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30 21:10
기다리던 단비가 오건만...
조회 수 1126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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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계속 주룩주룩 내리네요 밥자리는 비가 안들지만 거기까지 오려면 비를 맞고 와야겠지요 슬퍼요 쓰레기 더미 사이로 먹을것 찾는냥이를 가끔 만나게 됩니다 눈이 슬퍼보이는데 다행히 멀 리 도망가지 않고 기다려준답니다 얼른 시멘트위에 사료 부어주면 먹구요 그런날은 기분이 많이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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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었어요.. 근데, 요즘와서는 아! 그런가보다~ 해요.
여름만되면, 민달팽이가 넘 징그러워서.. 그랬는데, 요즘은 민달팽이가 밥그릇에
전혀없는 거예요...??? ..... 알고봤더니, 개미나, 달팽이가 판화나, 스티로폼박스에서 나는
화학물질을 무척 싫어하나봐요.. 겨울집같은 것을 급식소로 만들어서 썻더니, 왠걸요.
달팽이는 커녕 개미도 없어요.. 한구역뿐이아니고, 전 영역에서 모두 똑같은 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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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님글 항상 잘 보고있어요^^정말 정말 맘이 넘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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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부터 내리는 비..가뭄 해갈도 되고 도시의 먼지도 씼어가 주고.
화단의 송이와 늘 주목 나무 밑에서 밥을 줍니다,
그리고 주차장 뒷편 언덕으로 가서 쥐돌이로 놀아 주기도 합니다.
혼자 남아서...주변의 성묘들에게 밀려서 나만 보면 냥냥대고 낮잠을 자다가도 차 문소리
내 발자국 소리만 들리면 귀신처럼 화단 앞으로 나옵니다.
엇저녁도 내가 비를 맞으며 저녁을 주고.
오늘 아침은 낮잠 자리 윗쪽에 판화용 고무판 작은 것 깔고 밥자리를 만들어 주었는데.
오전 11시 결혼식에 가려고 나가니 낮잠 자리에 송이가 안보여요.
비는 추적 거리며 내리는데..내 차 문소리를 듣고 어디선가 나타난 송이에게 닭가슴살 먹여주고
결혼식 갔다가 와보니 또 없네요.
얼른 옷갈아 입고 장갑 끼고 내려가 낮잠 자리 정리 해주고 넘어진 크다란 프라스틱통이
굴러서 놀랜 것인지..깔금하게 정리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옵니다.
집으로 올라와 수퍼에 가면서 보니 낮잠자리에서 머물기에 안심 하고 저녁에 좀 일찍 내려가
만든 밥자리에 가니 송이가 베란다 밑에 없어요.
나와서 불러 봐도 안보입니다..............비는 세차게 내리는데 주차된 차 밑에 흰점이가 보여요.
흰점이는 어디에서 오는지 모르지만 올봄 부터 오는 숫냥인데 꼭 송이 애비 같아요.
비스무리 하거든요.
흰점이는 얌전하게 기다리고 내가 뭘 주면 정말 조용히 먹고 갑니다.
울 아파트로 오면 사료도 있고 운좋게 날 만나면 캔이랑 간식 얻어 먹고 갑니다.
그런 흰점이에게 닭가슴살 하나 던져 주고 차에서 캔하나 꺼내고 일회용 그릇 챙겨
흰점이 밥 만드는데 어디서 왔는지 울 송이가 울고 난리도 아닙니다.
흰점이에게 그릇 치밑에 밀어 넣어주고...송이 베란다 밑에 만든 새 밥자리에 아침 부터 놔주는곳.에
참치캔 하고 키튼 사료 부어서 가득 담아 두고 ...
옆에서 냥냥 거리고 울고 배고프다고..비는 오고 돌아 다닐 여건도 아닌데 어딜 마실 다녀온 송이.
내가 비켜줘야 밥 먹을수 있고...비켜 주니 얼른 밥자리에서 밥 먹는 것 보고 집으로 올라 왔어요.
줄기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배고파서 차 밑에 와서 기다리던 흰점이..
일정치 않는 시간에 오니 일주일에 한두번 만납니다.
그래도 날 알아보고 좀 기다리라면 기다려도 주고 조용히 먹고 갑니다.
부영이는 결코 이용 하지 않는 박스집에서라도 자면 될것을..
가뭄이 심해 비는 많이 와야 하는데....
비오니 저렇게 비를 맞으며 칮아오는 흰점이도...울 송이도..
내가 줄수 있는것 배고품을 면하게 해줄수 밖에 없네요.
흰점이도 송이도 이밤 비를 잘 피하고 곤히 잠들기를 바래 봅니다.
참..화이트킬을 늘 사용 하다가 판화용 고무판을 갈고 밥을주면 민달팽이도 개미도 오지 않는다는
지인의 이야기에 20 여일전 아파트 밥자리 마다 고무판...판화용을 사다 깔았어요.
정말 효과가 좋앗어요.
베란다 밑이라 늘 민달팽이.개미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식 화이트킬 사용 했는데
고무판 문방구에서 2000원 짜리 사다 깔아 놓으니 참 좋으네요.
겨울에도 민달팽이는 베란다 밑에 나오거든요.
비.바람 피하는 안전한 밥자리이면 한번 사용해 보세요.