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밥자리 눈치보고 옮겼더니 주지 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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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은 다소 다른 상황이지만 아이들 밥자리 땜에 가슴 아픈건 같네요.
기어이!
기어이!
장사 안되는 슈퍼가 임대인이 나타났는지 슈퍼 창고 샷다 안에 주던 밥자리를 이제 못주게 생겼어요.
그 부근에는 딱히 밥자리 정해둬서 줄 자리가 절대로 없는곳인데
(사거리에다 마주보는 곳이 사람들 많이 들락거리는 목욕탕이고요)
그래도 차 밑 밖에 줄 곳이 없어 겨우겨우 눈치보며 주곤 1시간 간격으로 차 빠져 나갔는지 그대로 있는지
확인하러 나가봅니다.
아이들이 밥자리 옮긴거 모를까봐 캔 듬뿍 얹어 두고요.
문제는 그곳엔 하루에 한번씩 죽통에 한통 놓아두면 그담날 깨끗이 설거지 되어 있던 곳인데
이 일 후론 두부통 한통 두어도 반 정도밖에 안 구네요.
한창 공사한다고 밝은 형광 불빛이 비춰서인지 아이들이 경계 하느라 차 밑으로도 못 들어가는겐지... ㅠㅠ
정말 내 돈 들여 밥주면서 이리도 눈치 보고 줘야 하는지 주면서도 서글프네요.
마마님 말씀처럼 천날맨날 어두컴컴한 구석자리나 쓰레기장 근처에서 눈치보며 밥 먹어야 하는
아이들 생각만 하면 가슴 아리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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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물나요 쓰레기더미 뒤지는게 안쓰러워 주기 시작했는데 듬뿍 담긴 밥 없어져서 찾아 다니며 배고플 아이들 생각에 내일 그렇게라도 하라고 하길 바랄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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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게 큰 염려고 문제죠. 밥자리.
비교적 아직까진 별 문제 없지만 그래도 정말 눈치 안보고 맘 편하게 줄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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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편히 당당하게 내어놓고 밥한번 줬으면 좋겠네요.
치자네 밥집 두군데나 습격당했어요.
한군데는 스티로플 상자는 발로 산산히 부수어놓고 사료통은 멀리멀리 집어던져놓고
한군데는 아예 사료그릇이고 상자고 산산히 부수어놓았어요.
진짜 어떤 인간인지 잡히면 사료그릇값으로 개인재물파손으로 법적고발이라도 할까봐요.
아니 사람도 안다니는 풀숲이고 먼길가에 있는 밥집이 뭐 어쩐다고 그런 지x을 하는지...
그래 밥집부순 발목 확 부러져버려라하고 저주(?)걸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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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네요 할수없이 그릇없이 예전 자리에 한줌 다른 구석에 한줌 담위를 지나 다니니 거기에 한줌 이럴수 밖에 없는 자신이 ㅠㅠ 밤새 뒤척이며 설마 그렇게는 하라 하겠지하다오니 설마는 역시 실망을 안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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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님 저희는 5년째 저희 아파트애들 밥주고 있는데 2년전쯤인가 아파트에 공고붙었더라구요 야생동물 밥주는거 금지라고.. 그래서 밤시간 사람들 눈 피해서 주고있어요 ... 하루종일 굶고 우리가 주는 사료로 사는 애들인데... 왜 이렇게들 몰라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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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파트도 작년에 회오리가 몰아쳐서 저도 밤에 몰래줘요 못주게 된곳은 운동 가면서 들리곳이에요 밤에는 사람들이 많아 아침일찍 주었는데 매일 기다리는 눈빛 생각에 눈물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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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작년부터 작년초까지 아파트 입구에 냥이 밥주지말라는 팻말이 양쪽에 붙여놓았더라구요ㅜ.ㅜ 몰래 숨어서 준다해도 제다 밥주는 걸 다알고 저만보면 밥주지 말라고 하시는 분이 특히 나이드신 남자분들 ..올해초 tnr 시키고난후에는 뭐라하시는 분들에게 떳떳하게 말씀드립니다." 수술시키는 조건으로 주기적으로 아이들 밥주는걸 구청에서도 허락했다"고 그러면 아무소리 못하십니다^^ 경비아저씨들에게도 화단에 있는 물그릇만이라도 치우지 마시라 부탁드렸더니 협조해 주십니다. .그래도 행여나 애들이 해꾸지 당하지 않을까 새벽 저녁으로 몰래 조심스럽게 주고있습니다. 마마님 말씀대로 언제쯤 아이들이 한번이라도 맘 편히 먹는 날이 올까요ㅜ.ㅡ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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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겠다 싶어 밥자리 만들어 옮겼더니 아이들이 잘 찾아주어 다해이다 싶었더니 기계실에 고양이 들어가면 감전사고 생긴다고 밥 주지 말래요 앞에 망도 쳐져있고 아이들은 밥만 먹고 가는데 안된다네요 그래서 구석구석에 조금씩 사료를 두고 아침 운동하러 올때 두었다가 집에 갈때 치우면 안되겠냐고 여쭤봐 달라고 했어요 맨날 구석자리에서 눈치보며 밥을 주고 아이들이 먹어야 되는지 밤사이 세상이 확 바뀌어버리면 좋겠어요
러블 입양 때문에 예민해져 있는데 냥이들 불쌍해서 도와 주는데 결국 사람한테 상처 받고 그래도 냥이들 위해서 참아야 할까요?
그리고 며칠째 찾아 다니던 노랑 할매 드디어 만났어요 눈도 충혈되고 살도 쏙 빠져서 엉망이에요 기다리라고하고 캔에 항생제 비벼서 주니 잘 먹네요 소식듣고 약 지어서 매일 바지 주머니에 캔하나하고 넣고 다니다 이제서야 먹였네요 내일 또 만나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