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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73 추천 수 0 댓글 17
  • 소 현(순천) 2012.05.17 20:49

    어제 오후 부터 굶기고 애서 모른척 피해 다니다가 오늘 오후 4시에 주차장에서

    송이가 날보고 달려와서 안쓰러워 캔 조금 먹이고 집에 가서 살자고 수다 떨고

    저녁 8시경 통덫들고 화단으로 가려는데 저만치서 날보고 달려 오네요.

    얼른 화단 안쪽에 설치하고 안에 닭 가슴살 가득 담고 캔도 터서 넣고

    징검다리 처럼 주목 나무 밑에서 닭가슴살을 조금씩 통덫 쪽으로 놔두고.

    한입 먹고 저만치 갔다가...배고푼지 결국 통덫 가까이 있는것 까지 먹더니

    통덫 안에것도 먹고 맨 안쪽것은 물고 나오고...

    그러기를 서너번...난  통덫옆에 가만히 앉아서 심장이 두근두근...

    네번째 안으로 들어 가길레 문을 내려서 드뎌 성공 했어요.

     

    낼은 병원으로 가서 검사하고 발톱도 깎고 예방 접종도 하고

    일단 베란다에서 철장속에서 며칠 울집 두냥이와 얼굴도 익히고''

     

    아직도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려요.

    이제 우리송이 밖에서 살게 하지 않을려고요.

  • 소풍나온 냥 2012.05.17 20:58

    우와~ 축하드려요~ 수고하셨어요~

  • 마마(대구) 2012.05.17 21:50
    축하 드려요 송이야 이제 너 팔자 폈다 엄마랑 잘 살아 무지무지 행복하게
  • 은종(광주광역시) 2012.05.17 22:02
    그 동네 숫냥이들 이제 하늘만 쳐다봐야 하나요..ㅋ
    고생 많으셨어요. 송이 가시나 복 있네요..^^
  • 막쭌이(의정부) 2012.05.18 08:26
    소현님ᆞ제가 다 기쁩니다ᆞ너무너무 잘됐어요~~^-^ 송이야ᆞ이젠 엄마옆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라ᆢ ᆞ
  • 호두엄마 2012.05.18 09:05

    *^^* 송이는 정말 복이 많은 고양이네요. 소현님 마음처럼 저도 많이 기쁘네요. 저도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내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데, 어린 아기였던 2010년 12월에 처음 만나 올해 2월까지 멀쩡하게 잘먹고 잘놀던 노랑이 녀석이 안보인지 몇달째입니다. 단지내를 오고가며 늘 생각나 마음이 아 립니다. 숫놈이라 발정이 나서 안전한 이 곳을 떠난 것 같아요......

  • 소 현(순천) 2012.05.18 09:12

    밤새 잠을 설쳤어요. 통덫 바닥에 갈아둔 신문지를 박박긁고.하악질도 하고.가서 달래면 덜컹 박치기하고.

    울집두냥이는 어쩌다 송이 하악질소리에 도망가고.산호 마노 송이 이제 좀 자네요.

    좀 있다가 병원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자유롭게 살게 하면 좋으련만 아파트 화단이고 아파트에서 날보면 쫓아오고. 아파트 마당에서 뱅뱅거리니아무래도 암냥일거란 생각에 데리고 들어왔지만..순화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해요.

    모두 걱정해주시고 기뻐해 주셔서 감사해요.

  • 호랑이와나비 2012.05.18 11:10

    정말 기쁘네요 언제쯤 송이소식 올라 오나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예쁜 송이 얼굴 가끔 올려 주세요 ~~보고 싶네요

    소현님의 따뜻한 맘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

  • 소 현(순천) 2012.05.18 11:15

    송이 병원갔다 왔는데 남아랍니다  .ㅎ

    암냥인줄 알앗더니 머시매 냥이라니...대박이죠.

    얼굴이 이뻐서...병원서 한바탕 생쇼하고 의사셈이 못잡아서..ㅎ 내손 다 할퀴고 내가 잡아 

    예방접종 하고 레볼레션하고 집에 와 철장에 넣어 놨는데 연신 하악질에 간식 그릇도 엎고

    케이지 밑으로 나갈려고 해서 다시 끈으로 묶어 두었네요.

    엇저녁 통덫 안에서 닭가슴살. 캔 다 먹어 버렸더군요.

    울집 냥이들 지금 눈이 왕방울이 되었어요.

  • 마마(대구) 2012.05.18 12:27

    울리 메리도 한달도 안된 아가를 병원에서 딸이라해서 별 생각 안하고 있다가 접종하러 갔다가 아들이라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막내딸 막내딸 하다가 아들 그러려니 적응 안되더라구요

  • 은종(광주광역시) 2012.05.18 13:20

    어서 이름부터 바꿔주심이...송식이? 송남이? ㅋㅋ

    짜식이 왜 여자처럼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구서리...ㅎ

  • 쐐기벌레 2012.05.18 13:32

    산호마노 난리났겠네요 ㅋㅋㅋㅋ 송식이(?) 잘 순화돼서 골골송 부르는 집냥아가가 빨리 되었음하네요

  • 호두엄마 2012.05.18 15:14

    쐐기벌레님!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 샤샤와 베리가 궁금하옵니다.

  • 소 현(순천) 2012.05.18 15:25

    산호 마노 엇저녁부터 잠도 못자고 송이 하악질에 도망 다니고..지금둘이 낮잠 자는데 둘은 냥이들을 본적이 없어서 거실창으로만 바라보고..아주 신기해 해요...눈이 왕방울이돼가지고..

    근데 이름 새로운 보석으로 갈아타야 할지 송이로 놔둘지 애들이랑의논 할려구요.ㅎ

  • 호두엄마 2012.05.18 21:03

    ^^ 송이 이뻐요. 제가 버섯중에서 송이버섯 제일 좋아하거든요( 이유가 이상하죠? ㅎㅎ 가끔 4차원이라는 소릴...)

  • 담당자 2012.05.18 17:59

    혹시라도.. 아이가 병원 왔다갔다할때 탈출하지 않도록 꼭 조심 부탁드려요.

    요즘 병원으로 이동하다가, 이사하다가 탈출해서 통덫을 대여하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있어서요~

  • 소 현(순천) 2012.05.18 18:56

    네 조심 하고 있구요.좀더 안정된뒤에 중성화는 하려고 하고 있어요.

    아마 병원에서 의사셈이 통덫에서 꺼내다 놓쳐서 많이 불안한듯해서 캣닢잎도 넣어주고

    아로마향도 주문했어요.

    만에 하나를 대비하고 발리 안정을 되찿길 바래면서...잘 울지 않고 있는데.

    예방접종을 해서 오늘은 많이 피곤 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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