뛰어와서는 챱챱! 앙증맞은 냥냥펀치를 날려준답니다
미미는 자신이 고양이들 중에 제일 세다고 생각하는 귀여운 허세가 가득한 냥이랍니다
식탐도 얼마나 많은지 뽈~록 튀어나온 배가 이 사실을 증명해줍니다
미미는 신비로운 카오스냥이에요
얼굴의 중심부는 환한 치즈 컬러가 양 옆으로는 벨벳같은 검은 컬러가 인상적이죠!
준비성이 투철한지 태어날 때 양말만은 네 짝을 모두 가지런히 신고 나왔답니다~
미미는 깨발랄한 아깽이답게 사람보다 또래의 냥이 친구들과 노는 게 좋아요
하루종일 열심히 우다다 뛰어놀다가는 갑자기 잠에 빠지는 게 주특기랍니다
잘 때는 젤리를 만지작 거리고 배를 쓰다듬어도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요
노는 게 제일 좋은 뽀로로를 닮은 귀요미 냥이입니다~
미미에게 사람은 아직 관찰의 대상이에요~
호기심 많은 미미는 사람을 보면 마치 얼굴을 기억하려는 듯 유심히 관찰을 하면서 한참을 바라봐요
사랑스러운 눈으로 한참 바라보다가 다가올 것처럼 해놓고는
이내 냥이 친구들과 놀러가는 사람과의 밀당을 즐기는 아깽이랍니다
사람의 손길은 자연스럽게 생각해서 만지는 것도 안아주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 고양이를 입양 보내는 이유
미미는 큰 길가에서 구조됐습니다.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며칠을 울다가 구조됐죠.
미미는 구조 당시 지금보다 훨씬 작은 상태로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미에게 버림을 받아서
제대로 먹지도 못해 탈수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협회 병원으로 이동해 꾸준히 치료를 받고 열심히 먹고 놀며 건강한 아깽이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쉼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장난꾸러기이자 먹보 미미에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경계심이 없고 고양이 친구들과 노는 게 제일 재밌는 귀염둥이 미미!
미미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들은 글 하단에 파일로 첨부되어 있는 입양신청서를 성실히 작성하셔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질문들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시는 것이 입양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모, 삼쫀, 오빠, 언니야들 모두 안녕하시냐옹?
나는 미미라고 한다옹~
아직은 조금 부끄러우니까 이정도 거리에서 인사하겠다옹
(혀가 빼꼼)
(아 거참.. 비켜보라냥..)
다들 입양카드를 봤다면 알겠지만
난 냐옹이 친구들과 언니, 오빠야들이랑
엄청나게 잘 지낸다옹!
노는 게 제일 좋기 때문이다옹!
놀고나면 항상 그루밍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옹
내가 비록 아직 어리지만
나는 꼭 깔끔한 고양이 누나야가 되는 게 목표다옹~
그러고 나서는 맘마도 냠냠냠 열심히 먹는다옹!
많이 먹고 쑥쑥 커서 내가 꼭 이 구역의 짱이 될꺼다냥!!!
이케이케 배가 너무 빵빵해지면
식사 타임이 끝이난다옹
내 배 너모 매력적이지 않냐옹~~?
하루 일과를 끝내면 요러케
갑자기 포옥 쓰러져서 잠을 잔다옹
나는 아직 아가라서 많이 많이 자야한다옹!!
일어나면 다시 이 아깽이의 한몸을 바쳐!!!
열심히 노는 게 내 하루 일과다냥~
이렇게 내 하루를 소개하니
왠지 난 하루 빨리 커다란 냐옹이가 되고 싶은데
너무 애기같아서 부끄럽다냥...
(부끄러움의 냥통수 발사!)
이런 내가 괜찮다면 입양 신청서를 작성해서
얼른 날 만나러 오라냥~
나랑 앞으로 쭉~ 함께 놀아줄 착한 집사를 찾는다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